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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 평론: 한준호의 녹색 사유 - 빛을 긋는 손, 존재를 새기는 마음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도시의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사람의 마음은 그보다 더 쉽게 닳아간다.
그 회색빛 시간 속에 멈춰선 작가는 두 개의 심장으로 살아간다. 하나는 일상의 리듬을 따라 현실의 무게를 감당하고, 다른 하나는 작가로서의 세계를 향해 천천히 박동한다.
한준호의 작업은 그 두 심장 사이, 현실과 내면의 경계에서 피어난다. 그의 화면은 덧칠이 아니라 긁어 냄의 행위로 완성된다. 오일파스텔로 색을 입히고, 블랙 락카로 덮은 뒤 그 어둠을 하나씩 긁어내며 빛을 찾아낸다. 이 행위는 단순한 회화의 기법이 아니라 반복되는 인내의 시간들을 통해 작가가 자신을 정화시키는 시간의 기록이다.
수만 번의 칼끝이 지나간 자리에는 상처가 아닌 생명이 피어나고, 그렇게 태어난 화면의 선들은 어둠을 찢고 나온 빛의 숨결처럼 진동하며, 생명의 리듬을 발산한다. 갤러리나우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52길 16)가 2025년 12월 4일(목)부터 12월 27일(토) 까지 한준호 작가를 초대해 녹색 사유, 다시 숲: "Green Thought , The Forest Again" 展 전시를 개최한다.
갤러리나우 대표 이순심
한준호의 숲은 우리가 잃어버린 초록의 기억이다. 도시의 회색 빛 틈새에서 문득 떠오르는 그리움의 형상 Querencia, 그 Querencia시리즈 속 정원은 세상의 간섭 없이 오롯이 숨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로 작가는 그 안에 ‘쉼’의 미학을 심어 두고 있다. 밀집과 경쟁 속에 지친 도시의 나무들이 아니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단정히 자라난 고요한 생명들이다.
그 나무들 사이를 산책하듯 시선을 거닐면 관객은 자신 안에 남아 있던 자연의 기억을 천천히 되찾게 된다. 그 빛은 자연을 찬미하는 오래된 기도의 잔향이며, 우리 모두가 언젠가 돌아가야 할 ‘초록의 기억’을 부르는 노래다.
사진: 그린핑거5, 65.1x65.1cm(25S),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2
〈New Beginning〉, 〈Querencia〉,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 일련의 여정은 한준호가 오랜 시간 이어온 자신의 궤적인 셈이다. 그에게 자연은 관계이며, 존재와 존재가 서로를 비추는 순환과 마주봄의 의미이다. 그의 화면 속에서 빛과 어둠, 고요와 진동은 공존하며 단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연결’의 의미를 일깨운다.
이번 전시는 그가 걸어온 여정의 또 다른 변주이자 확장이다.
사진: 뉴비기닝 2501, 116.8x91cm(50F),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그동안 이어온 〈정원 시리즈〉와 〈New Beginning〉 시리즈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신작들이 이번 전시의 중심에 놓인다. 작가는 회화를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던졌던 세 가지 질문 ‘무엇을, 어떻게, 왜 그리는가’ 가운데, 이번에는 특히 ‘어떻게’라는 물음에 집중했다. 이는 단순히 표현의 기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의 내면이 자연과 맺는 관계를 다시 사유하는 시도이다.
빛을 입히는 대신, 어둠을 벗겨내며 드러나는 이미지들 속에서 한준호는 ‘그리는 행위’ 그 자체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즉 그가 지나온 시간의 응결체이자, 인간과 자연, 존재와 존재를 잇는 보이지 않는 빛의 실을 다시 직조하는 자리다. 도시의 어둠 속에서도 그는 오늘도 칼끝으로 빛을 긋는다. 오늘, 우리는 한준호의 숲 앞에 선다. 그 숲은 침묵으로 말한다. “모든 생명은 서로를 닮아 있다.” 라고, 그 조용한 진실이, 이번 신작들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안의 초록을 깨운다. -갤러리나우 대표 이순심
사진; 뉴비기닝-언덕 너머, 45.5x45.5cm(10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작가노트>
한준호 작가 미술여행 DB
작가는 분리된 두 개의 심장으로 살아간다. 일상에서의 삶과, 작가로서의 삶이라는 두 삶을 동시에 살아가기 때문이다.
