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란닷컴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 고건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등 모든 대권주자들의 출생지가 다 표기돼 있다. 그런데 유독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생지만 표기돼 있지 않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형 포털 사이트에는 이 전 시장의 출생지를 ‘포항’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실제 이 전 시장의 출생지는 각 언론 등을 통해 ‘경북 포항시 북구 홍해읍 의창면 덕성동’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출생지가 포털에서 사라져 버린 것.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는 작년 11월12일 그의 출생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필자는 ‘아침햇살’ 칼럼을 통해 ‘명박(明博)’이라는 이름이 일본식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다고 밝혔었다.
이 전 시장의 형인 국회부의장의 이름은 ‘상득’이다. 형제들 모두 ‘상’자 돌림을 쓰는데 유독 이 전 시장만 돌림자를 쓰지 않고 ‘명박(아끼히라)’이란 일본식 이름을 쓴 것은 혹시 그가 해방 5년 전에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호적신고를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
즉 그의 출생지가 포항이 아니라 오사카라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던 것이다.
그런데 당시 이 전 시장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8일 오전 조계사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전 서울시장은 출생지 논란에 관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 전 시장의 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이 전 시장이)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것은 확실하다. 출생지가 일본이다”라고 확인시켜줬을 뿐이다.
지금 대부분의 제도권 언론들이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극우 성향의 논객 지만원 박사는 지난 4일 인터넷신문 ‘뉴스타운’ 기고문을 통해 “이명박이 수태됐을 당시 대부분의 앞서가는 조선인들은 조선이 영원히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일본과 동화하려고 마음먹었다 한다. 그래서 이명박의 부모 역시 일본에 완전 동화하기 위해 이명박의 이름을 아예 일본 이름으로 지었을 것”이라며 “이런 이명박이 만일 대통령이 됐다 하자, 일본 사람들은 이명박이 일본 이름이라 생각할 것이다. 일본계의 후지모리가 페루의 대통령이 됐듯이 수많은 일본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일본계가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물론 지 박사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일본에서 태어난 게 잘못인가?”(정두언 의원), “출생지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조해진 언론특보)는 이 전 시장의 측근들의 태도는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일본에서 태어난 게 잘못은 아니지만, 이 전 시장이 국회의원(14, 15대)과 서울시장을 지내는 동안 선거공보나 벽보 등에 ‘일본 출생’을 밝히는 것이 득표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면 도덕성 시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네거티브전략이라고 치부해서는 곤란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 될 수도 있는 문제다.
특히 이 전 시장 진영에서 포털 측에 출생지 삭제를 요청한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진솔하게 출생지를 ‘오사카’라고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유력 대권주자인 이 전 시장은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50%의 지지율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하지만 ‘출생지 논란’이 그를 침몰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아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50.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전체 응답자의 34.8%는 앞으로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이 전 시장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첫댓글 조..중...동 에서는 왜 이런 사실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건지.....
이제 부터 검증이 시작되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 많은 국민들이 알게되면 사기를 당했다고 판단되어 도덕적으로 치명상을 입게 될것이며 명바기의 지지율 하락은 시간문제 입니다. 우리는 근혜님 업적에 홍보에만 열심히 하면 반드시 승리를 할것입니다. 박사모 화이팅 ~ ~
유력 언론에서는 왜 침묵하고 있는가 확실한 증거를 포착하기 위하여 신중한것이가 아님 확실하게 밀어주기 위하여 모른척 하는 것인가 본심을 밝히시요
확실한 증거를 검증차원이라면 이해가 갑니다만..조..중..동..에서 그냥 넘어간다면...신문이기를 포기한듯 합니다. 최근 고공으로 띄우는데 일조했던 신문들이라 많은 고심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밍박이 이제는 국민앞에 솔직히 고백하시요~~
이러한 사실은 이미 열우당과정부에서 알고 있어면서 지금 노빠들을 동원해서 이명박 지지율을 올려 대선 에서 한방에 꺽으려고 감추어 둔것인일수도 잇는 것같으네요
이것은 큰 문제인데 방송과 언론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출생지 속이는 것은 선거법 위반 ,대국민 사기입니다.
낙마???? 사라질 껄....
두루뭉실하게 나온 자서전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언론과 포탈사이트에서 그동안 출생지를 포항으로 표시했고 그래서 대부분 국민들은 이명박 출생지를 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들이 출생지를 포항으로 잘못 표시하는 것을 은근히 묵인하고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이 득표에 이득이 되기 때문인가?
이명박과 6형제가 일제시절 일본에서 태어난 것이 알려지면 친일논란이 생길까봐 그랬나?
요는 오사카에서 출생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기록안한게 도적적으로 문제가 된다는거 아닙니까? 솔직하게 말했다가 거짓이 드러나면 특히 영남권의 혹 표심이 달아날 걸 두려워서 선뜻 밝히지 못하고 장사꾼 특유의 머리 를 굴리며 계산하고 있는 중일거 같습니다만...
출생지가 일본이라는 것도 문제지만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출생지를 속였다니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내가 택시를 하는데 손님들께 이런 사실을 얘기 했더니 무척 놀라고 어떤 손님은 흥분하기까지 했다. 이 사실을 널리 홍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다.
아직 국민들 대부분이 이명박 일본출생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