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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의 학명은 트리콜로마 마쓰타케 (Tricholoma matsutake Sing.)라고 하며, 영어로는 파인머슈룸 (Pine-mushroon) 또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마쓰타케(matsutake)라는 학명 그대로 부르기도 한다.
일본어로는 마쓰타케, 중국에서는 "송구마" 라고 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북한 일본, 중국의 만주지방, 사천성, 운남성, 대만 등에서 나는 동양산 버섯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송이 또는 송이버섯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의 송이를 최고로 친다.
1 ) 송이의 특징
송이의 송자는 송(松)이란 글자를 쓰며 소나무 숲에서 나므로 송이버섯이라 한다. 송이과에 속하는 것으로 독특한 향기를 가진 대표적인 버섯이다. 한번 난 자리에선 절대로 다시 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여름송이도 있으나 가을에 송이가 많은 이유가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성분이 고르고 맛이 달다. 독이 없고 맛은 소나무 냄새를 포함하고 있어서 심히 향기롭고 뛰어나다.
산중에 오래된 소나무 밑에서 소나무의 기운에 의탁해서 생기는 것으로 버섯 중에서 으뜸이다." 라고 했다.
버섯의 갓이 펴지지 않았을 때가 상품으로 최고의 가치를 내며 식품으로 이용하는데 맛과 향이 좋아서 인기가 높다.
2 ) 송이의 성분
버섯은 곰팡이의 일종인데 송이버섯은 소나무 뿌리 끝부분인 세근에 붙어사는 외생균으로 소나무로부터 탄수화물을 공급받고 땅속 무기 양분을 흡수하고 인, 질소 등 그 일부를 소나무에 공급하여 주며 병원균의 침입도 막아주며 소나무와 공생하며 자라는 버섯이다.
송이는 수분 함량이 89.9%이고 단백질 2%,지방 0.5%,탄수화물6.7%,섬유질0.8% 그밖에 비타민 과 무기질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산 송이버섯은 수분함량이 타 버섯보다 적고 일본산의 93%보다도 훨씬 적어서 살이 단단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단백질에는 16여가지 유리아미노산이 다량 함유 되어있고 지방산에는 불포화지방산 82.6~8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네랄 함량 또한 풍부하여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망간 등이 일반 버섯류에 비하여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칼륨은 느타리버섯의 10배, 양송이의 40배정도, 목이버섯의 약 3배 정도다.
3 ) 송이의 모양
송이는 버섯의 조직이 치밀하고 충실하며 소나무뿌리와 공생하면서 버섯을 발생시키는 특이한 버섯으로 천연의 맛과 향기가 뛰어나서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나는 버섯 중 으뜸가는 버섯으로 인정되어 왔고 색은 백색이며 맛과 향이 좋다.
갓은 지름 8∼25cm로 처음에는 구형이나 후에 볼록 편평한 형이 되고 표면은 황갈색의 섬유상 인피로 덮여 있다. 주름살은 흠형이며 백색을 띠며. 버섯의 대는 10∼20×1.5∼3cm로 위아래 굵기가 같고 솜털상의 턱받이가 있다.
턱받이 위쪽은 백색이나 아래쪽은 갈색의 섬유상 인피가 덮여 있고 포자는 6.5∼7.5×4.5∼5.5㎛로 타원형∼구형이며 평할하고 포자문은 백색이다.
4 ) 자라는 환경
소나무의 뿌리에서 생기는 균이 있는 곳에서 송이버섯이 자라며 공생관계 맞는다. 송이버섯이 태양의 조도, 토양의 성질 등 필요한 환경이 매우 까다롭다.
송이버섯이 자라는 장소는 20~80년생 적송림 중에서 소나무 아래로 산의 능선부나 경사가 가파르고 배수가 잘되는 곳이며, 토양 속의 수분이나 부식성분이 적은 척박하고 건조한 듯한 흙에서 많이 자란다.
유기물이 적게 쌓여 있는 곳에서 빠르면 6월 하순부터 발생하여 11월 초순까지 송이를 볼 수 있다. 소나무 뿌리 끝에 붙어살며 탄수화물을 공급받아 땅속의 무기질 양분을 흡수하고 그 일부를 소나무에 공급하는 등 소나무와 공생하는 버섯이 바로 송이다.
