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밤 10시...
경부선 하행선 죽전 정류장..
이곳에서 모이기로한 6명의 싱글라인 회원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시작으로 이번 정출은 시작되었습니다. 무척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은 숨길수 없더군요 ^^

6명의 회원님들 차례 차례 다 모이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짐을 수지 정류장으로 옮기는 순간 버스가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빨간 모자를 쓰신 니모님이 내려서 반갑게 인사해 주십니다.
눈먼고기님도 이때 합류 하십니다. 갈매기 2호에 승선하실 분들이죠.

매송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회원님들이 도착하셔서 소주와 족발로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처음 뵙는 회원님들과 반가이 인사하고 격포로 출발합니다.

ㅋㅋㅋ 벌써 이때부터 취권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격포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다 될즈음 이었는데..
격포갈매기호가 물때 마추려 새벽에 너무 일찍 출발하다 해경에 그 사실이 적발되어 곤란한 지경에
이르러 늦은 새벽에 출항해야 한다는 이유때문에 홍도침선은 못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갈매기 회관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할수 있었습니다.
한잠 자고 된장국에 밥을 말아 아침을 해결하고 격포항으로 출발합니다.
물때는 5물..
파도는 1.5미터로 잔잔했습니다.

격포항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조금 기다리니 격포갈매기호가 도착하네요

이 사진 보니까 흥분 되지 않으십니까?
출조하기 직전.. 승선하기 직전에 부두에 배를 댄 모습.. 낚시꾼이라면 가장 설레는 순간이 아닐지요..?

그렇게 해서 달려간 곳은 직도..
얼마전에 미공군 사격장으로 쓴다고 해서 아주 시끄러웠죠.. 이런 좋은 우럭 포인트가 군사보호구역
안에 들어가면 낚시 못하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아침 일출의 경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배가 정지하고...
삐익~ 하고 첫입수를 알리는 신호가 울립니다.
너도 나도 채비를 정렬하고 입수를 시작합니다.
첫입수...
첫입수후 1분도 안되서 제 좌측에 계신 회원님이 한수 걸어 올리십니다.
이윽고 푸른마음의 몬스터 77로드에도 강한 입질이 들어오는데...
후두둑..후두둑...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강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왔구나...."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전동릴을 감아올리는데... 이거 물속에 있는 놈이 아래로 처박을때마다
대가 휘어지는 폼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수심2미터에서 자동정지하고 수동으로 릴링하다 보니 웬 씨꺼먼 놈이 수면에서 발랑 누워버립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함성이 터집니다..

개우럭 59센티..
1센티가 모잘라 명예의 전당에 못들어간놈.. ^^
옆 회원님들이 꽉꽉 밟아서 다시 계측하라고 하십니다. ㅎㅎㅎㅎ
배에 타기전 갈매기 1호대 2호..그리고 2호에 탄 회원끼리 만원빵을 하기로 했는데..
이놈을 본 깍두기님하고 물새님께서 한말씀하십니다.
"야.. 이거 한방으로 끝났다."
첫입수에서 한방으로 1호대 2호 만원빵 게임 끝났습니다.
그리고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다가 갑작스럽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여기저기서 고함과 환호성이 터집니다.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 선상 회파티가 벌어집니다.

친절하고 자상하신 우리 사무장님 회도 참 기가 막히게 맛있게 썰어주시네요 ^^
그리고 점심먹기전까지 전 우럭 2수 더하고 막판에 아나고 쌍걸이를 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운좋았죠.
아나고가 힘이 참 좋은게.. 두마리가 한꺼번에 쳐박을때 마다 대가 팍팍 휘어들어가고 시보그 500MT
릴 스풀 회전이 줄어들면서 제대로 안되더군요.
점심은 깍두기 님의 명품 회덥밥과 오뎅국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들었던 대로 깍두기님의 회덥밥은 죽음 그 자체 였습니다. 사실 고기잡으로 정출간게 아니고
그 회덥밥 먹으러 간거였거든여.. ^^
점심시간 이후에도 간간히 우럭이 올라오다 오후가 되자 바다가 갑자기 변덕을 부립니다.
바람이 심해지고 파도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고기도 않나오기 시작하네요.
결국 직도를 떠나서 침선, 어초등을 헤메고 다니는데도 고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심한 너울이 일고 바람이 심한데 여밭에서 깍두기님만 연신 4짜 3짜 우럭을 건져내시던데..
막판 뒤집기에 강한 조사를 보고 고수라고 하지요 ^^
그곳을 마지막으로 철수..
오후 5시가 좀 넘는 시각에 격포항에 되돌아 왔습니다.
갈매기 회관에서 맛있는 백합죽으로 저녁을 마치고 서울로 귀경길에 오릅니다.

