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전국·학생들로 확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6041816345&code=940100
ㆍ서울 이어 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지방대학도 속속 동참
이명박 정부의 사죄와 국정쇄신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등 대학 사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 4대 종단, 학계 대표, 각계 원로 등은 5일 성공회대성당에서 6·10 범국민문화제 준비위원회 모임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북대·영남대·대구대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 교수 300여명도 같은 날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연세대·성균관대·동국대·성공회대 교수들도 이르면 8일쯤 시국선언을 낼 계획이다. 9일에는 전남대·목포대·조선대 등 광주·전남 지역 대학 교수 300여명이 뒤를 잇는다. 서강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한신대·한양대·전북대 등에서도 시국선언을 준비 중이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 교수들은 5일 경북대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며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내고 “정부가 지금까지와 같은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로 했다.
연세대는 10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8일쯤 시국선언을 하기로 했다. 김한성 연세대 교수(법학)는 “선언문에는 전반적인 국정 난맥상에 대한 비판적 언급이 담길 것”이라며 “지금은 지식인 사회가 의사를 표명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동국대 교수들도 8일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장시기 동국대 교수(영문학)는 “민주주의 후퇴와 독재 우려, 한반도 평화 위협과 정치보복성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회대는 선언문 발표일을 8일 또는 9일로 계획하고 현재 교수 서명작업을 진행 중이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 교수들은 9일 시국선언을 한다.
전남대 최영태 교수(사학)는 4일 “현재 전남대·조선대·순천대·목포대·광주대 교수들과 공동으로 선언을 준비하고 있으며 예상 참여인원은 300여명”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들도 학생회를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5일 “언론, 검찰, 법원, 인터넷 공간까지도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이 정부에 의해 침해되고 있는 현실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하기로 했다.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서울대·고려대·성공회대 학생들도 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부경대·동의대·부산교대 총학생회가 4일 각 학교 캠퍼스에서 ‘MB 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첫댓글 고려대는 엄네요? ㅎㅎ 민족사학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부끄러워해야 할 듯
고대 교수들 바늘 방석에 앉은 듯한 느낌일 겁니다. 여기저기 눈치보다 사팔뜨기 되면 어쩌죠????
연세대 시국선언 발표 날짜가 자꾸 미뤄지는 느낌? 5일날 한다고 본거 같은데..
제발 학생들 좀 깨어났으면 좋겠어요...오로지 밥줄에 연연해서 도서관에서 죽치지 맙시다...싱싱한 젊음은 젊음답게 패기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끝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을 두고도 침묵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등록금 투쟁이라도 벌였으면 좋겠습니다...좀 꿈틀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려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