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8-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갈등 중인 캄보디아 왕당파 정당원 수백명, 통합 야당으로 이적
National Royalist Party defectors welcomed in new merger
통합 야당은 환영
기사작성 : Meas Sokchea
노로돔 라나릿(Norodom Ranariddh) 왕자가 이달 초에 '정계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그가 이끌던 왕당파 정당 '노로돔 라나릿 당'(NRP)의 껌뽀웃(Kampot) 도 지구당 소속 당원 수백명이 새로 창당된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ambodian National Salvation Party: NSP) 합류를 결정했다고, 관계자들이 어제(8.22) 밝혔다.
NRP 껌뽀웃 도 지구당의 보우 루온(Bou Luon) 부위원장은 어제 도내의 군당 위원장들인 심 속(Sim Sok: 초욱[Chhouk] 군) 씨 및 오욱 둘(Ouk Dul: 동뚱[Dorng Tung] 군) 씨와 함께 한 자리에서의 발언을 통해, 총재였던 라나릿 왕자가 당권에서 실각하고 NRP의 새로운 당권파들이 [원조 왕당파 정당이자 연립 여당 구성 정당이기도 한] '푼신펙당'(Funcinpec)과의 통합을 밀어부치고 있는 점이, 자신들로 하여금 새로운 통합 야당에 합류토록 만든 결정적인 두 방의 펀치였다고 말했다.
이들 3인은 자신들 외에도 도내 3개 군에서 500~600명의 당원들이 NSP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 루온 도당 위원장은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과 제2 야당인 '인권당'(HRP)이 공동으로 구성한 통합 신당의 명칭을 공공연히 거론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1992년부터 왕자 저하(=라나릿)를 추종해왔다. 이제 그 분이 사임한 이상, 우리는 누가 이 나라를 구해낼 수 있는지를 찾아야만 한다. 나는 왕자님을 따르기로 했다. 나는 '푼신펙당'과 함께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푼신펙당'은 권력을 지향하[여 집권당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
SRP 소속으로 껌뽀웃 도가 지역구인 찌어 뽓(Chea Poch) 의원은 NRP 탈당자들이 통합 신당에 참여하는 데 흥분감을 느낀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2013년 총선에서 통합 야당이 가진 모멘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나릿 왕자의 실각에 주된 역할을 담당했던 NRP 총재 권한대행 사오 라니(Sao Rany) 사무총장은 어제 발언을 통해, 그 같은 움직임에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통합 NSP가 그러한 인물들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정당이 '푼신펙당'과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걱정할만한 일이 못된다. 소수의 당원들이 통합 신당으로 갔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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