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들 알고계신지도 모르겠지만 미디벌의 hospitaller knights를
구호기사단이라고 하는것이 맞겠더군요.
병원기사단이라고 해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래는 시공디스커버리 "십자군 전쟁"편에 나와있는 내용을 쬐금(?)옮겨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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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기사단의 설립은 1차 십자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70년경에 아말피인이 성묘 교회 옆에 수도원 두 곳과 순례자가 쉴 수 있는 숙박소 한곳을 세웠다. 이것이 구호소의 모체이다.1099년 이후 제로라는 프로방스 출신의 한 기사와 그의 동료들이 병자와 순례자를 돌보기 위해 아말피단을 재창립한다. 교황은 1113년에 그들을 독립 교단으로 승인했다. 자선활동에서 점차 군사교단으로 이행이 진행된다. 순례자를 사라센인의 습격에서 보호하던, 귀족계급 출신의이 기사 겸 수도사들은 성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투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1126년부터 기사단의 총사령관이 생긴다.
10년후 기사단은 풀크왕의 명령에 따라 아스칼론 근방의 베스기블린성을 지켰다.
1153년 이전에 기사단에는 성아우구스티누스의 계율에 입각한 계율이 있었다. 그러나 1179년까지 돈으로 고용된 기사들이 군대임무를 담당한다.
이 시기에만 구호기사단은 이교도와의 전투에 헌신하는 군사교단이 되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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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기사단과 마찬가지로 구호기사단은 정예의 상비군과 같은 역할을 한다. 구호기사단의 단장인 길베르 다사이는 예루살렘 왕 아모리 1세로 하여금 위험한 이집트 원정을 감행하게끔 압력을 넣는 등. 프랑크 국가들의 정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3세기에 구호기사단은 프리드리히 2세와 신성 로마제국 군대의 주도권을 지지함으로써 성전기사단과 대립되는 노선을 취한다.
구호기사단은 성지의 프랑크 국가들이 몰락한 뒤도 존재한다. 기사단은 1309년에 로도스섬을 점령하고 오스만족의 정복으로 몰타섬으로 후퇴할 때까지 그곳에서 명맥을 유지한다. 오늘날에도 존속하고 있는 성묘의 기사들은, 점이 여덟 개 찍힌 하얀 십자가가 박혀있는 붉은 망토의 수도사들, 예루살렘의 성 요한네스 구호단월들의 후예이다.
발라르
<<십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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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옮겨 보았습니다^^;
첫댓글사실, 병원기사단이라는 호칭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Hospital'은 라틴어 'hospitium'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원래 뜻은 '자선, 자비, 선량한 도움'이었습니다. 여기에서 파생된 의미로서 '객실', '여관'등을 뜻하게 되었죠. 즉, 여행길에 고단한 손님이 묵는 여관/숙박소는 'hospitium을 발휘하는 장소'라는 말이죠.
따라서, 원래 이 기사단 호칭의 유래대로 하자면 '숙박소의 기사단'이 되는데, 아무래도 번역이 멋이 없죠. 순례자에게 머물 곳, 식량, 의복, 치료와 간호를 제공하던 당시의 숙박소를 생각해본다면 분명히 일종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게다가, 오늘날 영어 hospital이 직접 거기에서 유래되었구요) '병원기사단'
이라는 호칭은 거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맗자면, 결국 'Knights Hospitaller'에서 'hospitaller'는 'hospitia에서 일하는 사람(hospitallerus)'이라는 구체적인 명사이고, '자선'이나 '구호'를 직접 뜻하지는 않습니다. '숙박소 자원봉사기사' 정도가 되겠죠. 따라서, 당시의 hospitia를 완전직역
할 수 있는 단어가 우리 낱말에 없기 때문에 '병원' 아니면 '숙박소' 둘 중 하나로 번역되는 것이고, 그 중에서 멋없는 '숙박소 기사단'이라고 하기 보다는, '병원기사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엄밀한 의미에서는 '자선기사단'이나 '구호기사단'이라는 명칭이 더 틀린거죠.
이러한 구호의 의미가 통하면서 기사단의 특성과 목적을 보여주는 단어가 영문에서 Hospitaller가 적합해서 그런 명칭을 붙인것이 아닐까 전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말의 병원이라는 말의 뜻은 의료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을 뜻하는 것이므로 Hospitaller knights를 굳이 병원기사단이라고 번역하는것에 의문이 있습니다.
