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일이 일어났네요. <라이온 킹 3D>와 관객층이 겹치면서 지난 주 아쉽게도 3위로 데뷔했던 <돌핀 테일>이 이번 주에는 <라이온 킹 3D>의 관객층을 흡수하면서 두 계단 상승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로 데뷔해서 1위를 차지한 경우가 있었기는 했지만, 3위로 데뷔해서 1위를 차지한 경우는 최근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대단합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물과 아이의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프리윌리가 생각나기도 하죠) 개봉하고 가족 영화로는 흠잡을데가 없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작품인지라, 장기 레이스로 제작비를 회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1위로 뛰어오르면서 2주 만에 제작비마저도 한 방에 회수했네요.
2위(=) Moneyball (소니)
머니볼 2011.11.17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500,000 (수익증감율 -35.9%)
#누적수익 - $38,469,000
#해외수익 -
#2,993개 상영관 ㅣ 제작비:$50m ㅣ 2주차
-브래드 피트는 운이 없게도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고, 두 번 모두 가족 영화에게 왕좌의 자릴 내줬네요.
빌리 빈 단장이 쓴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만든 <머니 볼>은 영화에 맞게 각색과 함께 가상의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사실, 주인공인 브래드 피트가 선수가 아닌 단장 역할이다 보니 역동적인 부분이 없어 영화적 재미가 다소 떨어지므로 관객층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는 분명했죠. 지난 주 관객층 비율을 살펴보니 관객의 51%가 남성 관객이었고, 64%이상이 35세 이상의 관객층이었다고 하네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라이온 킹 3D>가 드디어 1위 자릴 내줬습니다. 두 계단 하락해 3윌 차지하긴 했지만, 북미수익 8천만 달러 근처까지 갔습니다. 시대를 초월해 아직도 유효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재밌는 사실은 이 작품이 3D로 컨버팅하면서 블루-레이 출시에 앞서 팬 서비스 차원에서 2주 정도 극장에서 상영하고 내릴 예정이었는데, 박스오피스에서 빵 터지는 바람에 상영기간이 연장됐다는 점입니다. 미국 극장 업체는 상영 기간을 좀 더 늘리기를 결정했고, 자연스레 블루-레이 발매일도 늦춰졌다고 하네요.
-조나단 레빈 감독과 조셉 고든-레빗과 세스 로건은 말기 암 환자의 삶을 그린 <50/50>은 눈물 콧물만 짜내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세스 로건이 함께하는 영화가 그렇게 심각한 드라마일리는 없었을테니까요. 그렇다고 웃음만 있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데 성공한 이 작품은 평단과 대중들의 극찬을 받으면서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 등장했습니다. 사실, 4위라는 순위와 8백만 달러라는 수익은 쏟아지는 호평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 좀 더 힘을 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흥행이 가능한 장르 가운데 하나인 바로 크리스챤 영화입니다. 크리스챤 영화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셰어우드 픽쳐스에서 제작한 <Courageous>가 놀라운 수익을 기록하며 이번 주 5위로 데뷔했습니다.
셰어우드 픽쳐스에서 제작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파이어 프루프 Fireproof,2008>보다도 개봉 수익($6m)이 3백만 달러정도 이상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에서 또 한 번 크리스챤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제작비가 꼴랑 백만 달러인지라, 이미 이번 주 수익만으로 8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인데요, 4명의 경찰관이 하늘의 계시를 받아 가족과 마을을 열심히 지킨다는 아주 매우 너무나 착한 영화인데, 박스오피스 성적도 착했네요.
-짐 셰리던 감독과 다니엘 크레이그, 레이첼 바이스, 나오미 와츠 등 초호화 사단이 함께한 공포 영화 <드림 하우스>는 시사회도 하지 않고 바로 개봉에 들어갔습니다. 언론 공개없이 개봉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에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텐데요. 심지어 감독, 주연배우들 역시 홍보 인터뷰 진행을 일체 거절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는 이 작품을 제작사인 모건 크릭 스튜디오가 감독 의사와는 상관없이 영화를 자르고 편집하면서 불거진 사건인데요.
