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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IN 컬럼 스크랩 기록으로 보는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다음 라운드는 ?
*Ryan Giggs* 추천 0 조회 184 09.01.28 00:1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Weds 28th January 2009

 

 

 

BARCLAYS PREMIER LEAGUE SPECIAL COLUMN

기록으로 보는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다음 라운드는 ?

 

 

 안녕하세요, *Ryan Giggs*입니다.. ^^

 

오늘은 '기록으로 보는 프리미어 리그'로 찾아왔습니다.. ^^

 

프리미어 리그의 기록을 통해서 올 시즌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이 상당히 길기때문에 충분히 부담스러우실 수 있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 글을 읽기에 앞서, 이 글은 프리미어 리그 공식 홈페이지(http://www.premierleague.com)의

순위 자료와 경기 일정을 토대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

 

 오늘은 올 시즌의 기록을 토대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이번주 프리미어 리그 순위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 프리미어 리그 순위표 (최종 업데이트 : 1월 19일/현지시간)

출처 : 프리미어 리그 공식 홈페이지 (http://www.premierleague.com)

 

 위의 순위표를 살펴보시면, 리그의 순위를 총 5등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선두 그룹' 그룹은 1위~5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톤 빌라, 아스날이 되겠습니다.

위의 팀들은 모두 상대적으로 중위권 팀들과의 승점차를 충분히 벌려놓은 상태이므로,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과 동일한 승점을 기록한 채, 골 득실에서 앞서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중위권에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1위까지 조용히 올라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술 구상의 제한으로 인한 선두 수성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퍼거슨 감독의 머리가 복잡한 상태입니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상황 역시 썩 좋지 못한 실정입니다.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의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2004년 6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약 5년간 리버풀을 이끌고 있으나, 리버풀을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며, '캡틴' 제라드의 폭행 사건으로 인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에버턴과 벌어졌던 프리미어 리그 경기와 FA컵 경기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던 리버풀의 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비록 지금 리버풀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 하더라도, 리버풀은 언제든 다시 리그 선두로 나설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인 만큼, 앞으로를 더 주시해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위 첼시는 "올 시즌 '무패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을 할 정도로 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리버풀에게 1위 자리를 내 주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를 기록하면서 3위로 밀려난 상태입니다. 또한, 첼시는 홈 경기보다 원정 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더 많은 팀이기도 합니다. ^^

 

올시즌에는 특히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틀어 빅4로 불렀고, 이에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빅4 팀을 위협했던 에버튼을 더해 프리미어 리그 빅5로 불렸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분명 강한 팀에 가까운 편이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6위를 기록하면서 '최상위권'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아스톤 빌라가 기존의 빅4 팀 중 하나인 아스날을 밀어내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당당히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홈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원정 경기에서 오히려 더 많은 승점을 쌓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23. 아스톤 빌라)는 아래의 기록에서도 볼 수 있듯, 주전 공격수로서 프리미어 리그 득점 순위에서 프랭크 램파드(31. 첼시), 스티븐 제라드(29. 리버풀)와 함께 9골을 기록하면서 공동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득점 순위 / 출전 횟수 순위

자료 출처 : 프리미어 리그 공식 홈페이지(http://premierleague.com)

 

또한, 아스톤 빌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숨은 주역도 있습니다. 바로 애슐리 영(24. 아스톤 빌라)이 그 주인공인데요, 아래 자료에서도 보실 수 있듯,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드 말브랑크(29. 선더랜드), 로빈 반 페르시(26. 아스날)과 함께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어시스트 기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애슐리 영과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활약으로 4위를 기록하면서 현재 3위 첼시마저도 승점 1점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스톤 빌라는 이번 윈터 브레이크에서 과거에 마이클 오웬과 함께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투톱을 구성했던 188cm, 88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노련한 공격수, 에밀 헤스키(31. 아스톤 빌라)를 350만 파운드에 영입하면서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에밀 헤스키의 영입은 현재 3위 첼시를 노리고 있는 아스톤 빌라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5위 아스날은 지난 시즌 에두아르도 다 실바(26. 아스날)의 부상과 함께 서서히 순위가 내려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22. 아스날)의 부상 이후에 아스톤 빌라에게 4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난 시즌 최악의 부상을 당했던 에두아르도 다 실바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 곧 아스날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중상위권'으로, 6위를 달리고 있는 에버튼입니다.

에버튼의 유망주 발굴 시스템은 항상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버튼의 경우에는 홈 경기(3승 4무 4패 / 14득점 15실점)보다 원정 경기(7승 2무 2패 / 16득점 11실점)에서 훨씬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년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는 팀이며,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지난 20일에 펼쳐졌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위로 올라서게 되었으며, 지난 26일에 펼쳐진 리버풀과의 FA컵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비교적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7위 위건 어슬레틱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역시 5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5점이라, 순위 상승에도 상당한 힘이 드는 상황입니다.