다른 삶으로 들어서는 교차점에서 전환이 잘 안되는 작가들은 피로도가 높은 삶을 살게 된다. 나의 경우이기도 하다. 더구나 끊임없이 분탕질하는 신의 장난인듯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는 작가로서의 시간을 온전히 가질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외부로부터의 영향 때문에 작업에 집중을 못하면 그 스트레스는 더더욱 늘어나게 된다.
작가들은 그래서 예민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이런 예민함이 순화되고 나면 작가는 수도자가 된 것 마냥 신성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게 된다.
나의 작업 시간은 수도자의 시간과 비슷한 결을 가진 순백의 시간이다. 작업할 때 만큼은 감성적 사고를 총동원한다. 그리고 그 사고의 에너지는 고스란히 작품에 기록이 된다.
조형적 중심에는 선이 있다고 믿는다. 선이 축소되면 점이 되고, 선이 확장되면 면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작업은 다양한 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그 외, 명도대비, 색채의 조화, 전체적인 아우라의 감 등등. 꽤나 복잡한 미세 조정 작업을 거치는 조형적 고군분투가 끝나면 비로소 한 점의 작품이 완성된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해왔던 정원시리즈와 뉴비기닝 시리즈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신작이 있다. 이 신작들은 회화 작업을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 중 (무엇을, 어떻게, 왜 그리는가) ‘어떻게’를 조금 변형한 작품들이다. 다만 여전히 내가 공경하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시각으로 작품을 만든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죽음’이고 가장 불확실한 것은 ‘죽는 날’이라고 한다. 대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살았던 인디언들처럼, 모든 사람들이 불확실한 그날까지 자연에 동화되어 순수함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그림을 내어 본다. -한준호 작가
사진: 뉴비기닝-정돈된 수풀 2508, 60.6x90.9cm(30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평론> 한준호의 녹색 사유 - 빛을 긋는 손, 존재를 새기는 마음
김윤섭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미술사 박사)
도시의 회색빛 틈새에서 우리는 종종 초록의 기억을 더듬는다. 한준호의 작품은 그 잊힌 기억의 잔영을 되살리는 행위다. 날카로운 피스칼로 긁어내는 수많은 선의 결은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자연을 향한 회복의 주문이자 치유의 언어다. 그의 화면 속 숲은 ‘본 적은 없지만 그리운 장소’로 남아, 인간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생명 감각을 일깨운다.
①자연으로의 회귀 ― 빛을 긋는 시간과 산책의 심리학
한준호의 예술 여정은 디자인의 이성과 회화의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피어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30대에 교수로 재직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던 그는, 40대 중반 이후부터 회화로 방향을 돌렸다. 이는 단순한 장르 전환이 아니라, ‘시각 언어의 본질로 회귀하려는 결단’이었다. 사람을 그리던 일러스트 시절과 달리, 회화에서는 인물을 철저히 배제하고 자연만을 주인공으로 세운다. 그것은 인간이 떠난 자리에서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자연 본연의 자화상’이자, 작가 자신이 지향하는 내적 정화의 세계다.
그의 대표적인 스크래치 기법은 오일파스텔로 칠한 캔버스를 블랙 락카로 덮은 뒤, 뾰족한 도구로 긁어내며 형상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한준호는 색을 ‘입히는’ 대신,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내는’ 화법을 구사한다. 수만 번의 긁힘이 한 폭의 숲을 일구고, 그 축적된 시간의 결이 화면을 진동시킨다. 이러한 과정은 덧칠이 아니라 덜어냄의 미학, 즉 공(空)을 통한 충만의 실천이다.
