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3Q 실적,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 - 삼성증권
3Q 실적 -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 하나금융의 3Q 당기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당사 예상에는 부합하지만, 여전히 경상적인 이익 창출 능력에 비해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 이는 1) 웅진그룹 관련 손실 844억원, 2)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외환은행의 실적, 3) POSCO 및 금호산업 관련 유가증권 감액손실 507억원 인식에 기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3Q 이익은 3,645억원으로 추산.
연결 기준 NIM 8bp 하락: 3Q 연결 기준 NIM은 8bp 하락하였음.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의 NIM은 각각 9bp와 12bp 하락하였으나 대출 성장으로 인해 연결 기준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였음.
연결 기준 대출 2.0% 증가: 하나금융의 연결 기준 원화대출금은 2.0% 성장하였으며, 은행별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1.1%와 3.6%의 양호한 성장을 보였음.
양호한 자산건전성 유지: 동사 자산건전성은 계속해서 양호한 모습. 하나은행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전분기대비 2bp와 4bp 소폭 상승한 0.50%와 1.05%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 그룹 기준 credit cost도 0.53%로 전분기 0.48%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693억원 제외 시 0.42%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자본적정성 비율 양호: 동사의 그룹 및 은행 기준 tier-1 자본비율은 각각 8.4%와 9.9%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 주식 교환 등이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하고 적용 시점인 내년 4Q까지의 이익 축적을 감안할 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본적정성 우려는 과도. 한편, 동사는 하이브리드 자본 조달 등을 통한 자본 비율 개선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짐.
Top pick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은행주 top-pick 중 하나로 유지.
단기적으로는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1) 동사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FY13년 P/B 0.47배에 불과하고, 2) 동사의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구조적 변화 및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ROE 개선, 3) 외환은행의 이익 기반 증대 및 교차판매 증가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