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이었지만 주가 반응 제한적일 것 - 대신증권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5,000원 유지
전북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3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45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전북은행의 3분기 연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5.8% 증가한 230억원을 시현해 우리예상치를 상회했다. 웅진캐피탈 여신 500억원에 대해 추가충당금을 약 104억원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중 부실화됐던 마트, 건설업체 등의 지역 중소기업들의 여신이 회수되고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데다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의 실적 호조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은행 개별 순익은 전분기대비 약 17.1% 증가한 210억원을 시현했다.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이었지만 주가 반응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웅진캐피탈 이슈로 인해 동사의 취약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노출된데다 실적 서프라이즈 시현도 일회성 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3분기 은행 대손충당금은 약 96억원으로 웅진캐피탈 추가 충당금을 고려시 실제로는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3분기의 신규 연체 및 NPL 순증 규모를 고려했을 때 충당금 감소가 전반적인 기업 사정 호전에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건전성재분류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환입일 공산이 크다.
총대출은 4.3% 증가해 고성장세 지속. NIM 7bp 하락. Tier I 비율도 7.55%로 추가 하락 3분기 중 총대출은 전분기대비 약 4.3% 증가해 1~2분기 안정화됐던 대출성장률이 다시 다소 상승하고 있다.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NIM은 2.81%로 전분기대비 7bp 하락했고, Tier I 비율은 7.55%로 추가 하락했다. 은행 대출성장 속도와 우리캐피탈의 영업확대 현상을 고려했을 때 Tier I 비율은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주가가 액면가를 지속적으로 하회하면서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가능성이 낮아지고 자본비율 상향도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2분기 중 상·매각 전실질 연체와 고정이하여신은 180억원과 700억원 순증했는데 웅진캐피탈 여신 500억원이 전부 고정으로 분류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순증분은 각각 180억원과 2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들어 분기
신규 연체와 NPL 순증이 200억원대로 늘고 있는데 상기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