사진: 도시정원 2509-2, 60.6x90.9cm(30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한준호는 “칼을 사용하는 행위는 숙성의 단계와 같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시간의 침전 속에서 명도의 미세한 차이를 조율하며, 완성에 이르는 과정 자체를 수행처럼 반복한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울림은 그 ‘고요한 시간의 진동’이다. 검은 바탕을 긁어내며 드러난 선들은 마치 심연 속에서 피어오르는 생명의 숨결 같다. 그것은 어둠을 찢고 나온 빛의 결, 혹은 현실 속 불안의 균열에서 새어 나오는 희망의 기운이다. 관객은 그 표면의 질감 속에서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삶의 리듬을 감지한다. 이렇게 한준호의 화면은 단순한 자연 묘사가 아니라, ‘살아 있음’ 그 자체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생명 회화다.
녹색은 한준호의 심리적 풍경이자 존재의 온도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심리적 안정을 이끄는 녹색의 기질을 섬세하게 이해한 그는, 명도와 채도의 층을 세밀히 조율하여 화면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구축한다. 관객은 그 속에서 마치 한적한 정원을 산책하듯 시선을 거닐게 된다. ‘산책’은 그에게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사유의 방식이다. 결코 삶의 피로 속에서도 자연을 향한 동경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누군가가 그림 속을 여유롭게 산책하도록 초대하는 조용한 환대의 공간’이며, 현대인의 내면 깊숙이 감춰진 ‘자연으로의 회귀’ 욕망을 대신 실현하는 가상의 정원이다.
한준호의 정원에서 관객은 색과 선의 울림에 귀 기울이게 된다. 거친 듯 섬세한 칼끝의 움직임은 작가의 호흡이자, 자연과의 조용한 대화다. 한준호의 작품은 보는 이를 바라보게 만든다. 그림 속 나무와 하늘, 그리고 비어 있는 여백은 감상자를 향해 말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이렇듯 그의 화면은 감상과 사유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시각을 넘어 감정과 기억이 교감하는 ‘내면의 숲’이 된다.
사진: 도시정원- 뉴비기닝 2510, 116.8x91cm(50F),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신작)
②연결의 철학 ― 모든 생명은 하나의 빛으로 통한다
한준호의 주요 연작 제목―〈New Beginning〉, 〈Querencia〉,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은 그가 추구하는 정신적 지향점을 집약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시작’은 대자연으로의 재탄생을, ‘퀘렌시아’는 지친 영혼이 잠시 숨 고르는 안식처를 상징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라는 제목은 고대 불교의 연기(緣起) 사상과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세계관처럼, 모든 존재가 서로를 비추며 순환하는 생명의 원리를 시각화한 것이다. 그는 메비우스의 띠처럼 안팎이 뒤섞인 구조를 통해, 자연과 인간, 과거와 현재, 나와 타자의 경계를 해체한다. 이로써 한준호의 화면은 단지 시각적 착시에 머물지 않고, ‘존재가 서로를 비추는 관계의 미학’으로 확장된다.
한준호가 보여주는 녹색 정원은 디자인적 계산과 감성적 여백이 공존하는 치유의 풍경이다. 칼로 긁어낸 선들은 고통의 흔적이 아니라 생명의 숨결로 전환되고, 그 표면 아래에는 오랜 시간의 명상과 내적 호흡이 스며 있다. 화면은 인간이 잊고 살아온 자연의 본질을 되묻는 제안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쉼표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한준호의 작품을 바라보면, 보는 이의 호흡도 어느새 느려진다. 그의 화면은 눈으로 읽기보다, ‘시간으로 듣는 회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빛과 어둠, 색과 여백의 교차 속에서 미묘한 정적이 감돌고, 그 고요 속에 다시 생명이 깨어난다. 작가는 그 미세한 떨림을 통해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사진: 도시정원2507, 72.7x116.8cm(50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한 작가의 숲은 단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관계의 회복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운다. 그 안에서 관객은 타인과 자신, 자연과 문명,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물며 ‘하나의 생명체로서의 나’를 다시 자각하게 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연은 결코 멈추지 않는 예술가”라고 했다. 그 말처럼, 한준호 역시 자연의 무한한 창조성과 인간 내면의 기억을 동시에 담아낸다. 그의 칼끝은 오늘도 그 창조의 순환 속에서, 도시의 어둠을 긁어내며 빛의 숲을 새겨가고 있다. 그리고 그 숲은 조용히 말한다. “모든 생명은 서로를 닮아 있다.” - 김윤섭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미술사 박사/사진=아이프칠드런 제공)
