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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원문보기 글쓴이: DEAR MY PRESIDENT
최근 대선불출마 선언으로 대통합의 물꼬를 튼 김근태 의원. 그는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버리는 용기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그는 젊은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며 옥중에서 다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옥중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가 나를 감동시킨 적이 있다. 아내의 생일을 위해 '사랑해 당신을'이란 노래를 연습해서 면회실 전화기로 아내에게 전화를 하였다고 한다. '사랑해 당신을~'이란 첫 소절을 부르자 전화기 너머에서 아내의 흐느끼는 소리가 나왔고 김근태 의원도 목이매어 노래를 더이상 부르지 못하고 흐느꼈다고 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엘리트가 일신을 위해 살지않고 독재시대에 맞서 모진고초를 당해가며 민주화를 부르짖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서슬퍼런 군부 독재시대를 살아온 그에게는 사랑과 출세도 민주화의 대업을 위해서는 사치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부드럽다 못해 나약한 이미지를 가진 김근태 의원은 고문 기술자 이근안으로 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여 몸도 다 망가진 상태라고 한다.
그런 그가 이근안을 찾아가 용서를 하고 진정한 용서는 신의 영역인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이 국민들로 부터 신망을 얻지 못하고 뒷집 강아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있는 이시대에 김근태 의원 같은 분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분인것 같다.
이 사진은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보건복지부 공익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김근태 의원이 이 사진이 마음에 든신다며 직접 전화까지 주셨다.
황송한 마음에 축구사진도 찍어드린다는 공수표까지 날린 나는 며칠 되지 않아 국회축구장에서 김근태 의원을 또 만나게 되었다. (축구 사진은 다음 기회에...)
김근태 의원은 축구를 좋아한다. 고문으로 인한 휴유증도 축구로 인해 많이 회복되었다고 할 정도다.
보건복지부 광고촬영이후 김근태 의원과의 통화때 날린 공수표 였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의원실로부터 전화가 왔다. 보건복지부와 열린우리당 소속 5명의 국회의원 지역구와의 축구시합이라고 했다.
공수표라고 했지만 사실 김근태 의원의 축구하는 모습을 찍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축구를 좋아한다는 김근태 의원의 축구 실력도 궁금했고..^^
역시나 김근태 의원님의 축구는 주변사람들의 배려속에서 가끔씩 공을 잡는 수준이었지만 경기내내 열심히 뛰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다.
이 사진은 김근태 의원님의 역동적인 모습이 가장 잘 표현된 사진인것 같다. 축구공은 보이지 않지만 (공이 자꾸 근태 형님을 피해갔기 때문에 같이 잡기는 힘들었음.) 공을 향해 달려가는 스피드가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스피드감이 느껴지는 건 뒤에 있는 두 사람 때문이지만..^^)
대선에는 불출마 하셨지만 앞으로 김근태 의원님의 진정성이 인정받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대한다.
김근태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했다.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출판기념회가 무산될뻔 했으나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불출마선언 때문인지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으나 출판기념회 분위기는 왠지 허전함이 느껴졌다.
대선불출마를 하지 않았더라면 출판기념회자리는 김근태 의원의 지지자들로 하여금 전의를 불태우는 장소가 되었을것을..
그런 분위기 없이 진행되어서일까.. 사람들로 하여금 강당을 꽉채우긴 하였으나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출판기념회는 그렇게 마쳤다.
김근태 의원이 촬영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고마워...' 김근태 의원의 말이었다.
참석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시면서 '고마워'라는 말과 함께 두손으로 손을 잡아주신다.
'고맙워..'라는 말이 '미안해..'로 들리는건 왜일까?
지지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일까?
사실 ...
'고마워..'는 대통합의 물꼬를 틔워준 김근태에게 우리 모두가 해야 할 말이 아닐까? '미안해..'는 김근태로 하여금 불출마 선언을 하게한 우리가 해야 할 말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소햏이 사진 퍼오는 곳은 노통 전속사진기사로도 알려지셨던 분 블로그에서 퍼오는거라옹 정치인전문사진가로 활동하고 계신분 블로그~~
그분이 말씀하시길.. (근태 형님의 오른 손은 항상 떨고 있습니다. 모진 고문의 휴유증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 손을 볼 때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누구를 위해 그 모진 고문을 당하신 걸까요?)
[출처] 신계륜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풍경|작성자 조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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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한 사람은 누구냐면 부산에서 3선의원을 지냈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했습니다.
희대의 고문기술자가 국민 건강을 책임진답니다.
참고로 요즘에 유명해진 병신인증사건인
디스켓복사본 제출하랬더니 디스켓 앞뒷면을 복사기로 복사해온
그 머저리가 정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