감독과 출연진들은 스튜디오가 마음대로 만든 최종버전이 마음에 안들었고, 이로 인해 일어난 내분으로 인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것입니다. 물론 공개된 영화에 대한 평가는 바닥을 기고 있으니,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믿기 어려울수도 있으나, 이번 주 탑 10에 있는 작품 가운데 가장 제작비가 비싼 작품이 바로 이 작품 <킬러 엘리트>입니다. 뭐, 제작비가 수익과 정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주연 배우들 이름값에 비하면 수익이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죠. 개봉 2주만에 탑 10에 살짝 걸치면서 퇴장준비를 마쳤네요.
2011
40주차
next week
The Ides of March (소니) 감독: George Clooney 각본: George Clooney, Grant Heslov 출연: George Clooney, Marisa Tomei, Ryan Gosling, Paul Giamatti, Philip Seymour Hoffman
-얼굴도 잘생겨, 목소리도 좋아, 게다가 연기도 잘하는 배우 죠지 클루니가 각본, 연출 그리고 주연까지 겸한 신작 <The Ides of March>가 다음 주에 개봉합니다. Beau Willimon의 연극 Farragut North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정치 드라마로 이상과 현실에서 갈등하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데요,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했는지, 마리사 토메이, 라이언 고슬링, 필립 세이모머 호프먼, 폴 지아마티 등 연기파 배우들을 총집합시켰습니다.
Real Steel (드림웍스) / 리얼 스틸 2011.10.12 국내 개봉
감독: Shawn Levy
각본: John Gatins
출연: Hugh Jackman, Evangeline Lilly, Dakota Goyo, Kevin Durand, Anthony Mackie
-리차드 매드슨의 단편 소설 'Steel'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TV 시리즈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로도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규모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 시리즈를 연출한 숀 레비 감독과 언제나 늘 멋진 남자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리얼 스틸>은 로봇 파이터들의 액션을 볼 수 있는 SF 액션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로봇 연기에 이미 익숙해진 관객과 농익은 영화 기술의 발달로 이번 영화 <리얼 스틸>도 한 차원 높아진 관객들 눈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설의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가 도움을 준 로봇 파이터의 권투 장면들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재밌는 일이 일어났네요. <라이온 킹 3D>와 관객층이 겹치면서 지난 주 아쉽게도 3위로 데뷔했던 <돌핀 테일>이 이번 주에는 <라이온 킹 3D>의 관객층을 흡수하면서 두 계단 상승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로 데뷔해서 1위를 차지한 경우가 있었기는 했지만, 3위로 데뷔해서 1위를 차지한 경우는 최근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대단합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물과 아이의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프리윌리가 생각나기도 하죠) 개봉하고 가족 영화로는 흠잡을데가 없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작품인지라, 장기 레이스로 제작비를 회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1위로 뛰어오르면서 2주 만에 제작비마저도 한 방에 회수했네요.
2위(=) Moneyball (소니)
머니볼 2011.11.17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500,000 (수익증감율 -35.9%)
#누적수익 - $38,469,000
#해외수익 -
#2,993개 상영관 ㅣ 제작비:$50m ㅣ 2주차
-브래드 피트는 운이 없게도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고, 두 번 모두 가족 영화에게 왕좌의 자릴 내줬네요.
빌리 빈 단장이 쓴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만든 <머니 볼>은 영화에 맞게 각색과 함께 가상의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사실, 주인공인 브래드 피트가 선수가 아닌 단장 역할이다 보니 역동적인 부분이 없어 영화적 재미가 다소 떨어지므로 관객층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는 분명했죠. 지난 주 관객층 비율을 살펴보니 관객의 51%가 남성 관객이었고, 64%이상이 35세 이상의 관객층이었다고 하네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라이온 킹 3D>가 드디어 1위 자릴 내줬습니다. 두 계단 하락해 3윌 차지하긴 했지만, 북미수익 8천만 달러 근처까지 갔습니다. 시대를 초월해 아직도 유효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재밌는 사실은 이 작품이 3D로 컨버팅하면서 블루-레이 출시에 앞서 팬 서비스 차원에서 2주 정도 극장에서 상영하고 내릴 예정이었는데, 박스오피스에서 빵 터지는 바람에 상영기간이 연장됐다는 점입니다. 미국 극장 업체는 상영 기간을 좀 더 늘리기를 결정했고, 자연스레 블루-레이 발매일도 늦춰졌다고 하네요.