사진: 도시정원2509-1, 53.0x80.3cm(25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한준호( Han, Junho)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2025 개인전-초대전 (갤러리나우)
2025 개인전-초대전 (갤러리보다)
2024 개인전-초대전 (갤러리 밀스튜디오)
2023 개인전-초대전 (리갤러리)/ 개인전-초대전 (갤러리BODA) 개인전-초대전 (갤러리RO)
2022 개인전-초대전 (갤러리M)
2019 개인전-초대전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
2018 개인전 (갤러리M) 2015 개인전-초대전 (한중문화관)
2014 개인전 (경인미술관)
<초대/단체전>
2025 ECHOIC TRACE 3인초대전 (갤러리그라프)/ 2025 슈페리어갤러리 2인초대전 (슈페리어갤러리)
2024 ‘소담한선물초대전’ (혜화아트센터)/ 2024 아트가가 선물초대전 (아트가가갤러리)/ 2024 맨션나인 2인초대전 (맨션나인)/ 2024 DREAMSCAPES 4인초대전 (갤러리엘르)/ 2024 Everyday Art Shop전 (아트태그)/ 2024 ‘봄 마중전’ (갤러리밀스튜디오)
2023 ‘소담한선물전’ (혜화아트센터)/ 2023 ‘작은선물전’ (갤러리밀스튜디오)/ 2023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미술관)/ 2023 ‘기획초대전’ (미기아트그라운드)/ 2023 ‘성수고요수목원전’ (갤러리콜라스트)/ 2023 ‘갤러리 밀스튜디오 기획전’ (갤러리밀스튜디오)
2022 ‘여의도전경련회관’ 3인초대전 (퍼블릭갤러리)
2020 ‘여행전’ 초대전 (갤러리M)
2018 ‘청음’ 초대전 (서울 디아트갤러리)
2017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 (구리 아트홀)
2013 대한민국 현대조형 미술대전 (라메르3층전시관)
2012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전_북경 (갤럭시 갤러리 중국지점)
2009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 초대전 (베를린 한국문화원)
<아트페어>
2025 부산 BAMA (부산 BEXCO), LA 아트쇼, 수원화랑미술제(수원), 키아프(서울 COEX)/ 오사카아트페어/ 어포더블 뉴욕/ 어포더블 싱가폴2024/ 대구아트페어 (대구 EXCO)/ 디아프 플러스 (대구 EXCO)/ 인천아트쇼 (송도컨벤시아)/ 서울아트쇼 (서울 COEX),
2023 조형아트페어 (서울 COEX)
2022 조형아트페어 (서울 COEX), 대구 아트페어 (대구 EXCO), 대구 블루아트페어 (대구 EXCO)/ SHAF/ PLAS/ 뱅크아트페어/ 인천아시아아트쇼/ 서울아트쇼 외 다수
2021 부산 AMA (부산 BEXCO)
2020 조형아트페어 (서울 COEX)
2019 부산아트페어 (부산 BEXCO)
2018 대구아트페어 (대구 EXCO)/ 2018 아시아 건템포러리 아트쇼 (홍콩 콘래드호텔)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사진: 따뜻한 겨울 2508 -2, 45.5x27.3cm(8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녹색 사유, 다시 숲: "Green Thought , The Forest Again" 전시 안내
전시명 : 녹색 사유, 다시 숲: "Green Thought , The Forest Again"
전시 기간 : 2025년 12월 4일(목)부터 12월 27일(토) 까지
관람 시간 : 화~토요일 10am~6pm
전시 장소 : 갤러리 나우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52길 16)
참여 작가: 한준호
전시 문의 : 갤러리 나우(02-725-2930)/ E-mail. gallerynow@hanmail.net
사진: 모든것은 하나로 ..2504, 53.0x80.3cm(25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5
사진: 섬3, 91.0x91.0cm(50S),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2
사진; 작업칼이미지
사진: 한걸음더높이3, 130.3x130.3cm(100M), Mixed media(Scratched)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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