 

 

 

 

 

 세번째는 '중위권 그룹'으로, 7위~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건 어슬레틱,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헐 시티, 풀럼, 맨체스터 시티가 되겠습니다.

이들 팀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강등권과의 차이는 충분히 벌어진 상태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건 어슬레틱은 지난 시즌 14위로 마감하였지만, 올 시즌에는 7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지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아스톤 빌라로 팀을 옮긴 에밀 헤스키(31. 아스톤 빌라)의 공백을 메꾸는 일이 위건 어슬레틱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일단 호삼 아메드 미도(26. 미들즈브러 :현재 위건 어슬레틱 임대)를 올 시즌 종료때까지 임대하는데에 성공했지만, '임대'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위건 어슬레틱은 에밀 헤스키를 대체할 선수를 '완전 이적' 시키는 것이 다음 시즌을 안정적으로 보내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보다 2단계 올라선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로서 역할을 담당했던 크레이그 벨라미(30.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벨라미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약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주전 공격수인 크레이그 벨라미의 이적이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는 '인터 밀란의 신성' 마리오 발로텔리(19. 인터 밀란)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십 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 페이스' 헐 시티는 2007-2007 시즌 레딩이 그러했듯, 챔피언십 리그에서 승격한 분위기를 살려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정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쌓으면서 홈 경기를 펼치는 상대 팀들의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 그러나, 현재 헐 시티의 수비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총 29득점 42 실점을 하면서 실점이 훨씬 더 많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아직 프리미어 리그는 16경기가 남았고, 앞으로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서 최종 순위는 천차만별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딩 역시 첫 시즌 돌풍 이후에 두번째 시즌에서는 안타깝게도 골 득실차로 인해 강등을 당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헐 시티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알짜배기 영입으로 선수층, 특히 수비를 더 두텁게 만들어야 다음 시즌에도 안정적인 순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풀럼은 지난 시즌 17위로 아슬아슬하게 강등권을 피하여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했으나, 올 시즌에는 10위로 올라서면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설기현 선수가 제외되었고, 결국 설기현 선수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하면서 '현역 프리미어 리거'라는 이름표를 뗀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설기현 선수가 알 힐랄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 설기현 선수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좋은 활약을 계속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과 비교적 비슷한 11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보다 더욱 원정 경기에서 약한 모습(1승 4무 5패)을 보이면서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얼마나 쌓느냐가 순위 상승에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번째는 '중하위권 그룹'으로, 12위~15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츠머스, 볼튼 원더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더랜드가 되겠습니다.

 

중하위권 그룹의 팀들은 현재 강등권 팀들과의 순위가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시즌 8위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던 포츠머스는 현재 12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16위 토트넘 핫스퍼나, 17위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바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16위, 17위 팀과의 승점차가 3점이나 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상황이 가능한 것은 저조한 34실점(경기당 1.55 실점)에 이르는 부실한 수비력과, 22 득점(경기당 1득점)에 불과한 저조한 득점력 때문에 골 득실을 따져보았을 때, 16위, 17위 팀보다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토니 아담스 감독이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상승을 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른 팀들 역시 마찬가지로 알짜배기 영입을 통한 전력 상승을 꾀하고 있기에, 결국 원점에 머무를 가능성이 큽니다.

설상가상으로 포츠머스는 28일 5시(한국시간)에 펼쳐지는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에서 앞에서 언급했던 빅4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있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프래톤 파크(포츠머스 홈 구장)에서 경기를 펼쳐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스톤 빌라는 원정 경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기도 하여, 토니 아담스 감독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츠머스의  내일(28일) 아침 프리미어 리그 순위를 다시 살펴본다면 포츠머스가 강등권을 헤메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볼튼 원더러스는 지난 시즌 16위로 아슬아슬하게 강등권을 피하였고,(승점 1점 차) 현재 13위를 달리고 있으나, 현재 강등권 팀들과의 승점차는 단 2점으로, 포츠머스와 마찬가지로 하루아침에 '강등권'이라는 이름표가 붙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이게도 볼튼 원더러스의 다음 경기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로, 다소 부담은 덜하지만, 현재 블랙번이 강등권에 처해있는 만큼,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임은 자명한 일입니다. 따라서 볼튼 원더러스 역시 긴장을 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하였고, 올 시즌에도 큰 차이가 없이 14위를 기록중입니다. 그러나, 볼튼 원더러스와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에서 현재 11위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최근 술레이만 알 파힘 구단주의 재력을 앞세운 수많은 영입으로 충분한 전력 보강이 된 상태입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는 결코 쉬운 경기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더랜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등권 팀들과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합니다.

