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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갠적으로.. 일본이 외국인 선수들(90년대의 라모스에서부터 시작해서 현재 일본 올대의 카렌까지..)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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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국 국대로 귀화시키는 것을 보면 왜이렇게 부러웠는지 모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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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축구에서만큼은 개방성에서 우리가 일본에 한참 뒤쳐지는구나...싶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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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그게 일본 국대의 전력 강화로 이어졌는지는 의문입니다만....-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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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뭐 어쨌든 그래도 일본의 그러한 노력에는 갠적으로 정말 부러움을 금할 길이 없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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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감휴에서 잠깐 여기에 대한 글이 올라온 글을 보니 의외로 대다수 분들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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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사람'만이 한국 국대에 뽑힐 자격이 있다..는 식으로 많이들 말씀하시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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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불어 '외국사람'이 한국 국대에 뽑히면 응원할 맘이 없다는 식으로도 말씀하시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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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꽤나 놀랐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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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러한 논리가 프랑스의 유명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당수인 장 마리 르펜이 했던 말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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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무나 똑같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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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르펜이 에메 자케가 프랑스 국대 감독으로 있던 시절에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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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흑인들이 득실거리는 지금의 프랑스 국대는 진정한 프랑스 국대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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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고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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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랑스인"들.. 즉 골족이나 기타 유럽계만이 프랑스 국대에 뽑히길 바라는 르펜의 태도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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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인"들.. 즉 한민족이 한국 국대에 뽑히길 바라는 분들의 태도가 뭐가 다를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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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에 대해 자케 감독이 이렇게 받아쳤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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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축구에서 피부색이 희고 검은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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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번 옳은 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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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나라도 이제는 단일민족국가가 아닙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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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식적으로 정부 통계에 잡힌 외국인들만 전체 국민의 2%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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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앞으로 코시안 등 혼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50년 내에 10%를 차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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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감휴에 그런 글을 올리신 분들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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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자녀 출신으로 우리 국적을 갖고 있으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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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단이나 카카 급의 기량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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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지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국대에 뽑히는 걸 반대하시는 건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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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고로 지단도 알제리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건 유명한 사실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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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한 우리나라 국대가 강해지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겠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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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계에서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 중에 단일민족으로 국대 멤버를 뽑아서 유지하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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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찌 보면 단일민족국가 같이 보이는 이탈리아도 민족구성은 매우 다양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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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틴족에서부터 아랍인들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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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흔히들 우리나라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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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세계 아무데나 퍼져가서 무서운 생활력으로 살아가는 중국인들과 유태인들조차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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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대로 자리잡지 못해 번듯한 차이나타운도 없고 유태인들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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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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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게 민족의 순수성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하십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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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인적으로는 이것만큼 부끄러운 얘기도 없다고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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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는 민족주의에서 벗어날 때라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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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뭐 갠적으로 민족주의를 아주 혐오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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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 감휴에서 그런 반응을 보면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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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racism은 무조건 쓰레기 폐기물이라는 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즉 귀화선수가 있다고 할 때 그 선수를 단지 흑인, 코시안,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안 좋게 보는 의견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선수와 관중들과 호흡을 맞추는 귀화선수의 마음가짐입니다 귀화를 반대하는 합리적인 주장들 가운데 대부분이 그 선수가 다른 한국인 국대 선수와 다르지 않겠냐는 것이죠
국민들과 다른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만큼 귀화선수가 적절하게 해준다면(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귀화선수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둑을 부셔서 물이 넘치듯 급진적인 개방주의로 가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보수주의는 세계화 앞에서는 우스운 것이죠 귀화선수를 받아들일까 말까 하는 생각, 의견을 나누는 것 자체가 개방의 시발점일 수도 있구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자신들은 해외에 나가면 이미 개방이 개방이 아닌 자연스러운 문화 덕분에 불편함을 모면할 수 있으면서도(그렇다고 그 반대로 피해를 받는 일이 없다는 것은 아님) 정작 자기들 나라에서는 외국인들을
일단 racism은 무조건 쓰레기 폐기물이라는 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즉 귀화선수가 있다고 할 때 그 선수를 단지 흑인, 코시안,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안 좋게 보는 의견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선수와 관중들과 호흡을 맞추는 귀화선수의 마음가짐입니다 귀화를 반대하는 합리적인 주장들 가운데 대부분이 그 선수가 다른 한국인 국대 선수와 다르지 않겠냐는 것이죠
국민들과 다른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만큼 귀화선수가 적절하게 해준다면(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귀화선수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둑을 부셔서 물이 넘치듯 급진적인 개방주의로 가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보수주의는 세계화 앞에서는 우스운 것이죠 귀화선수를 받아들일까 말까 하는 생각, 의견을 나누는 것 자체가 개방의 시발점일 수도 있구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자신들은 해외에 나가면 이미 개방이 개방이 아닌 자연스러운 문화 덕분에 불편함을 모면할 수 있으면서도(그렇다고 그 반대로 피해를 받는 일이 없다는 것은 아님) 정작 자기들 나라에서는 외국인들을
개방적으로 맞아줄 자세가 안되있는 사람들을 보면 좀 어이없습니다 무조건적인 보수주의, 폐쇄적 자세보다야 개방적이고 갈등 없이 사는게 확실히 좋은 법일테니..잘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그 선수가 하고싶고, 국가에 필요하다면 상관없다고 봄. 하지만 국가에서 '당신 귀화좀 하시오'라고 하는건 옳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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