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절 ‘그리스도’에 대한 정치적 기대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최대한 숨기셨던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마지막 구간에서야 비로소 메시아로서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십니다. 줄곧 걸어오시다가 예루살렘 바로 앞에서부터 의도적으로 나귀를 타심으로, 유대인들에게 익숙한 예언의 이미지인 유다 지파의 통치자(창 49:11), 솔로몬과 같은 왕(왕상 1:38), 공의와 구원과 겸손의 왕(슥 9:9)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제 십자가의 때가 가까워졌으므로 더 이상 숨기지 않으십니다. 무리는 개선장군을 맞이하듯 겉옷을 벗어 나귀 등에 얹고 길에 펴면서 예수님이 로마를 몰아내고 다윗의 왕국을 건설하리라 기대하지만, 나귀를 타신 왕은 십자가 위에서 그들의 기대를 무참히 허무실 것입니다. 그 기대가 꺾인 곳에서부터 천국의 질서를 세우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찬양하며 손을 들고 손뼉 치는 나는, 그 그리스도께 어떤 기대를 품고 있습니까?
11절 메시아가 “그의 성전에 임하리라”(말 3:1)는 예언대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마자 맨 먼저 성전을 둘러보십니다. 성전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자기 소유의 집을 점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주께서 주의 성전 된 나와 우리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둘러보시면 어떤 생각에 잠기실 것 같습니까? 이 땅의 교회를 둘러보시고는 어떤 판결을 내리실 것 같습니까?
첫댓글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초라합니다 세상에 처음 오셨을 때에도 말구유에 누이셨듯이 훌륭한 명마에 화려한 안장없이 길 가에 매여있는 그것도 아무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새끼를 쓰시려고 합니다 묵상해보면 이미 준비해 놓으신 나귀새끼를 타시고 제자들의 겉옷을 안장삼아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은 그어떤 왕들의 행차보다 내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당당하고 위엄이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올려지는 찬송과 영광이 함께 하기 때문인것입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미리 예비해놓으신 나의 미래를 기대와 소망으로 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린나귀 처럼 저를 꼭 아버지나라의 훌륭한 일꾼으로 쓰임받게 해주실 것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 올려질 찬송과 영광이 내가 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