선더랜드는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풀럼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강등권 그룹'으로, 16위~20위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 블랙번 로버스, 미들즈브러, 스토크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입니다.

위의 팀들은 모두 승점 21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순서를 뒤집어 엎을 만큼 '종이 한장'을 사이에 두고 강등권 탈출을 위한 피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토트넘 핫스퍼는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의 성적 부진으로,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 감독직을 맡기면서 18위에서 16위로의 성적 향상에 성공하였으나, 여전히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토트넘 핫스퍼의 지난 시즌 성적은 11위로, 현재 16위의 성적과 비교하였을때 5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상 중위권의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던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적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강등권과 큰 승점차를 내면서 안정적인 위치를 보여주었던 지난 시즌까지의 토트넘과는 달리, 올 시즌에는 강등권을 헤메면서 암울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토트넘의 부진의 원인을 뽑자면, 주전 공격수들의 이적을 뽑을 수 있습니다. 2007-2008 시즌에서 토트넘에서 19경기를 출전하여 28개의 슈팅 중 5골을 성공시켰고, 8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였고, 2007-2008 시즌에서 22경기에 출전하여 22개의 슈팅을 기록하였고, 그 중 5골을 성공시켰으며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로비 킨(29. 리버풀)이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토트넘의 2007-2008 시즌 투톱을 이루었던 두 스트라이커가 이적하게 되면서,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의 약화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가 이적한 이후의 올 시즌 경기당 득점(0.95)은 지난 2007-2008 시즌 경기당 득점(1.74)과 비교하였을때,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수비력은 지난 시즌(경기당 1.61 실점)보다 오히려 나아진(경기당 1.23 실점) 상황이지만, 공격수들의 부진은 토트넘의 순위를 계속해서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랙번 로버스의 경우에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던 것을 비교해 보았을때, 가장 큰 10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랙번은 작년(2008년) 12월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6월 마크 휴즈 감독에 이어 3년 계약으로 블랙번 로버스의 감독직을 맡았던 폴 인스 감독을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작년 12월 18일, 2007년 4월까지 볼튼 원더러스를 이끌었던 샘 알러다이스 감독이 3년간 블랙번 로버스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샘 알러다이스 감독의 부임 이후 블랙번 로버스는 2008년 12월 21일에 벌어졌던 스토크 시티전에서 3:0 승리를, 같은 해 12월 26일에 벌어졌던 리버풀전에서 3:0으로 패배하였으며, 이틀 뒤인 12월 28일에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마지막으로 올해 1월 18일 가장 최근에 펼쳐졌던 뉴캐슬전에서 3: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샘 알러다이스 감독의 부임 이후 총 2승 1무 1패의 양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강등권은 충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등권을 헤메고 있는 팀들 가운데 가장 희망적인 팀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18위를 기록하도 있는 미들즈브러는 지난 시즌 13위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감독직을 맡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질을 각오하고 있다"고 직접 발언할 만큼 좋지 않은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호삼 아메드 미도가 위건으로 임대를 간 것은 전혀 팀의 부진에 원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외적으로 보이는 큰 부진의 원인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년 '도깨비팀'으로 불리면서 강팀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강팀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미들즈브러가 올 시즌에는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대인배'의 모습만을 보여주어 아쉽게 느껴집니다..

 

19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토크 시티는 20위를 기록하고 있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십 리그에서 승격한 팀이지만, 프리미어 리그의 수준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스토크 시티의 토니 풀리스 감독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윙 미드필더인 매튜 에더링턴(28. 스토크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의 제임스 비티(31. 스토크 시티)를 영입하면서 전력 상승을 꾀하고 있어, 그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위를 기록하고 있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시즌 초반에 아스날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갈수록 성적이 추락하면서 최하위에 머무르고 습니. 2008년 12월부터 2009년 현재까지 펼쳐진 7경기를 보면, 2008년 12월 8일 포츠머스전 1:1 무승부, 2008년 12월 14일 선더랜드전 4:0 패배, 2008년 12월 21일 맨체스터 시티전 2:1 승리, 2008년 12월 26일 첼시전 2:0 패배, 2008년 12월 28일 토트넘 핫스퍼전 2:0 승리, 2009년 1월 10일 아스톤 빌라전 2:1 패배, 2009년 1월 17일 미들즈브러전 3:0 승리로 총 7경기 가운데 3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20위의 성적을 감안하면, 다소 희망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근 김두현 선수가 FA컵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리면서 부상 복귀 이후 새롭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셈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출전 기회는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그 기회를 잡는다면 분명히 김두현 선수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주전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지금은 암울한 상태에 빠져있는 강등권 팀들이라 하더라도, 중하위권 팀들과의 승점차는 3점 안팎으로 상당히 작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윈터 브레이크에서 알짜배기 영입을 하여 전력 상승에 성공한 강등권 팀들은 충분히 중하위권 팀을 제치고 중위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지금까지 리그 순위표를 토대로 팀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