송이는 기상에 의하여 크게 증감하는데 온도는 지온 19℃이하가 5 ~ 7일간 유지되면 자실체가 형성되며 강수량은 지온 19℃이하 상태에서 약 20일간 100mm 이상의 강우가 필요로 한다.
송이가 발생된 장소를 균환(菌環)이라 "균환"이란 말은 송이가 나는 자리가 매년 고리모양으로 둥글게 퍼져나가면서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땅 속의 송이균은 소나무의 뿌리에 따라 이동하므로 송이의 발생 장소는 매년 조금씩 퍼져 나간다.
송이는 다른 버섯과 달리 지금까지 인공재배가 이루어지지 못한 버섯으로 소나무의 잔뿌리로부터 당류 등 일부 양분을 흡수하기도 하지만 토양으로부터 각종 무기물이나 수분 등을 흡수 하여 소나무에 공급해 주기 때문에 공생균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버섯은 죽은 나무에서 발아하여 기생하지만 송이는 살아있는 나무, 그 중에서도 소나무에만 기생하는 독특한 종자이다.
인공재배를 위해서는 살아있는 소나무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어야하는데 그만큼 환경에 예민하며 조금이라도 생육조건이 바뀌면 재배가 안되기 때문에 송이와 비슷한 양송이와 새송이가 재배된다.
5 ) 송이산지
국내 송이산지 분포를 보면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소나무림에 발생한 것으로 본다. 최근에는 태백산맥과 해안지역과 봉화, 청송, 춘양, 문경, 청도, 거창 등 소백산맥 지역을 중심으로 송이가 난다.
경상북도가 전국 생산량의 약 65%, 강원도가 약 27%를 차지하고 있고 송이가 가장 많이 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은 경상북도의 울진, 봉화, 영덕과 강원도의 양양 등이다.
그 외에 충청도, 경상남도에서도 좋은 송이가 산출된다. 우리나라의 송이는 동해안에서 태백산맥, 소백산맥에 이르는 적송림에서 송이가 많이 채취되고 있다. 채취한 것 중 좋은 것은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6 ) 송이 채취시기
가을에 많은 양이 채취되지만 여름에도 소량이지만 채취된다.
여름송이 : 매년 6월 하순 - 7월 중순
가을송이 : 매년 9월 초순 - 10월 하순
7 ) 송이 약재 효능
● 약성 및 활용법
송이는 그윽한 솔향이 사람을 매혹하는 맛이 있을 뿐 아니라 갖가지 질병의 치료에도 효력이 크다.
송이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치료하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송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버섯 가운데 항암효과가 제일 높은 버섯 중에 하나다.
송이버섯에 들어 있는 다당류 성분인 ß-1 4-16 글루칸은 흰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100%의 항암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송이버섯을 달인 물을 암에 걸린 흰쥐에게 먹였을 때 암을 91.3% 억제하거나 파괴했다고 한다.
팽나무버섯은 86.5%, 아카시아버섯은 77.5%, 표고버섯은 80.7%의 종양억제 효과가 있었고, 암에 특효가 있다 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상황버섯은 64.9%의 종양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이의 약효성분은 그 향기에 있다. 좋은 약재들은 대개 좋은 향을 지니고 있다. 산삼의 약효성분도 향기이며, 당귀, 천궁, 더덕, 향나무 같은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좋은 향을 지니고 있다. 송이는 우리나라 산천의 소나무 정기가 길러 낸 보물이다.
8 )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동의학사전에 있는 송이의 복용법은 염증이나 암 치료에 하루 3~9g을 달여 먹는다고 나와있다. 송이버섯은 특히 인후암, 뇌암, 갑상선암, 식도암 같은 윗몸 쪽의 암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본초강목에서는 소변이 탁한 것을 치료하는데 좋다고 하였고, 민간에서는 송이를 순산의 특효약으로 쓴다.
산후복통이나 대장염으로 인한 설사, 산후의 혈기부족증에도 송이를 약으로 사용한다.
