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준의 국군의장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밀리터리 이벤트가 영국 버킹검궁의 근위병 교대식이라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밀리터리 이벤트는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펼쳐지는 국군의장행사다. 육·해·공 3군이 통합 편성된 국방부 의장대대는 세계 최고의 의장대로서 70만 한국군을 대표해서 국민들에게 믿음직한 국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軍과 국민의 교감의 장]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약 1시간 동안 펼쳐지는 국방부 의장대대 동작시범은 절도와 패기로 상징되는 국군의 특성을 여러 가지 대형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본 관람객들은 그 화려하고 장엄한 동작에 탄성을 연발한다. 국방부 의장대대의 최고도의 의장시범을 통해 드러나는 군기는 어떠한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국군의 필승의 신념을 나타낸다. 의장시범이 펼쳐지는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는 완벽한 군기를 선보이는 국군과 믿음직한 국군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국민들의 교감의 장이 이루어진다.
[국방부 군악대의 화려한 군악연주]
의장행사는 국군의 정연한 군기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높은 수준의 의식행사다. 국군 의장행사는 총 4가지 레퍼토리로 이루어지는데, 우선 식전행사로 국방부 군악대의 화려하고 신나는 군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국방부 군악대는 정통 군가로부터 쳄버뮤직, 째즈 등 대중적인 최신 음악까지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군악밴드 외에도 컨서트밴드, 스테이지밴드, 째즈컴보 등의 다양한 연주로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도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주는 세계 정상급의 군악대다.
[전통의장대의 검법·무술 시범]
본 행사의 첫 번째 순서는 조선시대 무관복을 착용한 40여명의 국군전통의장대가 조선시대 군악대를 그대로 재현한 취타대 전통군가에 맞추어 10분간 펼치는 전통무술 시범이다. 조선시대 병영의 훈련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검법·무술시범은 조선시대 정조 14년(1790년)에 편찬된 종합무예 군사교범인「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무예 24반(武藝二十四般)을 재현한 것으로서, 40명이 절도 있고 단일한 동작으로 본국검법(本國劒法), 조선세법(朝鮮勢法), 제독검(提督劒), 쌍수도(雙手刀) 등 전통검법을 조선시대 군례에 맞추어 선보인다.
[여군의장대의 Color Guard & Rifle 시범]
두번째 순서는 10분간 펼쳐지는 여군의장대의 칼라카스와 목총(Color Guard & Rifle) 시범이다. 여러 가지 깃발과 목총을 가지고 그 나라의 국기를 호위하며 행진해 가는 형식에 쇼(Show)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전 세계로 전파된 이 시범은 유럽에서 시작, 미국과 일본 등에서 각광받는 이벤트 중에 하나이다. 푸른 제복을 입은 아름다운 여군들이 신나는 최신 인기가요에 맞추어 패기와 절도 있는 동작으로 깃발과 목총을 움직이며 온 몸으로 국방부 마크와 봉황, 해돋이, 한국의 전통연, 화합과 단결, 질서, 결속과 정적, 젊음 등의 상징대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평소 보기 힘든 여군에 대한 감탄과 함께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육·해·공·해병대의 통합 동작시범]
마지막 순서인 통합 동작시범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로 구성된 100여명의 의장대원들이 각 군의 협동심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통일되고 절도 있는 모습으로 군악대의 지축을 울리는 팡파레에 맞추어 10여 분간 펼치는 화려한 피날레이다. 1600여평의 평화광장을 가득 메우며 기수대형과 Victory, 태극기, 국방부 마크, 무궁화 등의 상징 대형을 만들어 가다가 마지막에 동작시범의 핵심이며 개개인의 철저한 훈련과 고도의 협동심이 요구되는 파도치기 대형에 가서는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는 총들의 물결 앞에서 보는 이들의 손에도 땀이 맺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장대원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대형을 정비한 후 펼쳐지는 개선 대형을 통과해 관람객 앞에 선 의장대 지휘자의 늠름한 인사와 함께 국군의장행사는 그 아쉬운 막을 내린다. 행사 후 의장대원들과의 기념촬영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하는 식후 행사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밀리터리 퍼포먼스]
지난 1997년 5월 시행된 이래 매년 약 3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람하는 국군의장행사는 특히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AP, AFP, 로이터 등 통신사는 물론 외국 방송사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수십 차례 소개되는 등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동작과 경쾌한 음악, 절도와 패기가 넘치는 동작시범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국군의장행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정례행사로 실시되며, 혹서기인 8월과 혹한기인 1∼2월에만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온 세상이 활기와 생동감으로 넘치는 계절에 온 가족이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아 국군의장대의 늠름한 모습을 감상해 보는 것은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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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우리에 대한 건아 입니다,,,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