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적과 싸우다보면 가끔 플레이어는 죽여도 죽여도 밀려오는 적군에 질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쪽에 이집트나 그리스먹은 부르투스 가문이 바로 그러한 예라고 할수있습니다.
국경근처에서 적의 주력과 계속해서 싸우면서 하나씩 적의 도시를 점령할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한니발이 그랬던것처럼 적의 본토에 깊숙히 침입해서 적의 영토를 전쟁터로 만들어 버리는것입니다.
한니발이 누구인지 어떤전법을 썼는지는 다들 아실테니까 이제 그러한 방법을 충실히 재현해 보도록하죠.
1. 사전준비
장군1명ㅡ 한니발급 장군이어야하니까 나이 20-30대에 커맨드 높은 장수중에서 어느정도 인플루언스를 가진 최고의 장군을 선발합니다. 인플루언스를 요구하는 이유는 적의 도시에 눌러앉아있어야 할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턱없이 낮은 인플루언스를 가진장군이면 반란이 일어나서 남좋은일만 생길수가 있습니다.
군대ㅡ 군대역시 경험치가 높은 최고의 정예군으로 편성해야하고 필요하면 코끼리나 크레탄아쳐같은 최고의 용병들도 모집하고 할수있는만큼 공방업도해줍니다. 군단 편성은 플레이어의 취향이므로 자신이 가장 잘 운영할 수있는 부대들...이라기보다 가장 오래 버틸수있는 부대들로 편성합니다.
레티뉴및 에이전트ㅡ 레티뉴 8명을 최대한 활용해야합니다. 일단 전투관련 레티뉴를 중심으로 최고의 레티뉴들을 배속시키되 Doctor와 같은 치료확률 증가 레티뉴를 넣어야합니다. 적진에서 사실상 보급없이 단신으로 싸워야하기때문에 전투후 치료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밖에 군단에 스파이와 외교관은 당연히 배속시켜야겠죠.
2. 원정
제해권을 가졌다면 배를 타고 적의 심장부에 상륙해도 되고, 한니발식 로망을 즐기려면 직접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따위를 넘어도 좋습니다.
후방에는 대규모 군단이 별로 없기때문에 중간중간 소규모 싸움에서 승리해서 병사들 경험치를 쌓아주면서(같은 병사라도 경험치0인 병사와 경험치 9인 병사는 전혀 다른 유닛이 됩니다. 참고로 경험치 1은 공격력과 방어기술을 각각 1씩 높여줍니다) 적의 도시를 함락시킵니다.
적 주력과의 단판 회전에서는 장수와 병사들이 최고레벨이기때문에 질일이 없을겁니다. 가장 손실이 적은 방법으로 적을 무찌르고 손실된 병력은 용병으로 메꾸면서 싸움을 해나가야합니다.
이때 닥터같은 치료효과를 주는 레티뉴들이 큰 힘을 발휘하게됩니다. 전투중에 적 기병한테 크레탄 아쳐 60명의 손실을 입어서 좌절했는데 50명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3. 적의 거점도시 점령
원정의 목표는 적의 거점도시를 점령해서 적의 경제적 수입을 줄이고 병사생산을 차단하는것이므로 방어가 허약한 적의 후방도시들을 점령합니다. 적은병력으로 적진에 쳐들어왔기때문에 학살하는것이 좋습니다. 학살해야 나중에 빼앗기더라도 적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죠.
도시를 점령한후 1-2턴내로 보충가능한 병사들은 보충하고, 방어에 유리한 도시나 아군으로부터 보급을 받을수있는 위치에 있는 항구도시들은 일부의 병력을 떼어주고 수비하게 한후에 주력부대는 다시 이동하면서 계속 다른도시를 점령하면서 적의 본토를 유린합니다. 필요없는 도시나 방어가 곤란한 도시는 점령후에 철저하게 약탈한후 건물까지 다 부숴버립니다.
점령하고 다 파괴해버린 도시는 다른나라에 주거나 팔아먹어도 됩니다.
4. 강화조약 체결 또는 탈출 -_-;;
얼마나 오래 버틸지는 전적으로 플레어이가 끌고온 장군과 병사의 질 그리고 플레이어의 능력과 운에 달려있습니다. 어차피 1개군단으로 강대한 적을 쓰러트릴수는없으니 불리하면 정면승부보다는 계속 게릴라식으로 약한 도시만 점령하고 빠지는 식으로 적을 괴롭히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적과 휴전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적진을 탈출해야겠죠.
아마 제대로 적을 괴롭혀줬다면 이후에 적군은 상당한 타격을 받아서 끊임없는 물량을 생산해서 플레이어를 괴롭히지는 못할겁니다.
일단 적과의 강화를 시도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역사적인 원수가 아닌이상 왠만하면 휴전이나 동맹을 맺을수있습니다.
