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속았던 '안철수 바람' 신뢰 잃어 '믿어도 되나' 국민들 반신반의
더민주당 공격, 문대표 비난, 정부비판 하는 운동권 사고 그대로는 국민신뢰 잃어
안철수 야당 정부 공격하기 전에 이들과 차별화된 정책대안 내놓고 진정성 보여야
더민주당과 차별화한다면 노동개혁법, 경제관련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통과에 앞장서야
정치는 현실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안철수 국민의당
더민주당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015년 12월27일 기자회견을 갖고 "1970년대 개발독재와 1980년대 운동권 패러다임으로는 2016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안철수 신당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 대신 '합리적 개혁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증세를 하겠다는 것 제외하고는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안 의원은 회견 서두에서 “박근혜 대통령식 창조경제는 전혀 창조적이지 않다. 박 대통령식 처방은 안 통한다. 새누리당식 낙수이론, 관치경제로는 21세기 경제의 활력과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가 양극화돼 경제를 살려내고 국민의 삶의 문제를 풀어낼 능력을 잃었다”고 했다.
안 의원이 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더민주당의 정강정책이나 당 지도부의 입장과 비교한 결과 주요 10개 항목 중 7개가 일치하거나 유사했다.
그는 또 시대정신으로 격차 해소와 통일을 꼽고 경제정책 기조로는 공정한 경쟁과 공정한 분배 아래 성장하겠다는 '공정 성장론'을 제시했다. 이어 "30∼40대(代) 우리 사회의 허리(세대)가 정치의 생산자, 주체,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정치는 30-40대 386, 486세대 정치를 경제는 진보경제를 주창 했다. 안 의원의 발언은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 보수와 진보를 배격하고 30~40대 중심의 새로운 정치 세력을 규합하겠다고 했다. 결국 386 운동권세대가 주축이 된 정치세력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더민주당이 80년대 운동권 이념에 매몰되어 30년 전 반독재 투쟁하듯 정치를 하여 국회가 마비되고 국민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안 의원이 운동권 386세대를 앞세운다면 더민주당 친노운동권 세력과 다른 게 없다.
안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 해킹사건이 불거졌을 때 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아 정보기관의 안보기능을 무장해제시키려 한 안 의원이 “한미동맹의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남북관계를 주도적으로 풀겠다”는 발언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 안 의원이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여야가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는 정쟁 법안들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고 꽉 막힌 정국을 뚫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안의원의 허상의 뜬구름정치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직후 자신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비유했다. 잡스가 애플에 귀환하여 세계 최고 기업가가 된 것처럼 야당 중심에 복귀해 차기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잡스 화두를 꺼낸 것은 IT에서 거둔 명성을 정치에 이용해보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안 의원과 잡스 사이엔 공통점이 별로 없다. 오히려 두 사람은 기질부터 사업 업적까지 대부분이 정반대에 해당한다.
안철수 의원이 IT 보안업계에서 쌓은 공을 정치자산으로 삼으려는 하고 있다. 안 의원은 디지털의 허점을 악용하는 범죄 덕분에 돈을 버는 일종의 사설 경비 산업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V3를 만들어 성장했고 , 스티브 잡스는 IT 티지털 산업으로 인류의 꿈을 실현한 사람이다. 안의원은 바이러스 잡는 프로그램 만들어 놓고 세계적인 IT산업 선구자 스티브잡스와 비교하고 있다. 보잘 것 없는 보안 업계 출신이 입만 열면 스티브잡스와 비교하면서 파괴적 혁신을 외치고 있으니 그의 진정성을 믿어줄 국민은 없다. IT에서 혁신이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디지털의 마법으로 불가능했던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서 잡스 같은 혁신을 외치고 있으니 공허한 허상일 수밖에 없다. 시대 사명을 위해 대권에 도전한다면 잡스에서 배울게 아니라 미국의 정치현실에서 배워야 한다. 안 의원이 정치에 입문한 뒤 3년 간 내놓은 '새 정치'의 비전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그런데 안 의원은 국회의원선거법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안 의원은 정치를 허상 속에서 뜬 구름 잡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갈등정치에 등을 돌린 20% 내외의 지지층에 추상적이고 상식적인 내용의 개인 이미지에 의존하는 정치를 지속한다면 지지층은 무너질 것이다. 하나라도 현실성 있고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야권 분열’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안 의원이 지지층을 확대시키려면 386세대 뿐 아니라 보수 진보를 막나한 인재를 끌어들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더민주당의 친노패권주의와 새누리당의 무사안일의 보수세력과 차별화 된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정치에 갈증을 느끼고 국회를 망국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국민들에게 변화와 정계개편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대안정당이 필요하고 대안정책이 필요한 때다.
안철수 국민의당 4대 개혁법부터 통과시켜 더민주당과 차별성 보여라
허구한 날 당내 갈등으로 지새우고, 국회발목잡기로 국정을 마비시켜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는 더민주당에서 탈당한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신당이 존재 이유를 인정받으려면 기존 정당에 대한 비판이아니라 더민주당과 다른 구체적 정책제시가 필요하다.
안 의원은 탈이념과 국민의 삶을 우선시하는 실사구시 정당이 될 것이라며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새로운 정치”라고 했다. 그리고 공정성장, 교육 개혁, 격차해소, 안보 강화와 남북교류 확대 등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증세 필요성도 거론했다. 그러나 백 마디의 정치원론보다, 경제와 안보에 직결된 법안 등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내놔야 한다.
안 의원의 신당은 2014년 지방선거 전에도 여론조사에서 당시 제1 야당인 민주당을 2배 이상 앞질렀지만, 이렇다 할 후보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었다.
여야 두 정당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혐오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다. 여야가 썩고 병든 국회에 대한 민심을 무시하고 대치만 계속한다면 시민혁명이 일어날 수준에 왔다. 지금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국민은 더민주당과 ‘싹’이 다른 대안정당의 가능성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구체성’ 없는 정책으로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 안철수 국민의당은 더민주당 같은 싸움꾼 정당이아니라 대안정당이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은 좌익이념정당이 아닌 안보정당으로 싸움꾼이 아닌 정책정당으로 정치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때 국민신뢰를 받게 될 것이다
첫댓글 안철수를 한때는 많은사람들이 지지 하였으나 이젠 철지나서 철수한 철수일뿐입니다,
첫단추부터 마구잡이로 끼우기 바쁩니다
철수 인재영입부터 신중하지 못한건 자기욕심이 드러나는
행동입니다
그냥 새정련 헤쳐모여하는 수순...뭔 새정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