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기에서 이현진 님의 연기가 참 좋았어요.
전 캐릭터의 전체적인 성격도 중시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개별적인 대사나 에피소드 단위의 어울림도 중시하는 편입니다. 예를들어, 고스트 바둑왕에서 후지사키 아카리 역에는 이용신 님이 더 어울리신다고 생각하지만 김은아 님이 어울리시는 장면도 있다고 보거든요.
꼬마마법사 레미의 나모모 역도 박신희 님이 더 잘하신 것 같지만 "저리가! 저리가!'하고 쫓는 장면은 이용신 님이 더 어울리셨다고 봐요^^
이번 에피소드의 경우 이현진 님의 연기(유명한이 윤정화 보고 주책없이 구니까 삐져서)는 어울리셨어요.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현진 님이 어떤 인물(!)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 정말로 재미있는 표정으로 "얼굴이 안 까맣잖아!"하는 연기, 기대하지 않을 수 없군요^^
정승욱 님의 요코미조 형사 연기도 좋았습니다. 김관진 님이 1기에선 맡으셨죠? 오바하는 게 정말 웃음을 금할 수 없었다는... 사이타마 현인가요, 시즈오카 현인가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배경을 일본으로 하지 않고 한국화해서 좀 문제가 됐군요.
적당히 '상화'로 넘겼지만(재치가 대단하시네요^^) 원래는 '레이코'였죠?
"그런 신식 이름은..."하고 말하던가요?
관서지방 사람들이 좀(맹순정 처럼요) 줄여쓰길 잘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