구호라는 의미에 치유 목적과 그들의 전투적 임무인 순례자 보호가 같이 있기 때문에 포괄적 의미로 구호기사단이라고 쓰는것 같습니다.그냥 호스텔러 그대로 한다면 그들의 임무가 대표되는 장소의 병원 기사단이라고 하는게 맞죠.성당기사단,산티아고 기사단도 마찬가지.때문에 병원기사단이 비교적 정확할것 같습니다.
음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그들의 임무가 대표되는 장소의 명칭 또한 병원이 아니라 구호소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것입니다. 단순히 의료적인 측면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숙박이나 그밖에 여러 목적을 수행했으니까요. 따라서 구호기사단이라고 하는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만^^;
첫댓글 사실, 병원기사단이라는 호칭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Hospital'은 라틴어 'hospitium'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원래 뜻은 '자선, 자비, 선량한 도움'이었습니다. 여기에서 파생된 의미로서 '객실', '여관'등을 뜻하게 되었죠. 즉, 여행길에 고단한 손님이 묵는 여관/숙박소는 'hospitium을 발휘하는 장소'라는 말이죠.
따라서, 원래 이 기사단 호칭의 유래대로 하자면 '숙박소의 기사단'이 되는데, 아무래도 번역이 멋이 없죠. 순례자에게 머물 곳, 식량, 의복, 치료와 간호를 제공하던 당시의 숙박소를 생각해본다면 분명히 일종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게다가, 오늘날 영어 hospital이 직접 거기에서 유래되었구요) '병원기사단'
이라는 호칭은 거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맗자면, 결국 'Knights Hospitaller'에서 'hospitaller'는 'hospitia에서 일하는 사람(hospitallerus)'이라는 구체적인 명사이고, '자선'이나 '구호'를 직접 뜻하지는 않습니다. '숙박소 자원봉사기사' 정도가 되겠죠. 따라서, 당시의 hospitia를 완전직역
할 수 있는 단어가 우리 낱말에 없기 때문에 '병원' 아니면 '숙박소' 둘 중 하나로 번역되는 것이고, 그 중에서 멋없는 '숙박소 기사단'이라고 하기 보다는, '병원기사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엄밀한 의미에서는 '자선기사단'이나 '구호기사단'이라는 명칭이 더 틀린거죠.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자선기사단'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알아보니까 '병원기사단'이 오히려 가장 원뜻에 근접한 번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쓰는 구호의 정확한 뜻은... 구ː호(救護)[명사][하다형 타동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 특히 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병자·부상자 등을 도와 보호함. ¶ 구호 물자./이재민을 구호하다. 이상과 같습니다.
Hospitaller knights의 주된 목적은 어디까지나 구호에 있지 시설운영에 있었던것은 아니므로 구호기사단이라고 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전 생각합니다. 그 기원이 시설운영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더라도 기사단의 목적은 시설운영이 아니므로..
이러한 구호의 의미가 통하면서 기사단의 특성과 목적을 보여주는 단어가 영문에서 Hospitaller가 적합해서 그런 명칭을 붙인것이 아닐까 전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말의 병원이라는 말의 뜻은 의료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을 뜻하는 것이므로 Hospitaller knights를 굳이 병원기사단이라고 번역하는것에 의문이 있습니다.
병원의 사전적 의미는...병ː원(病院)[명사]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곳. [법적으로는, 환자 30명 이상의 수용 시설을 갖춘 곳이 병원, 그렇지 못한 곳은 의원 또는 진료소임.] 이상과 같습니다.
제가 틀릴지도 모르지만 저의 생각이 맞을지도 모르는것이라 이렇게 제 생각을 올립니다^^;
카톨릭을 치료해준다{지키고 수호하는) 라는 뜻 아닌가요?
구호라는 의미에 치유 목적과 그들의 전투적 임무인 순례자 보호가 같이 있기 때문에 포괄적 의미로 구호기사단이라고 쓰는것 같습니다.그냥 호스텔러 그대로 한다면 그들의 임무가 대표되는 장소의 병원 기사단이라고 하는게 맞죠.성당기사단,산티아고 기사단도 마찬가지.때문에 병원기사단이 비교적 정확할것 같습니다.
음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그들의 임무가 대표되는 장소의 명칭 또한 병원이 아니라 구호소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것입니다. 단순히 의료적인 측면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숙박이나 그밖에 여러 목적을 수행했으니까요. 따라서 구호기사단이라고 하는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