참 맛있게 보이지요?
올라오는 길은 너무막혀 11시가 다되어서야 매송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집에 와서 고기 따고 손질마치니까 12시 반이 넘더군요.
힘들고 고생이 많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조행길 이었습니다.
그리고 침선을 처음하는 저에게 많은것을 가르쳐 주신 고참 회원분들께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옆에서 낚시하면서 폐를 끼친것은 아닌지 괜히 죄송해지네요.. ^^
암튼.. 첫입수 한방으로 장원 먹었고 명예의 전당에는 못올라갔지만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만원빵이 허무하게 게임이 끝났지만.. ㅋㅋㅋㅋ
2호 장원했다고 길대장님이 전해주신 스파이더 합사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만원빵으로 20만원을 받았는데 전부다 회원님들께 다시 돌려드렸구요.
다음번 격포 정출때는 모두 쿨러만땅 대박나길 고대해봅니다.
아..
그 59센티 우럭은 어찌되었느냐면..
이렇게 됐구요..

포를 떠서 전을 부치니까.. 그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살이 쫀쫀하고 담백하면서 부드러운데.. 생태나 대구로 전 부친거는 저리가라 더군요.
그리고 덩치가 커서 그런지 내장을 따로 찜을 했는데.. 아주 별미였습니다.
머리하고 뼈, 껍질은 미역국이 됐구여..
쌍걸이 아나고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된장풀고.. 고추까루 약간 넣고 매운 청양초 듬뿍넣고 끓인 장어탕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아주 별미였습니다.
밥도둑이라고 해야 하나? 국물맛이 쫙쫙 당기면서 사람 미치게 만들던데...
두서없이 글을 올렸는데..
담번부터는 더 제대로 된 조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9일 도우미 여러분 정말로 고생많이 하셨고 같이 간 회원님들도 고생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로서 19일 격포 정출 조행기를 마칩니다. ^^
멋진 조행기입니다. 사진속 회원님들의 환한미소가 넘넘 보기좋고 부럽습니다.아...정출 함 가야하는데...
정출시간 내기가 의외로 쉽지 않더군요. 물때 마추어 가야하니 평일 정출은 거의 힘들고 주말에도 전 일욜날 그것도 세째주 만 되기에 저도 힘들었습니다.
마음만은~~ 같이 정출 다녀온 기분입니다..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입수에 장원 축하드리면서 조행기도 장원 답게 잘 쓰셨네요...다음에는 6자 조행기도 기대 해봅니다..수고 많이하셨습니다..
6짜 조행기 올릴 날이 올까요? ^^ 블루님이 빌어 주십시요.
숨겨진 일센치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조행기 잘 보았구여 이렇게라도 대신 정출을 다녀왔습니다 조행기 쓰시려고 사진 미리 준비하신 것, 역시 싱글라인 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정출 참여하게 되면 후기 열심히 올리께요..^^
우쒸~ 단 한방에 끝날꺼면 하지말껄~ ㅋㅋㅋ~ 하여간 2호배의 소문에 의하면 도우미 우럭가족님의 한마디~야~미치거따~ 60센티을 잡아야 이긴다는~~~ 단방에 59가 올라왔따는 김빠지는 소리을 들었따~ㅋㅋㅋ 난 넝담인지 알았떠만 그거슨 넝담이 아니어따~ ㅋㅋㅋ 암튼 조행기 잘 봤습니다... 잘 올리셨네요~ ^^
ㅎㅎㅎ 암튼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조끔 미안하기도 했구요.
즐거운 출조길 되셨군요....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보라매님.. 내년에 갈치낚시 갈때 거문도 꼭 데려가 주세요.
ㅎㅎㅎ...이거이거...나윤아빠 사진은 어디간겨요??? 70짜리(?) 우레기 사진 말입니다..... 즐거운 출조 였습니다...휀님들 ~~~ 즐거웠습니다...건강한 한주되세요.....
나윤아빠님도 건강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즐거운 정출이셨네요... 저도 함 참가 하고 싶습니다.... 오래되서...그립네요...
역시 싱글라인 정출은 뭔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라이더님도 다시 참여하세요
핸섬맨 푸른마음님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11시부터는 기억이 안난다는 사실이 마음 아픕니다. 이제는 취권은 없이 오직 낚시와 회원님들과의 대화에 치중하겠습니다. 아직도 정출의 후폭풍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거님 잘 들어가셨는지요? 그날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고생 많이 하신것으로 압니다. 집에 돌아가는데도 걱정이 되더라구요. 건강조심하시고 그날 있었던 안좋았던 일들은 빨리 잊어버리세요 ^^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개우럭 59 축하? 합니다.... ^^
