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주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오후에는 드디어 예배당 기공예배를 드리고 현장의 기공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인도해 주심에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건축위원들의 수고와 헌신이 어떠했는지 곁에서 지켜보았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약 1년 동안의 공사와 후속의 모든 일도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민수기 묵상을 시작합니다.
민수기에서 조명하는 예수님을 보게 하셔서 은혜받게 하옵소서.
십자가 보혈로 덮어 주셔서
오염된 영혼을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3.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4. 각 지파의 각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너희와 함께 하게 하라
5. 너희와 함께 설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르우벤 지파에서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요
6. 시므온 지파에서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요
7. 유다 지파에서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8. 잇사갈 지파에서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요
9. 스불론 지파에서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요
10. 요셉의 자손들 중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요 므낫세 지파에서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요
11.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요
12. 단 지파에서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요
13. 아셀 지파에서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요
14. 갓 지파에서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요
15. 납달리 지파에서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이니라 하시니
16. 그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요 그 조상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이스라엘 종족들의 우두머리라
17. 모세와 아론이 지명된 이 사람들을 데리고
18. 둘째 달 첫째 날에 온 회중을 모으니 그들이 각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인 남자의 이름을 자기 계통별로 신고하매
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가 시내 광야에서 그들을 계수하였더라
(본문 주해)
민수기는 ‘광야에서(Numbers)’ 뜻을 가진 제목이다. 책의 제목대로 민수기에는 많은 숫자가 나타나 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 이년 일월 초하루에 성막을 봉헌(출40:17)한다. 출애굽 후 이년 이월 초하루에 병적 조사를 실시(민1:1)한다. 그리고 출애굽 후 이년 이월 이십일에 시내 광야를 출발하여 가나안 땅으로 향한다(민10:11).
1~3절 :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지 이년 이월 초하루에 시내 광야 회막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을 그 씨족과 가문별로 나누어 계수하라는 말씀이다.
모세는 아론과 함께 20세 이상으로서 전쟁에 나갈 만한 자들을 계수할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인구조사가 아니라,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의 숫자를 세는 병적 조사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직업 군인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레위인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남자는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
4~16절 :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서 가문의 지도자 한 사람씩 선발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각 지파별로 12명의 지도자가 나오며 레위 지파는 이에서 제외되고(레위 지파는 성막에 관한 일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셉 지파가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로 나뉨으로 12명의 지도자가 선발된다.
르우벤 지파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 시므온 지파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
유다 지파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 잇사갈 지파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
스불론 지파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 에브라임 지파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
므낫세 지파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 베냐민 지파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
단 지파에서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 아셀 지파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
갓 지파에서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 납달리 지파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이다.
“이들은 회중이 추대하여, 조상 때부터 내려온 각 지파의 지도자가 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 군대 각 부대의 지휘관이다.”(16절, 새번역)
17~19절 : 모세와 아론은 임명받은 지도자들을 거느리고 둘째 달 초하루에 전체 회중을 불러 모아 가문별, 가족별로 등록하게 하였다.
20세가 넘은 남자는, 모두 그 머릿수대로 하나하나 명단에 올렸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모세는 시내 광야에서 그들의 수를 세었다.
(나의 묵상)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지도자를 임명하여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남자를 지파별로 계수를 한다.
지도자를 정하고 싸움에 나갈 만한 자의 숫자를 세게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군대를 편성하는 일이다. 이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애굽의 노예였던 자들로서, 군사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오합지졸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오합지졸들을 하나님의 군대로 삼으신다는 것이다.
세상 속에서 사탄의 권세에 묶여 그 조종하는 대로 살아가던 나를 느닷없이 구원하여 주신 주님께서 나로 하나님의 군사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과거에 이런 말씀은 ‘그냥 교회에서 하는 말씀이지....내가 무슨 하나님의 군사?....’ 했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종교적 열심이 생기자, 두 팔 걷어붙이고는 ‘내가, 내가’를 연발하며 정말 힘을 가진 군사나 된 것같이 살았다.
이제 진정 하나님의 군사 되게 하신다는 말씀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로서 그 영생을 누리며 전하는 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시는 그 숫자 안에 내가 들어가게 된 것이 너무도 기쁘다.
단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연발하던 그 ‘내가’ 소리가 ‘주님께서’로 바뀌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군사는 세상 무기로 무장하고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나온 거룩한 군사인 것이다.
그 군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즉 영생을 주시는 아들의 피를 부인하는 세상 세력과 싸우는 자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 말씀 앞으로 나아가 주님과 교제함으로써 군사 된 자의 훈련을 받는다.
십자가의 길을 가면서 자기를 부인하며 오직 주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군사 됨의 의미를 알게 하시니 이 훈련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저 감사할 뿐이다.
(묵상 기도)
주님,
세상의 노예로 살던 자를 끄집어내어 주셔서
주님의 군사로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보혈로 거룩하게 된 자가 되어 이제 매일 말씀의 훈련을 받습니다.
자기에게 집중하며 살던 자,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께 집중하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의 군사로서 거룩한 사명을 다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