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로 쓸까 고민하다 답글로 달아봅니다.
정말정말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사람에게 일본인이 기미가요를 써주는 건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인에게 애국가를 써주는 거랑은 의미가 다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논란이 된거고요.
기미가요는 군인도 아닌 극우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주로 부르는 노래로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는 일본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이 노래를 조선인의 황민화 정책을 위해 하루에 1번 이상, 또한 각종 집회나 음악회, 각 학교 조회시간, 일본 국기 게양과 경례 뒤에 반드시 부르게 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에는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옛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기원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죠.
들은 바로는 일본 내에서도 이 노래에 대한 반발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 노래 제창하는 것 때문에 애들을 학교에 안 보내는 부모가 있다고 하더군요.)
역사를 배우신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식민지 지배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희생자인 거죠.
위에도 썼지만 그 때 부르게 한 노래가 저 기미가요입니다.
첫댓글 정말 안타깝군요... 기미가요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 설명 좀 퍼가겠습니다.
사실 저도 몰랐는데 이번에 이번 사건 터지면서 이 분, 저 분의 기미가요 이야기를 보고 알게 된 거라서.. 음, 퍼가시려면 퍼가주세요. 수정할 게 많은 미숙한 글이지만.^^;
오옷!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기미가요는 일본국민들 조차도 일본의 정식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국민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미가요의 가사조차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본의 군국주의 사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