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식각 공정 엔지니어 3명 뽑는데 삼성 직원 200명 몰렸다는데...
21일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경력직 식각 엔지니어 3명을 뽑기 위해 구인 공고를 냈다. 그 결과 200명 가까운 현직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얘기를 전한 관계자는 200명이라는 숫자를 언급하며 "사실상 삼성 반도체 라인 내 조건이 맞는 사람은 대부분 지원한 것"이라고 했다. 입사 지원 관련 내용은 인사 담당자나 당사자 본인 아니면 알기 어렵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지원자가 몰리자 SK하이닉스 담당 부서나 경영진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며 외부로까지 흘러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30695
삼정전자는 왜 망해가고 있는가...나의 개인적 경험
0. 직장 첫 시작을 범삼성가 재벌회사 관리부서에서 시작해서 10년을 다녔다. 나는 반도체 시장과 기술을 전혀 모르지만 그 때 경험과 연결해 보면 삼성전자가 왜 망하고 있는지 느낌이 온다.
1. 결론은 오너의 불법행위다. 불법은 주로 1)승계작업 2)비자금조성이다. 저런 불법행위를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인력과 자원이 비서실로 집중된다. 재무, 인사, 법무, 홍보, 대관... 각 분야 에이스들 다 모은다. 검사, 판사, 경찰, 기자 출신들 많다. 여기에 연구, 기술, 영업/마케팅 출신들은 거의 없다.
2. 오너는 자신의 불법이 드러나 처벌받을까 늘 두렵다. 그래서 이를 방어해주는 비서조직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의존이 심해지면 경영현안 특히 중장기 전략에 관심이 멀어진다. 자신은 프로포폴이나 맞고 중요한 미래 경영현안까지 비서진에 맡겨버린다.
3. 비대하고 막강해진 비서실은 자연스럽게 기술과 영업조직에 우위에 선다. 기술, 영업 출신들은 자연스레 주눅이 들고 임기 1년이라도 더 보장받으려고 문과출신 비서진에 아부하게 된다. 그러니 연구와 기술, 마케팅 분야에 솔직한 보고와 토론은 사라지고 오너를 대리하는 비서실 책임자가 좋아할 만한 보고만 올라가게 된다.
4. 최근 5년간 삼성의 비서실 책임자가 반도체 까지 책임진 모양이다. 통상 오너와 일가만 내부에서 영문 이니셜로 불리는데, 비서실 책임자도 이니셜로 불릴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단다. 초격차로 누려온 범용 D램 호황이 끝나가고 AI용 고기능 반도체로 시장이 재편되는 결정적 시기에 연구와 기술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너의 우환을 관리하는 데만 집중하다 망쳐놨다.
5. 삼성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어려울 거다. 답은 "불법을 안하면 된다"인데 그걸 안할 수 있겠나? 그걸 못 끊으면 문과 출신 비서조직 우위의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을 거고 그러면서 어떻게 TSMC, SK 하이닉스 심지어 기술로 추격해오는 중국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겠나? 4만전자를 곧 보게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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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뭣 같은 부패세력이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
정부건 뭐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