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절 여리고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기착지이므로, 십자가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여정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통과하여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했듯, ‘예수’(여호수아의 그리스어 음역)도 여리고를 통과하여 사망의 권세를 정복하실 것입니다. 예루살렘 여정의 초입(8:22-26)과 끝에서 동일하게 시각장애인을 치유하신 이유는 십자가의 길에서 여전히 딴생각을 품고 있는 제자들의 영적 눈이 뜨이기를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47-49절 허다한 무리 속에서 바디매오 한 사람의 외침을 들으시고 걸음을 멈추십니다. 로마 제국을 물리치고 더 위대한 유대인의 제국을 세울 거라는 기대의 환호가 무색하도록, 제국의 질서 안에서 소외되고 발언권이 없는 이를 품으십니다. 세상이 나를 몰라줘도 나를 잘 아시는 주께 나아가 은혜를 구하면, 주님은 내 목소리만 기다리신 분처럼 대답해주실 것입니다.
51,52절 바디매오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구원’하십니다. 바디매오의 믿음은 교리적 믿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한 전적인 신뢰입니다.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유일한 재산이며 생계수단인 겉옷마저 내팽개치고 달려 나오는 믿음, 부자 청년은 감당하지 못했던 “네게 있는 것을 다 버리고 나를 따르라”(10:21)는 명령에 순종한 믿음입니다. 그 믿음에 응답하여, 예수님은 육체적인 암흑에서뿐 아니라 죄의 암흑에서 그를 구원하십니다. 나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예수께 나아가기 위해 지금 무엇을 두고 일어나야겠습니까?
첫댓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먼저 바디메오는 지나가는 무리가 예수시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예수님의 이적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고 있던 터에 맹인된 자신곁을 지나간다는 말을 듣고 크게 소리질러 예수님을 세웁니다 바디메오는 들어서 믿고 소리쳐 행하고 예수님을 불러 간구합니다 믿음의 바람직한 행위를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내버립니다 분명 예수님이 자신을 고쳐주고 새로운 옷을 입히시고 새로운 신분으로 세워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맹인되었던 저를 눈 뜨게 하시고 더러운 누더기 겉옷을 벗게 해주시고 깨끗한 새옷을 입혀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더 깊이 주님께 간구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