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상추는 먹여도 됩니다.
상추를 먹였다고 해서 당장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상추엔 분명히 새들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상추를 먹이려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꾸준히 먹여야 합니다.
1. 그러면 왜 상추를 먹여선 안 된다고 애기하는 걸까요?
그것은 상추속에 들어있는 옥살산과 락트카리움이라는 해로운 성분때문에 나온 애기가 아닌가 추측됩니다.
하지만, 상추를 먹였다고 해서 당장 새들에게 이상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간혹 사육가중에 상추나 야채를 먹이면 설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뭔가 오해에서 나온 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거의 1년내내 배추를 걸어주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이론이 사실이라면~~
제 사육장 새들은 모두 영양실조로 사망했어야 합니다.
"왜?
설사를 하게되면, 장염을 초래해서 장에서 영양분 흡수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 건강하고 새끼들도 잘 키워내고 설사의 흔적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야채에 수분이 많다고 해서 설사를 할거라는 추측은 억지입니다.
오히려 야채속에 포함된 섬유질이 새들의 건강을 좋게 합니다.
다만, 야채를 먹일때는 농약성분과 다른 원충류 감염을 막기위해 식초를 희석한 물에 30분에서 2시간정도 푹 담궜다가 급여주길 추천합니다.
2. 상추엔 새들에게 좋지 않은 독성이 있다는데 그건 뭔가요?
1) 옥살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옥살산은 생각보다 많은 야채들에 들어있는데 함유랑에 차이가 있고 상추엔 다소 많은 편입니다.
이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하여 칼슘이 몸에 흡수 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고 결석을 만들어 내기도 하나
보통의 경우 옥살산으로 인한 칼슘 흡수 저하 및 결석 등의 문제는 거의 생기지 않으며
칼슘 섭취가 충분히 되고 있다면 더더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즉, 우리가 흔히 먹는 양 혹은 우리가 새들에게 주는 양으로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2) 알카로이드 계통의 락투카리움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이는 상추를 잘랐을 때 나오는 우유 빛 액체로 쓴맛을 내는 액체이기도 합니다.
알카로이드는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야생의 앵무들이 진흙을 먹는 이유 역시 이 알카로이드 계통의 독소를 중화시키기 위함이라고 하나
우리가 키우는 새들의 경우 야생의 앵무들과 달리 문제를 유발할 정도의 양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야생의 새들은 독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먹이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3. 상추를 먹여도 정말 괜찮은건가요?
1) 상추를 먹여도 건강에 치명적이거나 큰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 상추를 먹여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많은 양을 매일 먹여야 합니다.
거의 상추가 주식이 되다 시피 해야 하는데 우리가 키우는 새들의 경우 야채는 거의 간식이나 부사료 수준으로
적은 양을 먹이고 있습니다.
즉, 국내에서 먹이는 양으로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엄청난 양의 상추를 주식으로 주는 경우가 아닌이상 문제를 일으키진 않습니다.
만약 상추를 너무 많이 줘서 문제가 생긴 경우라도 상추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보단 영양실조로 인한 문제가 더 클 것입니다.
2) 상추라고 모두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상추 종류 중 하나인 로메인 상추(Romane lettuce)는 영양가가 풍부한 상추입니다.
이 상추는 외국에서도 권하고 실제로도 많이 먹이는 상추 중 하나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 상추에 좋지 않은 성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새들에게 좋지 않은 성분은 분명히 있되 다른 영양분이 많아 먹일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 외 버터상추(Butter lettuce)도 추천되는군요.
3) 상추를 먹여도 수명에 문제를 일으키진 않습니다.
- 따라서 상추를 먹이고 있고 먹였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좋은 야채들도 많은데 보관하기 힘든 이 상추를 궂이 먹여야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상추 말고 보다 영양가 높은 야채를 먹이는게 더 효율적이지않나 생각됩니다.
야채에는 알곡에 들어있지않는 여러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때문에 야채 공급을 저는 적극 권장합니다.
첫댓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설명 감사합니다. 앵무새들은 육식을 하지않으나 케이어 앵무새만 유일하게 육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완조로 키우면서 사람들이 잡식을 하는 핀치류새를 키우며 앵무세에게도 난조나 밀월(애벌레)을 주면서 영양을 보충시킨다는 것과 같은 맹락인것 같습니다. 야생에서는 앵무새들이 사는 환경에서 먹이의 맛나는 우선순위에 따라 먹다가 보니까 스스로 먹는 종류가 정해지지만 사람들이 키우다가 보니 식단로 보호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도 요즘 봄에 봄나물 약초, 독초 구분도 새싹때는 독초가 아닐수 있어도 한여름에는 독초가 될수도 있으며 먹는 사람 체잘 과 먹는방법 양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
울 애기들도 식탁에서 밥 먹을때 상추를 보면 푸른잎이라 먹고 싶어해서 조금 주면서도 괜찮나 걱정했는데,,, 그 정도 소량이라면 아무 문제 없겠네요,, 평소에 풀을 못뜯으니까,,, 상추나 혹은 난초 잎이라도 뜯고 싶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ㅎㅎ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야채는 꾸준히 주는 편입니다
야채를 먹여서 새들의 깃털이 반질반질힐가 봐요!
@장끌로드분당 무슨 황당? 답글인지요?
@구수파 님의 댓글에 내가 더 황당하네요!
@장끌로드분당 본 내용과 틀리게 성의로
답글 취지에 황당스런 뜻이네요
''깃털이 반질반질''이
아주 나쁜 증조군요
@구수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당췌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깃털이 반질반질"하다라고 애기한 이유는 야채에 들어있는 각종 비타민 공급을 잘해줘서 그런게 아닌가라는 취지의 댓글이었습니다.
아무런 근거없이 댓글 단건 아닙니다.
님의 댓글이 공격적이라서 순간 제가 당황했네요!
취지에 성급한 저의 오해가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반질반질할까봐요'의
농담투로 받아들였습니다
고수 분들의 한마디를
어찌 판단하다보면
오해스런 글이라
실례를 범했습니다
죄로 저의 경험도 늘어
놓겠습니다
베란다 화초(독소?)도
해 보다도 아끼는 화초를
아작내서 새를 없앴거든요
거듭 죄송합니다
아이고~~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
저의 댓글이 오해를 살만했네요!
"야채를 먹여서 깃털이 반질반질 한가봐요!"라고 댓글을 단건데.....
받침을 잘못 단것 같습니다.
정중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구수님~~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