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종교 대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서 ‘형제애’ 축하
파리 올림픽 기념 세계 5대 종교 모임 (사진=바티칸 미디어)
세계 5대 종교 대표가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모여 형제애를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는 지난 4일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열렸으며 가톨릭과 유대교, 이슬람과 불교, 힌두교 성직자와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5일, 엄청난 화재 이후 여전히 재건축 중이며 오는 12월에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
이번 행사는 100년 전인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현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남작의 요청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열린 다종교 통합 행사를 재현했습니다.
종교 대표들은 기도와 권고, 낭독을 통해 스포츠가 어떻게 세계인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교황청 대표인 에마누엘 고빌리아르 주교는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행사 중 침묵의 공동 기도를 통해 종교간 일치와 형제애를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리 올림픽 선수촌내 다종교 센터에는 5개의 기도실이 마련돼 선수들과 참가자들의 영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