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이라...... 이 소설은 내가 이 교과서를 처음 받았을 때 처음 읽었고, 지금 이 독후감을 수행평가로 내기 위하여 또 열몇번을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현진건이라는 사람이 쓴 소설로 배경은 192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운수 좋은 날’ 하면 일반적으로 이벤트 당첨이라든지, 복권 당첨이라든지 하는 게 일어난 날에 일반적으로 쓴다. 그러나 이 글을 읽어보면 주인공인 김첨지가 이끄는 인력거에 비싼 손님이 몰리면서 돈벌이가 잘 되어서 ‘운수 좋은 날’ 이 된 것 같지만, 결국 아내가 죽어서 ‘운수 나쁜 날’ , ‘운수 犬같은 날’ , ‘운수 X같은 날’ 이라고 봐야 하지만 작가는 이걸 강조하기 위해서 반어적인 표현을 써 ‘운수 좋은 날’ 이라고 한 것 같다.
줄거리를 가볍게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서울 동소문 김첨지는 인력거꾼이다. 장사가 잘 안되어 며칠 동안이나 돈 구경을 별로 못했다. 거기다가 항상 굶고 병들었던 아내가 열흘 전 조밥이 채 익지도 않았는데 배고프다고 막 먹다가 체하여 더 심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에 이 날은 이상하다 할만큼 운수가 좋았다. 앞집 마나님을 위시해서 교원인 듯 싶은 양복쟁이를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서는 첫 번에 삼십 전, 둘째 번에 오십 전 도합 팔십 전을 벌었다. 눈물이 날 만큼 기뻤다. 앓아 누워 있는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사다 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내는 사흘 전부터 설렁탕 국물이 마시고 싶다고 졸라댔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그걸로 그치지 않았다. 비를 그냥 맞으면서 학생을 남대문 정거장까지 태워다 주고서 일 원 오십 전이란 큰돈을 받았다. 기뻤다. 한편으로는 겁이 나기도 했다. 오늘따라 운수가 너무 좋으니 말이다.
집에 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던 김첨지는 길가 선술집에서 나오는 그의 친구인 치삼이를 붙잡아 술을 마구마구 마시고 설렁탕을 사들고 집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미 아내는 죽어있고, 아이가 빈 젖을 빨다 지쳐 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바로 저 시대에는 돈벌이도 힘들고 돈이 없으면 그야말로 ‘犬쪽’ 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더욱에나 김첨지의 ‘에이, 조랑복은 할 수가 없어, 못 먹어 병, 먹어서 병’ 이란 말은 참 가슴 찡하게 하는 말이었다. 가난한 사람은 그야말로 복도 오래 누리지 못하고, 못 먹기 때문에 병이 생기고, 안 먹다가 갑자기 먹으니까 속이 탈나서 또 병이 난다. 어찌보면 ‘이 시대(일제강점기)에는 가난한 사람은 이 세상에 살 자격도 없다!’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소설인 것 같다.
첫댓글 시끄러
너한테 진짜 던진다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 지훈아... 너두 돌마즐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