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는 그녀가 한국나이로 24세였던 2009년에, VMA라는 아주 큰 시상식에서 이른 바 '피범벅 퍼포먼스'라고 하는 역사적인 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자살 퍼포먼스'라는 이름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실제로 미국인들은 이를 blood performance라고 일컫구요. 실제로도 자살을 의미한 퍼포먼스는 아니었습니다^^;
대체 왜.. 저런 공포스럽고도 기괴한 퍼포먼스를 했는지 이해가 안갈수도 있는데요. 이를 이해하려면 파파라치라는 노래의 내용과, 이 노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실 이노래는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다이애나는 일평생 수많은 파파라치들에 의해 극심하게 시달리며 살았고, 심지어 그녀를 따라다니는 파파라치들을 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는데요.
사고당시 다이애나가 죽어가는 그 순간 까지도 파파라치들은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는 커녕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레이디가가는 파파라치라는 제목의 곡을 만들게 되었고 피범벅퍼포먼스를 통해 그 고통을 표현하였습니다.
피흘리던 그녀의 퍼포먼스는 곡의 마지막엔 밧줄에 매달려 죽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데요. 이때, 매달려 죽은 그녀를 향해 사방에선 플래쉬가 터집니다. 바로 죽어가던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향해 플래쉬를 터뜨려대던 파파라치들을 비판한 것이지요.
무튼 그녀의 퍼포먼스는 아직까지도 역대급 퍼포먼스라고 손꼽히고 있습니다. 알고보면 더 재밌는 무대네요^^
첫댓글 헐 근데 진짜 오바다 파파라치들 미친거 아님?
와 ㅠㅠㅠ 그리고 레이디가가가 공연할때 제작진? 들이 섹시한 걸 요구 하면 오히려 피를 묻힌다던가 극적인 포퍼먼스를 했다고 그랬음,, 멋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