강화를 맺는 요령은 연달아 적을 격파하고 성따위를 포위한후에 Accept or Attack 카드를 꺼냅니다. 잘하면 속국으로 삼을수도있습니다. 예전에 어이없게 부르투스가문을 속국으로 만든적이 있습니다 -_-;;
물론 강화에 실패하고 군단이 소진되었다면 적당히 후퇴한후 재정비후 다시 쳐들어가도 좋고 지원선단을 파견해서 계속 죽치고 있어도 재미납니다 -_-;
레티뉴를 받을 장군과 넘겨줄 장군을 같은 도시 또는 같은 부대에 넣은다음 캐릭터창에서 레티뉴를 하단의 장군 아이콘에 드래그해주면됩니다. 참고로 한 장수의 같은 레티뉴나 비슷한 기능의 레티뉴(Doctor와 Chirugeon등)를 둘이상 거느릴수없습니다. 물론 장수 1명당 레티뉴제한 8명을 넘을수도없죠.
이런 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학살 and 도시초토화죠. 도시학살은 막대한 자금 수입과 함께 인구격감으로 인한 적국의 수입감소를 가져오지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점령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한 도시에 집착하지 말고 적 주력을 격파하고 도시를 점령하였으면 다음 도시로 신속하게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된 말로 먹고 버릴 시기는 군대의 재훈련을 마치는 1~2턴 후, 부대의 손실이 커 징집을 실시할 경우는 그보다 더 오래 걸릴수도 있고 부대의 손실이 없는 경우는 점령한 직후로 짐싸서 나가면 됩니다. 나가기 전에 필히 해둘 일이 있는데 가능한한 부술수 있는 모든 건 물을 부수고 떠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문화의 차이로 인한 오더 감소, 본국과 단절된 적지 한복판이라는 데서 오는 오더 감소율로 인해 부대의 반수 정도만 도시를 빠져나가도 반란으로 인해 도시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이때 거의 16부대에 달하는 막대한 반란군이 생기는데 도시를 나가기 전 사후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반란이
적에게 이로울 수도 있고 우리에게 이로울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반란군의 병종 구성이 그 도시에서 훈련가능한 병 종의 정도에 맞춰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도시의 테크가 고 테크면 그만한 고 테크 유닛이 나오고 저 테크면 거기에 맞는 수준 낮은 유닛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도시를 빠져나간 후
발생한 반란군은 보통 원정군의 후미를 쫄래쫄래 따라오는 경향이 있는데 강력한 반란군이 아군의 뒤를 쫄쫄 따라올 경우에는 다음 도시 공략에 지장이 많은 것은 당연하겠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이 도시의 건물 파괴, 그중에서도 군사건물의 파괴입니다. 건물을 파괴하면
민충성도가 쭉쭉 떨어지는 것이 보이시겠지만 어차피 떠나가면 일 터질거, 민충성도가 60이든 0이든 뭔 상관이겠습니까-_-이렇게 작살을 내고 떠나가면 다음턴에 우렁찬 함성과 함께 도시를 가득 메우는 가공할 숫자의 반란군!!!!!!!!!!!! .....농민 16부대 되겠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반란군은 비록 저 유지비의 농민이라도 16부대. 그렇지 않아도 주요수입원인 도시 하나(적의 후방지대를 습격하는 만큼 그 도시들은 적의 주요 군 생산기지이자 자금원이기도 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가 작살난 마당에 이런 대군은 그 유지비 만으로도 등허리가 휘청이기에 충분하지요.
이 부대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만약 다음 도시를 포위하고 있는 아군의 뒤를 습격한다면, 뭐 자근자근 밟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포위를 한 상태에서 적이 공격을 해오면 성안의 농성군도 같이 합세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 자근자근 밟아준뒤에는 we, have conquer. 그 다음은 자동...
그때 첨으로 할 수 없이 장군 하나 더 지원했는데..정말 짜릿. 나중엔 정말 한니발의 로망처럼 처음 데려갔던 병력이 1/3으로 줄고 나머지 병력은 올 금갈매기 도배. 코끼리들은 10마리씩은 남아있더군여.^^ 근데 그 10마리가 처음 36마리 풀로 찼을 때보다 더 강력해서 감동 먹었던 기억이..^^
첫댓글 ㅎㅎ 재밌겠습니다..
레티뉴 물려 주는 거 어떻게 하는거에요?
전 이걸 꼴아박기 또는 무대뽀 악탈러시 라고 해서 종종 써먹습니다, 스파이 대동해 가면 큰 도움 됩니다 ㅎㅎ
레티뉴를 받을 장군과 넘겨줄 장군을 같은 도시 또는 같은 부대에 넣은다음 캐릭터창에서 레티뉴를 하단의 장군 아이콘에 드래그해주면됩니다. 참고로 한 장수의 같은 레티뉴나 비슷한 기능의 레티뉴(Doctor와 Chirugeon등)를 둘이상 거느릴수없습니다. 물론 장수 1명당 레티뉴제한 8명을 넘을수도없죠.