정리하자면, 1위~5위는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6위는 중상위권을 유지중이며, 7위~11위는 비교적 안정권을 이루고 있으며, 12~15위의 중하위권은 강등권의 추격에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16위~20위는 중하위권 팀들을 잡고 중위권으로 도약해야 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하게 벌어졌던 강등 팀 결정보다 오히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중하위권과 강등권 팀들 사이의 승점차이가 적은 것이 특징적입니다.. ^^ 이에 따라, 더욱 격렬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그럼 이번에는 프리미어 리그 다음 라운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프리미어 리그 일정표 (1월 5주 차)

자료 출처 : 프리미어 리그 공식 홈페이지(http://www.premierleague.com)

 

* 참고 : 위에 게시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잉글랜드는 우리나라보다 9시간 느립니다.

     따라서, 19:45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4시 45분, 20:00은 다음날 새벽 5시 정각이 됩니다. ^^

     왼쪽 팀이 홈 팀, 오른쪽 팀이 원정 팀입니다. ^^

 

< 경기 관람 포인트 >

 

2009년 1월 28일 4시 45분

선더랜드 vs 풀럼

 - 강등권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하는 선더랜드,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풀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주전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과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이 약해진 틈새를 잘 파고들 수 있을까 ?

 

2009년 1월 28일 5시 정각

포츠머스 vs 아스톤 빌라

 - 강등권의 추격에 쫓기고 있는 포츠머스, 원정 경기에서 강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필사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 된다.

과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점을 따낼 수 있을까 ?

 

토트넘 핫스퍼 vs 스토크 시티

 - 강등권 팀들의 피튀기는 혈전 ! 과연 누가 승점을 얻어 강등권에서 조금이나마 달아날 수 있을까?

2009년 1월 29일 4시 45분

첼시 vs 미들즈브러

 - 원정 경기에서 강한 첼시, 홈 경기에서 강한 미들즈브러, 과연 반대 상황에서는 어떻게 될까 ?

미들즈브러는 첼시를 상대로 '대인배'로서의 모습을 거두고, '도깨비 팀'으로서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

 

맨체스터 시티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 위기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과연 알 파힘의 재력으로 충분히 전력을 보충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강등권 진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위건 어슬레틱 vs 리버풀

 -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성적을 보이고 있는 위건 어슬레틱이 헤스키를 떠나보낸 뒤 치르는 첫번째 경기, 헤스키의 공백을 미도가 재대로 메꿀 수 있을까 ?

 - 주춤하고 있는 리버풀, 과연 위건 어슬레틱의 상승세를 잠재울 수 있을까 ?

 

2009년 1월 29일 5시 정각

블랙번 로버스 vs 볼튼 원더러스

 - 알러다이스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블랙번 로버스, 과연 볼튼을 상대로 홈 경기에서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

 - " 이번에 지면 강등권을 면치 못할 것이다 " 볼튼 원더러스, 블랙번 로버스의 알러다이스 감독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 ?

에버튼 vs 아스날

 - 원정에서 강한 에버튼, 홈 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있을까 ?

 - 에버튼 " 이제 우리도 선두 그룹에 합류할 때 " , 아스날 " 더 이상 지면 선두그룹 상위권 진출은 힘들어져 " 과연 승자는 ?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vs 헐 시티

 - 크레이그 벨라미가 빠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헐 시티를 잠재울 수 있을까 ?

 

 

" 긴장해라, 네가 긴장을 놓는 순간, 너의 팀은 강등권의 이름표가 붙을지도 모른다. "

 

 이번 라운드는 경기가 피말리는 혈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등권 팀들과 중하위권 팀들의 사투, 그리고 선두 그룹 팀들의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기.

어느 누구도 놓칠 수 없는 경기들로 가득한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입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에는 22라운드가 되겠죠 ? ^^)

 

 

29일 아침, 프리미어 리그의 순위표가 어떻게 뒤바뀌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과연 어느 팀이 승점을 쌓아, 강등권에서 벗어나고, 상위권에 진입하고,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지 큰 기대가 됩니다. ^^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다음에는 더 좋은 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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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29 17:51

    첫댓글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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