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초교 총동문회는 지난 4일 모교 체육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진하 군수와 오세만 군의장, 이규형 교육장 등 내외빈과 동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10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학교 발전에 이바지한 동문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한데 이어 동문들은 학교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오명환 총동문회장(46회)은 “그동안 졸업생들이 성장해 제 몫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모든 졸업생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 때 천명이 넘었던 모교의 학생 수가 줄었지만 앞으로 큰 인재를 육성하고 내실 있는 학사 운영을 위해 모두가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하 군수는 “인구초교는 ‘슬기와 꿈이 자라는 즐거운 학교’라는 목표로 교육을 내실 있게 실천하며 1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또 다른 100년의 역사를 함께 세워가시길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제 강점기인 1922년 인구공립 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아 이듬해 4년제 2학급으로 문을 연 인구초교는 1926년 제1회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한 이후 지난 1월 제98회 졸업식까지 총 60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훈 choi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