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LCD에 비해 3~5배 비싼 가격과 비싼 가격에 비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떨어져 부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2024년 애플의 아이패드 OLED에 출하량 전망치가 1000만대였지만, 실 판매량은 절반정도밖에 안되어, 맥북에 OLED를 채택한다는 계획이 신중 모드로 돌아섰고, 게임용 OLED 모니터도 대다수 샘플 수준 출하에 그치고 있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지난해 IT용 8.6세대 OLED 투자를 발표하였던 업체들이 IT용 8.6세대 OLED 투자에 대해 재검토 내지는 신중 모드로 바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BOE가 IT용 8.6세대 OLED라인에서 스마트폰용 OLED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고, LGD는 올 1월 실적 발표에서 IT용 OLED가 시장 수요 불확실성이 크다며, IT용 OLED를 기존 5세대 내지는 8.5세대 TV용에서 혼용 생산하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결국 삼성D·LGD가 가려는 OLED는,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OLED는 다른 제품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LCD를 종료한 삼성D·LGD로서는 어떤 형태로든 OLED로 매출을 달성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D·LGD가 마지막으로 기대는 것은, 차량용 OLED인데, 이 또한 시장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2025년에 스마트폰용 OLED 수요가 줄거나, 중국 업체들이 대체를 한다면, 삼성D·LGD의 앞날은 점 점 더 어두워 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