감사합니다. 담번엔 꼭 60이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월에 게인출조 하여 50L 쿨러 조황 한 기역 있어 이번 에도 했는데 집안 사정 으로 출조 못 하여 꼭 제가 잡은겄같아 마음이 흡족 함니다 모두다 수고 하시구요 조행기 잘봤음니다 화이팅...
가나다라님도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푸른마음님 이제 큰일났습니다....이제 침선병 걸리셨으니...에고 우짜믄 좋노 ㅎㅎㅎ 축하합니다....명예의 전당??? 까이꺼 아무것도 아닙니다 ㅎㅎㅎ 맘만 독하게 묵으면 됩니다...안될께 무어있겠습니까?? 세상사는일에....... 안되면 우레기 잡아서 물이라도 먹여서 키우면 되지 ㅎㅎㅎ 담에 함 뵈면 오늘의 무용담을 쐬주한잔고 곁들여 다시한번 들려 주세요....지가 막 흥분되네요 ㅎㅎㅎ 동절기에 건강유의 하시구요~~
윤따봉님이 저에게 출조전에 어복 충만하라고 하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언제함 윤따봉님 모시고 출조함 해야 하는데.. 침선에선 밑걸림때문에 고생좀 했네요. 아직 멀었나봅니다. 말씀하신대로 몬스터 밧데리는 아무이상 없었습니다. ^^
조행기 잘보앗습니다 어쩜 그리 재미있게 사진까지 덧붙여서 잘쓰셧내요 언제나 지도 멋진 조행기 써보나 하여간 그날에 60센찌에서1센찌 모자르지만 대단한 손맛바쓰리 축하하고요 다음에도 같이 정출갑시되이
네..조은남님 같이 정출가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우 쒸... 갈매기 1호는 회덮밥도 못먹었는데....다음부터 깍두기님 뒤만 따라 다녀야징.....ㅋㅋㅋㅋㅋㅋ 푸른마음님 축하드립니다....다음에 1cm짜리 만 잡으시면 명예전당에 올라 가지 않나요?????ㅋㅋㅋㅋㅋ 도우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저 옆에서 같이 고생하신 모리2,, 영등포님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르게님 진짜로 그랬으면 좋겠어여.. 1센티 짜리 우럭만 올리면 합산해서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는거..ㅎㅎㅎㅎ
ㅎㅎㅎ 푸른마음님 ! 역시 "닉네임"처럼 마음이 푸근하신분이군요 사진찍을랴 조행기 다듬을라 마음 쓰시기가 힘드는데....그런데 우리 푸른마음님이 우레기59다마을 잡아장원 하셨다는데 우찌 내가 요레 기분이 더 좋을까요??? 그건 아직까지 모리일당에게서 한번도 큰걸잡아 이겨보지 못한 저를 대신해서 대리 복수를 해주셨기때문이지요 ^^^^암튼 축하드리며 건강하십시요
벤자리님 감사합니다. ^^ 벤자리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푸른마음님 손맞 찐하게 보셨죠 그거이 중환자 실 입원 신고하신 거니까 치료준비 단단히 하세요 ㅎㅎㅎㅎ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네..증세가 심각합니다. 격리수용을 해야할듯 싶습니다. 소청도나 거문도쪽에 수용인원이 남았는지 궁금합니다. ^^
즐거운 정출이셨군요,1쎈티가 모자라 명에의 전당에 입성을 못하셨으니 다음출조에는 꼭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멋진 조행기에 심취해서 내가 낚시를하고있는듯한 그림이 그려집니다,항상 행복하소서,,
거랑님도 행복하시구요. 내년에 갈치시즌 돌아오면 거문도 꼭 데려가 주세요.
푸른마음님 인사가 늦었네요.....정출끝나고 집에들어와 거의죽음이었어요...목이넘부어서......조행기 넘즐겁게보았어요...하지만 다음에는 좋은 승부해야지요...기대만땅입니다....
이야기님 건강조심하시구요. 얼른 목부은거 나으시길 바랍니다.
멋진글 잘보고갑니다 ~~꽉꽉눌렀으면 1Cm의 벽은 무너졌을 텐데 참 아쉽네요..^^ 전 그날 1호타서 5~6수 올리고 오후엔 약간의 멀미로 뻗어버렸는데 조금은 아쉽네요...다음번에 기회가 돼면 같은선상에서 뵐수 있도록 바랄게요
언젠가 같은 배를 같이 탈날이 오겠죠.. 항상건강하세요.
우와 추카합니다//
감사합니다.
푸른마음님의 패션리더 인듯한 빨간 멋진 복장이 인상 깊었읍니다. 디카까지 준비하셔서 사진과 함께 설명를 하니 정출의 생생함이 다시 살아납니다. 다음 선상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별말씀을.. 붉바리님 다음에 선상에서 뵙겠습니다.
첫입수에 엄청난 힘과 대물의 기대~그 기분은 아마도~~ㅎㅎ..오래도록 갈겁니다..함께한 정출이 더욱더 즐거운 출조였습니다..스타일도 멋지시고~~ㅎㅎ..멋진 조행기 잘보고갑니다~~멋진 모습 담 정출 선상에서 또 뵐께요~~
그날 수고 너무 많으셨습니다. 고생많으셨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