이런 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학살 and 도시초토화죠. 도시학살은 막대한 자금 수입과 함께 인구격감으로 인한 적국의 수입감소를 가져오지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점령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한 도시에 집착하지 말고 적 주력을 격파하고 도시를 점령하였으면 다음 도시로 신속하게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된 말로 먹고 버릴 시기는 군대의 재훈련을 마치는 1~2턴 후, 부대의 손실이 커 징집을 실시할 경우는 그보다 더 오래 걸릴수도 있고 부대의 손실이 없는 경우는 점령한 직후로 짐싸서 나가면 됩니다. 나가기 전에 필히 해둘 일이 있는데 가능한한 부술수 있는 모든 건 물을 부수고 떠나는 것입니다.
어차피 점령하고 있는 동안에는 점령군의 숫자도 숫자이려니와 학살을 감행하고 난뒤라 high이상의 세금을 매기지 않는 이상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민충성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금을 낮추고 학살을 했더라도
기본적으로 문화의 차이로 인한 오더 감소, 본국과 단절된 적지 한복판이라는 데서 오는 오더 감소율로 인해 부대의 반수 정도만 도시를 빠져나가도 반란으로 인해 도시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이때 거의 16부대에 달하는 막대한 반란군이 생기는데 도시를 나가기 전 사후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반란이
적에게 이로울 수도 있고 우리에게 이로울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반란군의 병종 구성이 그 도시에서 훈련가능한 병 종의 정도에 맞춰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도시의 테크가 고 테크면 그만한 고 테크 유닛이 나오고 저 테크면 거기에 맞는 수준 낮은 유닛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도시를 빠져나간 후
발생한 반란군은 보통 원정군의 후미를 쫄래쫄래 따라오는 경향이 있는데 강력한 반란군이 아군의 뒤를 쫄쫄 따라올 경우에는 다음 도시 공략에 지장이 많은 것은 당연하겠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이 도시의 건물 파괴, 그중에서도 군사건물의 파괴입니다. 건물을 파괴하면
민충성도가 쭉쭉 떨어지는 것이 보이시겠지만 어차피 떠나가면 일 터질거, 민충성도가 60이든 0이든 뭔 상관이겠습니까-_-이렇게 작살을 내고 떠나가면 다음턴에 우렁찬 함성과 함께 도시를 가득 메우는 가공할 숫자의 반란군!!!!!!!!!!!! .....농민 16부대 되겠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반란군은 비록 저 유지비의 농민이라도 16부대. 그렇지 않아도 주요수입원인 도시 하나(적의 후방지대를 습격하는 만큼 그 도시들은 적의 주요 군 생산기지이자 자금원이기도 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가 작살난 마당에 이런 대군은 그 유지비 만으로도 등허리가 휘청이기에 충분하지요.
이 부대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만약 다음 도시를 포위하고 있는 아군의 뒤를 습격한다면, 뭐 자근자근 밟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포위를 한 상태에서 적이 공격을 해오면 성안의 농성군도 같이 합세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 자근자근 밟아준뒤에는 we, have conquer. 그 다음은 자동...
저는 이런 방식으로 14개부대 정도로 편성된 주력 군단으로 이집트 원정. 도시 3개 파르티아-30000대 재정을 기사회생 시켰지요. 그뒤 이집트 먹고 소아시아 먹는건 시간문제...
^^ 말씀하신거 재밌져. 전에 올 베리하드 모드에서 코끼리 두부대 동반한 카르타고 1개군으로 이태리에 도둑상륙해서 스키피오 줄라이 멸망시키고 내친김에 부루투스의 그리스까지 내달렸죠. 부루투스의 그리스는 군대가 끊임었이 나오는 바람에
그때 첨으로 할 수 없이 장군 하나 더 지원했는데..정말 짜릿. 나중엔 정말 한니발의 로망처럼 처음 데려갔던 병력이 1/3으로 줄고 나머지 병력은 올 금갈매기 도배. 코끼리들은 10마리씩은 남아있더군여.^^ 근데 그 10마리가 처음 36마리 풀로 찼을 때보다 더 강력해서 감동 먹었던 기억이..^^
중간 중간 용병도 구입했는데..용병은 걍 점령한 도시 수비로만 썼어여. 왠지 처음 병력만으로만 해야 더 실감이 날 듯해서. 덕분에 800명이 거의 5000을 전멸시키기도 하는 흥미진진한 전투도 겪었져. 암튼 토탈워 최고의 게임입니다.^^
쇼군 토탈워 부터 있었던 일명 ' 전국순회공연 ' 작전이라죠... -_-
^^ 혼자 생각하셧다는게 어딥니까. 놀랍습니다.
쇼군 이야기 하시니깐.. 예전에 켄사이로 전국 순회 공연다니면서.... 건물을 부수고 돌아디니던 기억이 나더군요..하지만 반란이 너무나 커서..ㅡㅡ 그래서 시노비를 한 20마리 이상은 데리고 다니면서 다녔죠... 아 그 때가 생각나네요.^^
오래전 삼국지2,3에서도 비슷한 방법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 초반 시나리오에서 유비삼형제로 전국순회공연을 다니던 기억이...
크하핫~~ 저도 유럽순방을 나서야겠습니당~!@ 좋은글 감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