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 나면 창문을 열어 제침니다
그리고 나서는 창밖을 살펴 보게 됩니다
밤새 어떤 변화가 일어 났는지를 확인 하는 절차 입니다
변화에 대한 확인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뭐...
내가 챙기지 않아도 세상은 잘 돌아 가고 있는데 나 까지...
또 내가 챙겨 본다 한들 달라 질 일이 없는데 헛 수고를...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쨋든 결과와는 관계 없이 창문을 열게 됩니다
일종의 습관인가?
오늘 아침에도 창문을 열었습니다
말로써 표현 할 수 없는 향기로움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 향기인가?
누가 우리집 밑에다 향수를 한병 뿌려 놓았는가?
그런건 아닙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정말로 코 끝을 통해 온몸을 휘돌아
나의 정신까지 흥분을 시키는가 봅니다
산밑에 살고 있으니 이런 호사(好事)를 누리는가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하느님 이런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합니다
아카시아 향기도 그러 하거니와
푸릇한 새싹들의 내음이 또한 일품 입니다
푸릇푸릇한 향기로 나의 마음까지도 젊어 지게 해 줍니다
거기에다 송홧가루의 향긋함도 함께 담아 옵니다
그 향기를 맡으면서 윤사월 이라는 싯귀를 암송합니다
윤사월 해길다 눈먼 처녀사~~~문설주에 귀대고 옅듣고 있다
창문을 엽니다
안에 공기가 밖으로 자연스레 떠나시고 밖에 청량한 공기가
창문 안으로 밀려 들어 옵니다
이렇게 공기가 교체 되는 순간
우리는 야릇한 흥분을 하게 됩니다
맑음과 구태가 바뀌는 순간이라 그런가 ?
거기에 밖의 공기가 빠르게 집안으로 들어 올수 있는건
까치 한쌍의 날개짓의 영향인가 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아침 인사도 겸한 춤사위로 밖의 공기를
안으로 안으로 밀어 넣는가 싶습니다
기쁜 소식을 고대 하게 하는 오월의 아침은
이렇게 안,밖의 공기의 교대식 으로 부터 출발 됩니다
농삿꾼의 아들인 나로써는 오월의 아침엔
이런 우화를 생각 합니다
오월의 아침은 모심기가 시작 되는 계절이지요
올해의 풍년을 지금부터 준비 하게 되지요
그렇게 풍년을 준비 하는 마음은 이런 이야기를 생각케 합니다
인도에 어리석은 농부가 논을 개간 하여 벼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위에는 풍부한 수량(水量)을 보유한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저수지의 물을 논에 대어 줄때 마다
저수지의 풍부한 양분을 지닌 맑은 물이 논으로 유입 되었습니다
벼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가을에 풍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고마울때가 있을까!!
그런 감사한 마음으로 가을에 많은 수확을 했습니다
다음해 에도 벼를 심었습니다
역시 저수지의 풍부한 영양소를 품은 물이 논으로 유입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유입된 좋은 물이
자기 논둑 얕은곳의 둑 으로 물이 흘러 아랫집 논으로
들어 가고 있는걸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이 런~~~
이렇게 좋은 물이 이랫집 논으로 들어 가는게 얼마나 아까운지
어 허~~~
우리 논에 벼들이 먹어야할 좋은물이 아래로 흘러가네
아까워 하면서 그곳을 막아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벼들이 시름시름 병을 앓기 시작 하고
그러더니 가을 에는 벼농사가 흉년이 되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
라고 생각을 해보며 전문가를 모셔다가 원인을 분석 하였더니
글쎄 논의 물이 유통이 되어야 살아 있는 물이 되어서
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데 물을 막아 버렸으니
벼들이 썩은 물에서는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한다고
그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런 내가 욕심이 과 했나 보네
아까운 영양소를 아랫논으로 흘러가는게 아까워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욕심을 부렸더니 우리논에 벼는 썩어지고
아랫집 논은 가물어 농사를 망치게 되었나 보네
라는 후회를 했지만 때는 늦어졌으니
후회를 한들 소용이 없는일이 되었네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창문을 열고 새공기와 방안의 공기를 바꿔 주는일
물이 흐르는 걸 막아 놓지 않고 순환이 되게 해주어야
논의 벼들이 잘 자랄수 있다는걸 통해서
자연 스레 창문을 열고 새로운 공기와 탁한 공기를 바꿔 주려는 노력
그게 우리들이 살아 가는데 지혜로움이 될것 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오월의 아침 입니다
나의 머릿 속에는 어떤 생각을 차 있을까?
내가 옳다고 생각 하는 그런 생각들...
내가 진리라고 생각 하는 그런 관념들...
그런 관념들과 새로 탄생 하여 지고 만들어 지는
새로운 세상의 변화된 생각들 ...
그들과의 새로운 순환을 준비 해야 하는것 아닐까?
라는 생각에 이르게 합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게 없다 합니다
모든게 변화 하고 변할수 밖에 없고
그런 세상을 무상(無常) 이라고 하는데
구지 고집스레 내 생각에 집착 하는건 어리석다고 하신
부처님의 말씀도 같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혼자만 좋은것으로 배 불리며 살겠다고 논둑을 막아
물의 흐름을 강제로 막아서 나의 욕심을 채우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부터 물은 흘려 보내듯 이웃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그런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오월 열 하룻날 아침의 단상을 적어 보게 됩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짙은 오월의 오늘
창문을 열고 향기를 내 폐부로 힘껫 밀어 넣어 주는
나를 위한 나의 사랑의 행위로 건강한 오월을...
물을 흘려 보내 주는 아량으로 이웃과 더불어 행복 하다는
그런 흐름의 창문을 열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댓글 아카시아꽃이 다른해보다
일찍 활짝 폈더라구요~~
아침 창문을 열면 향기가 스며들겠군요~
울 집은 그런 향기가 없어서
좀 아쉽더라구요~~빌딩숲 한 가운데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