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왼쪽 허벅지 밑이 뻐근하다는게 약1달전입니다.
그 이후 3주전 전립선쪽이 뻐근하다 하여
비뇨기과 다녀오니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의심소견으로
2곳에서 약 처방받아 복용후
2주전부터 급속도로 골반통증 및 왼쪽허벅지통증 호소하여
여러 병원 및 응급실을 다니다
결국 대학병원에서 mri ct 초음파 등 검사하니
영상의학과에서 하복부(골반)쪽 종양이 많으며
엉덩이뼈에 악성림프종 전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 입니다.
현재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소변줄 꽂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배변 배뇨장애가 온듯합니다. 또한 움직이면 통증이 너무 심해입원실에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습니다.
이렇게 2주만에 급속도로 통증이 심화되는 경우도 있나요?
아이들이 어려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지방에 거주하여 화순전대병원으로 당일 사설구급차로 이동예정인데 항암은 검사병원에서 나온 결과지 보고 바로 항암시작 해주나요? 아님 또 다른검사들이 필요할까요?하루라도 빨리 치료시작하고 싶네요.하루하루 너무 괴로워합니다.
첫댓글 비슷한 느낌이 있어..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자다깨서 각잡고 댓글 달아봅니다.
저는 8,9월에 비염끼와 축농증이 심해지는거같아 이비인후과를 두군데 다니며 관리를 했습니다. 이후 저녁이 되면 38도는 기본으로 열이 오르고 10월이 되니,,,, 소대변 컨트롤이 힘들어지고 우측다리가 마비가 되어 더이상 늦출수가 없어 10.8일 119구급대를 통해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여 mri ct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뇌경색이나 뇌출혈은 아니나... 림프종이 의심된다하여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코조직검사 골수검사 뇌척수 검사등을 통해 DLBCL 4기진단을 받고 18일 케모포트 삽입후에 알찹 1차항암 및 2차항암하고 현재 병원 및 재활병원 48일차 입원중입니다.
다리마비 현상은 일어서는 정도까지는 회복이 되었으나 아직 걷지못하고 대소변 컨트롤은 아직 안되고 있으나 항암치료와 스테로이드 처방이 진행되면서 차츰더 나아질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걸어다니면서 불편한 뭔가가 있어도 어떻게 되리라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아마도 소변줄은 배뇨장애 해결 및 걷기까지는 쓰셔야 할거같구요. 최대한 빨리 진단 받으시고 1차항암하면 고통은 많이 완화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루마다 상황이 나빠지는게 눈으로 보이니 항암이 시급합니다.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속도에도 바로 눈치채지 못한 제가 너무 바보같네요
우선 항암이 잘 드는 병이라 하니 저희도 조속히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조치하겠습니다.
1차 항암에서 바로 효과가 있어야 예후가 좋다고 하던데 가오뤼맨님의 답변에서 용기를 얻어보고 긴싸움이 될듯한 병이지만 우리모두 힘내서 치료 받았으면 합니다.
그치만 너무너무너무 무섭네요.
감사합니다.
림프종은 일반인이 알아차리기가 너무 힘든 질병 같습니다.. 일차항암 하면 병변 부위라던지 고통은 많이 줄어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코 부비동염쪽은 항암후 1,2,3 일내 급격하게 상태 좋아지고 코가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정 빨리 잡히고 항암후 많은 고통이 완화되기를 바랍니다. .
@가오뤼맨 그냥 저희가 너무 늦게 알아차린거 같은 죄책감이 들어요. 일주일이라도 당겼으면 통증이 덜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아빠가 잠깐 다리가 아파 병원에 있는줄 아는데,
혹시 항암치료 하고도 언제까지 병원생활할지 예상할 수 있나요?
가오뤼맨님도 아직 병원이신거 같긴한데..
뭐든게 급박하게 진행되어 뭐가뭔지 모르겠네요.
@희망찬하루하루 현재 48일차 입원중입니다. 걷기만이라도 하면 집에 가려하는데 언제까지 병원과 재활병원 신세를 질지... 잘 모르겠네요..
@가오뤼맨 혹시 이렇게 늦게 알아차리더라도 예후는 좋은편인가요?
항암이 잘 듣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치료전이라 많이 불안하네요.
@희망찬하루하루 림프종 1기 한곳 발병은 예후가 비교적 좋고
저는 코 겨드랑이 신장 세곳으로 4기에 유전자변이 없음 골수침범 없음 뇌척수 침범 없음으로 생존률이 좀 떨어지게 됩니다.. 확률적으로는 55프로 보고 있구요.. 총 4개월에 걸쳐서 6차 항암을 하던데 남은 8개월내 재발 전이가 있다면(15~20프로정도??) 생존율은 더욱더 낮아지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더욱더 힘든 2차치료가 될거고 조혈모세포이식이라던지 골수나 뇌척수쪽에 항암제를 넣을수도 있겠지요..
림프종 4기라고 하지만 이게 매우 공격적으로 아주 금방 퍼지지만 또 금방 없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도 뭔가 좀 안좋은지 느낀지는 한두달 이내정도 입니다.. 림프종이라는 생각은 당연히 전혀 못했지요.. 건강검진에 안나오고 일반 의원에서는 가이드 조차없고 알지도 못해요.. 이비인후과 두곳 다녔습니다..
@가오뤼맨 참 무서운 병이네요.
알아보니 재발이 너무 무섭고 지금은 하루하루가 지옥같지만 꼭 우리아이들 시집장가 보낼때까지는 우리신랑이 버텨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가오뤼맨님이 잘 되셔야 저희가족이 더더욱 힘이 날 듯 합니다.
제발 힘내주시고 완치 판정까지 받아주세요.
@희망찬하루하루 네.. 감사합니다.. 빠른 진단후 최적의 항암치료가 바로 진행되고 고통도 빨리 사그러들길 바라겠습니다..
화순전대 평이 괜찮아요 공격형은 빠르게 안좋아지지만 또 항암도그만큼잘들어요 항암시작하심 금방좋아질거에요
긍정적댓글 너무 감사해요.
저희신랑 이제나이 44살이고 아이는 11,8살이라 정말 긍정적예후가 너무나도 간절해요.
용기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꼭 100세까지 살게끔 관리 해주겠습니다.
아이도 남편분도 저희가정과 나이가 같네요. 저희 어머니도 항암 전까지 극심한 고통에 마약진통제로 버티면서도 몇주간 지연되어 어려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조바심 나시더리도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병원에서 조치해줄겁니다. 아이들도 남편분도 아내분민 믿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담대히 하십시오. 기도드리겠습니다.
오늘 거대b셀 확정 됐네요.
참담합니다.
어머니께서도 완치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는게 참… 괴로워요.
@희망찬하루하루 횟수로 3년째 두번 재발하시고 카티까지 하시면서 힘내서 투병중이십니다. 내일 카티 결과 외래 가서 들어요.
@큰머리 피말리시겠어요.
결과들으시러 갈때 그 마음, 그 심정
저희가 걸려보니 조금이나마 예상이 됩니다.
큰머리님도 힘내시고 저희신랑도 저도 힘내서 꼭 좋은결과 얻어 여기에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