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玉器에 새겨진 신상의 얼굴
궁극적 절대신-상제,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면서 경외감을 느끼는 존재가 있다. 절대 능력을 가진 신이다. 자연은 구체적인 형상이 있으므로 절대 능력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산도, 강도 그런 자연물이다.
인간은 절대 능력을 가졌지만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신을 만들었다. 고대 중국인이 만든 신이 上帝이다. 원시신은 거의 대부분이 자연신이었고, 사람들은 자연물 앞에서 빌고 빌었다. 사람들의 인지가 높아지면서 자연신에 의심을 가졌다. 자연신을 대신하여 만든 추상적인 신(上帝같은 신)의 능력도 의심했다. 신의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인기가 시들해졌다.
갑골문에서 상의 왕 武丁시대까지는 상제의 이름이 보이지만 빈도는 확 떨어졌다. 그만큼 인기가 없었다는 뜻이다 무정의 아들 祖甲 시대가 되면 갑골문에서 상제라는 이름이 사라진다.
상제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기상 현상도, 풍년도, 질병의 방어와 퇴치, 전쟁의 예방과 승리까지, 인간의 수명까지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상나라 왕들이 상제의 능력에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능력은 하나씩 하나씩 가지치기를 당한다. 마침내는 퇴출당하는 운명이 되었다.
퇴출당한 상제의 후임으로 누가 나타났을까.
상나라 왕 祖甲 이후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증가한다. 상제의 후임으로 조상신이 절대능력자로 부임하셨다.
첫댓글 장제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옥황상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