-조나단 레빈 감독과 조셉 고든-레빗과 세스 로건은 말기 암 환자의 삶을 그린 <50/50>은 눈물 콧물만 짜내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세스 로건이 함께하는 영화가 그렇게 심각한 드라마일리는 없었을테니까요. 그렇다고 웃음만 있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데 성공한 이 작품은 평단과 대중들의 극찬을 받으면서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 등장했습니다. 사실, 4위라는 순위와 8백만 달러라는 수익은 쏟아지는 호평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 좀 더 힘을 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흥행이 가능한 장르 가운데 하나인 바로 크리스챤 영화입니다. 크리스챤 영화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셰어우드 픽쳐스에서 제작한 <Courageous>가 놀라운 수익을 기록하며 이번 주 5위로 데뷔했습니다.
셰어우드 픽쳐스에서 제작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파이어 프루프 Fireproof,2008>보다도 개봉 수익($6m)이 3백만 달러정도 이상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에서 또 한 번 크리스챤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제작비가 꼴랑 백만 달러인지라, 이미 이번 주 수익만으로 8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인데요, 4명의 경찰관이 하늘의 계시를 받아 가족과 마을을 열심히 지킨다는 아주 매우 너무나 착한 영화인데, 박스오피스 성적도 착했네요.
-짐 셰리던 감독과 다니엘 크레이그, 레이첼 바이스, 나오미 와츠 등 초호화 사단이 함께한 공포 영화 <드림 하우스>는 시사회도 하지 않고 바로 개봉에 들어갔습니다. 언론 공개없이 개봉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에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텐데요. 심지어 감독, 주연배우들 역시 홍보 인터뷰 진행을 일체 거절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는 이 작품을 제작사인 모건 크릭 스튜디오가 감독 의사와는 상관없이 영화를 자르고 편집하면서 불거진 사건인데요.
감독과 출연진들은 스튜디오가 마음대로 만든 최종버전이 마음에 안들었고, 이로 인해 일어난 내분으로 인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것입니다. 물론 공개된 영화에 대한 평가는 바닥을 기고 있으니,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믿기 어려울수도 있으나, 이번 주 탑 10에 있는 작품 가운데 가장 제작비가 비싼 작품이 바로 이 작품 <킬러 엘리트>입니다. 뭐, 제작비가 수익과 정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주연 배우들 이름값에 비하면 수익이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죠. 개봉 2주만에 탑 10에 살짝 걸치면서 퇴장준비를 마쳤네요.
2011
40주차
next week
The Ides of March (소니) 감독: George Clooney 각본: George Clooney, Grant Heslov 출연: George Clooney, Marisa Tomei, Ryan Gosling, Paul Giamatti, Philip Seymour Hoffman
-얼굴도 잘생겨, 목소리도 좋아, 게다가 연기도 잘하는 배우 죠지 클루니가 각본, 연출 그리고 주연까지 겸한 신작 <The Ides of March>가 다음 주에 개봉합니다. Beau Willimon의 연극 Farragut North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정치 드라마로 이상과 현실에서 갈등하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데요,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했는지, 마리사 토메이, 라이언 고슬링, 필립 세이모머 호프먼, 폴 지아마티 등 연기파 배우들을 총집합시켰습니다.
Real Steel (드림웍스) / 리얼 스틸 2011.10.12 국내 개봉
감독: Shawn Levy
각본: John Gatins
출연: Hugh Jackman, Evangeline Lilly, Dakota Goyo, Kevin Durand, Anthony Mackie
-리차드 매드슨의 단편 소설 'Steel'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TV 시리즈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로도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규모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 시리즈를 연출한 숀 레비 감독과 언제나 늘 멋진 남자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리얼 스틸>은 로봇 파이터들의 액션을 볼 수 있는 SF 액션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로봇 연기에 이미 익숙해진 관객과 농익은 영화 기술의 발달로 이번 영화 <리얼 스틸>도 한 차원 높아진 관객들 눈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설의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가 도움을 준 로봇 파이터의 권투 장면들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50/50보고싶네요 . ㅋ 제가 완전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ㅋㅋㅋ 오늘도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1빠! ㅋ
아하!! 월요일이네요 서든님항상수고하십니다
잘 봤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따뜻한 영화들이 먹히는 것 같습니다. 하핫.
리얼스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