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uc3h4k
1. 교육부와 EBS의 협업을 통한 전 과목 공통 컨텐츠 제작
대다수의 학생들이 공평하게 동등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장 최적의 방안은 EBS를 활용한 개학입니다.
교육부와 ebs가 연계하여 전 과목 공통 컨텐츠, 강의를 제작해 온라인과 TV송출을 통한 전국 온라인개학을 진행한다면 혼란도 줄어들고 동등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1번이 불가능하다면 단위 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위해 교육부가 해주셔야 하는 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2. 시범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 현장 파악
교육부는 각 지역별로 채택된 시범학교 (지원을 많이 받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만 가볼 것이 아니라
온라인 강의시 일어날 서버터짐, 열악한 교실환경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를 방문해보고
실질적인 현장의 모습을 파악해야 합니다.
3. 각 플랫폼별 서버 확장 및 EBS 플랫폼 적극 활용유도.
-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는 서버가 쉽게 터집니다.
지금까진 시범학교와 몇몇 학교들만 플랫폼을 활용하는 수업으로 진행했겠으나 전국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접속한다고 가정했을 때를 대비해야만 합니다.
- 그러나 G사, N사 등 사설플랫폼을 운영하기보다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인 EBS를 활용하길 바랍니다.
학교 교육은 사설업체를 적극 권장하기 보다는 공공기관에서 만든 플랫폼을 우수하게 개선하여 사용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4. 중등 교육과정의 '모든 교과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제시.
(국어,영어,수학,사회,역사,과학,기술,가정,음악,미술,체육,도덕,정보, 제2외국어 등)
- ebs에 강의도 없고 오로지 단위 교사의 교과서 재구성에 의존해야하는 교과들이 있습니다.
개별교사가 알아서 플랫폼 활용하거나 과제형을 이용해라라는 문서를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교육부가 해야할 일은 교사에게 일을 선전포고하고 던져놓기가 아니라 학교 교육의 혼란을 함께 최소화시켜야 하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5. 모든 학교에 온라인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장비 마련.
- 교사들이 알아서 장비 구입해서 하라는건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회사라도 기업 프로젝트 진행하는데 드는 비용을 직원들보고 알아서 해결하라 하진 않습니다.
- 모든 선생님들이 웹캠을 사용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마이크라도 구비해 주거나 강의 찍을 핸드폰 거치대라도 학교에 설치는 해주고 온라인 수업준비하라고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6. 온라인수업이 1학기 끝날때까지 지속될 경우에 대한 교육부차원에서 전 과목 평가 가이드라인 제작.
- 지금 교육부는 여름이 되기전에 바이러스가 진정될 것으로 추측하며 기말고사를 학교에서 본다는 확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바이러스가 진정되지 않아 7월 말까지 온라인 수업을 해야할 경우 전 과목의 평가를 어떻게 해야할지 미리 대책 마련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예체능교과같은 경우도 바이러스가 진정될거라는 전제하에 이론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개학 이후 '과정중심 수행평가'를 시행하라 합니다. 만약 개학이 미뤄진다면 과정중심 수행평가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과제물 제출로 수행평가를 하는 방법도 교육청에서는 묵살하지 말고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동아리 활동이나 자율활동 등 이수시간 조정
- 수업일수는 줄었는데 그에 비해 동아리 활동과 자율활동 시간을 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 수업일수 감축에 따라 동아리와 자율활동 시간도 이수시간을 올해만 감축하는 등 유연적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8. 예술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학교 특수성이 있는 학교들에 대한 온라인 수업 방안 제시
9. 온라인 개학 진행 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교육부에서 각 학교로 통보식이 아니라, 실제로 수업을 하며 어려움을 겪는 현장 교사들의 고충과 이야기를 들어줄 소통창구 마련 필수
- 이번 개학연기에 대한 교사설문조사도 이미 가닥을 정해놓고 질문하는 듯한 질문지였습니다. 온라인개학 반대에 대한 문항은 없었으며 온라인개학을 시행할 경우 어떤 보완점이나 대책이 필요한지 교육부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10. 영상 촬영방법, 편집 방법, 녹음방법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공문으로 보내주기
- 아무리 1인 미디어 시대라지만 모든 사람이 다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젊고 기계에 관심많은 교사들은 어려움이 덜하겠지만 나이드신 교사분들은 어떻게 하라는건지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온라인 수업 컨텐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각종 저작권 문제를 교육부에서 사전 해결 및 대책마련.
- 교실 수업 때 보여주는 참고자료들을 개방된 온라인 수업에서 활용하기엔 저작권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이를 온라인 개학 전에 교육부에서 미리 해결해주고 대책마련을 해주어야 합니다.
12. 온라인 출석 관련 초중고 일괄적인 기준이나 방침 전달.
- 온라인개학은 출결처리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현장교사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교육부에서 최소한의 일괄지침을 마련해주세요.
‘교사들의 역량을 믿는다’라고 하셨다면 교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시고
제발 현장교사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어주세요.
첫댓글 이 내용도 서로 말이 많던데 ㅠ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ㄷ ㄷ
이런 청원도 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m0xU3
교육부도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혼란 그 자체;;
대책 없이 발표만 하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고 던져버림
이래서 뭐든 수장들은 실무 경험을 해본 사람을 앉혀야..
현장과의 소통은 개나줘버리고 상명하달 식의 교육 행정입니다.
교사들도 교육부 브리핑 듣고 나서야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알았네요.
미리 알려주지도 않았으면서 매뉴얼도 없이 던져주고...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부 장관은 교육계 쪽에서만 선발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