송이버섯을 섞어 밥을 지으면 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잘 되는데, 이는 송이에 강력한 소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송이에는 셀라제, 헤밀라제, 벤트라제 등 섬유분해 효소가 많이들어 있다. 송이는 고혈압에도 효과가 높다. 송이를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정상으로 되어 다시는 올라가지 않는다 고 한다.
또 송이를 늘 먹으면 살결이 고와지고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며 기관지와 폐 같은 호흡기관의 기능이 좋아진다.
9 ) 송이의 특징과 효능
자연산 송이에는 소나무의 정기가 배어 있고 독이 없으며 향기가 좋아 버섯중에 '으뜸'이 라고 동의보감에서는 밝히고 있듯이 예로부터 송이는 신비하고 귀한 버섯으로 알려져 왔다.
영양학적으로는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편도선, 유선암, 탈하증 및 각종 성인병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 ) 송이 보관방법
☞ 바로 먹을 때
냉장 보관하려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송이버섯을 있는 신선한 그대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 송이를 좀더 오래두고 먹을 때
신선한 송이버섯 상태를 유지하면서 오래 보관해서 먹고 송이버섯을 낱개로 깨끗한 거즈나 창호지에 싸서 박스에 담아 밀봉해서 냉장 보관하시면 2주일 이상 선도 좋게 보관하실 수 있다.
송이버섯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습기는 피해야 하며 거즈나 창호지가 아니더라도 습기를 잘 흡수 할 수 있는 종이나 위생적인 포장재에 각각 송이 몸통을 감아서 포장하시면 되며 온도는 0℃~1℃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사시사철 먹을 때
● 냉동보관 : 송이버섯 겉에 묻어 있는 흙과 이물질을 잘 닦거나 물로 씻어내고 송이 한개를 랩 또는 은박지, 창호지로 싸서 냉동실에 강냉동시킨 후 비닐에 넣어 밀봉해서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2년간 송이버섯 고유의 품질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요리하실 때 드실 만큼만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해서 요리하면 되고 송이버섯 고유의 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동하실 때 찬물(찬 소금물이면 더 좋음)에 녹여서 요리해야 한다.
11 ) 냉동송이 해동법
냉동송이도 일반 송이와 똑같은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냉동시킨 것은 해동을 잘 해야 송이 고유의 품질과 향을 잘 살릴 수 있다.
보통 찬물(소금물이면 더 좋음)에서 적당히 해동 한 후 물기를 제거 후 요리를 하면 된다.
● 주의
칼로 썰었을 때 냉동송이의 속이 보얗고 흰 경우에는 송이를 냉동시킬 당시 신선도가 좋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어도 좋지만 좀 누렇거나 하얗지 않는 경우에는 신선도가 떨어진 송이이므로 꼭 익혀 먹어야 한다.
12 ) 송이버섯 향을 최대한 보존하는 요리방법
포자만삭 (갓이 몸에서 떨어지려고 할 때 ) 일 때 향이 제일 짙다. 껍질을 벗기면 향기가 없어지므로 흙과 먼지만 떨고 열에 약하여 구울 때는 살짝 굽는다.
씻을 때는 짧은 시간에 씻어야하며 찌개나 국에 넣을 때는 먹기 직전에 넣어 살짝 끓여야 한다.
송이를 넣어 조리하는 음식은 화학 조미료를 넣지 않아야 된다. 송이는 모든 음식에 궁합이 맞는다. 송이를 넣으면 어떤 음식이든 맛이 돋군다.
요리나 반찬에 심지어 밥을 지을 때도 송이를 잘게 썰어 넣으면 송이 향으로 입맛을 돋군다.
일본에서는 "송이를 먹을 때 향이 날아가지 않게 먹고 나서도 입을 벌리지 않는다."고 하며 송이버섯을 채썰듯 잘게 썰어서 그 향을 즐기며 제사 때 송이를 놓고 지내야 잘 지냈다고 한다.
13 ) 송이 차
송이버섯을 통채로 실에 꿰어 그늘에서 말린 후 건조한 곳에 메달아 두거나 가늘게 썰어서 말린 다음 봉지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끓는 물에 조금씩 넣어서 마셔도 좋고 차를 끓여서 설탕이나 꿀물에 타 먹어도 좋다.
#출처:무병장수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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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