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이 가까워지네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절하는 법을 자손들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옮겨 봅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조선시대에는 가례(家禮)를 지도이념으로 수용하면서 가례에서는 절하는 법, 공수법에 관한 내용을 일상생활의 예절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공수법은 차수법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길사(吉事)와 흉사(凶事)에 손의 형태를 어떻게 취하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1.길사시(吉事時 ):
남좌 여우 (男左女右)
길사시 또는 평상시에 절을 할 때 손의 형태입니다.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등을 덮는형태를 취하는것입니다
여자는 반대로 오른손이 왼손등을 덮는 형태입니다.
2.흉사시(凶事時) :
남우 여좌 (男右女左)
흉사시라 함은 보편적으로 장례(葬禮)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평상시 또는 吉事時와는 정반대로 생각하
시면 됩니다.
남자는 오른손이 왼손등을 덮고, 여자는 왼손이
오른손등을 덮는 형태를 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현 생활에서 보면 길사 예를 들어서 회갑
잔치나 칠순 등 즐거운 날에 흉사 공수를 하고
절을 하거나,
문상을 가서 길사 공수를 하고 절을 하는 예가 부
지기수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욱이 이것도 저것도 모르겠다고 양손을 벌려 절
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절은 조직들이나
일본 사무라이들이 하는 아주 상스런 절입니다.
♡절의 예절
인사는 마음과 행동과 말씨가 일치되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하는 데에 뜻이 있으므
로 예절의 첫걸음이자 결실이다.
우리 조상들은 절을 통해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상대방에게 공경을 나타내는 예절을 갖추었다.
♡절의 의미와 종류
1. 절의 의미
절이란 원래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게 공경하는
뜻을 나타내는 동작으로서 행동예절의 기본이었다.
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답배하기도 한다.
이는 비록 아랫사람이라도 그를 존중하는 대접의
표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절의 예절에는 절을 하는 예절과 절을 받는 예절이 있는 것이다.
절은 나라와 풍습, 그리고 그들의 문화 형태에 따라
다르나, 공경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낸다는 점 에서는 모두 같다.
따라서 동작 이전에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절이 되는 것이다.
2. 절의 종류
* 큰 절
일방적으로 공경을 드려야 하는 대상에 대해서 하
는 절. 절을 받는 사람은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된다.
폐백이나 조부모와 부모의 회갑 때 드린다.
* 평절
서로 공경해 맞절을 하는 경우이며, 절을 받을 사람이 평절을 하라고 명할 때도 있다.
같은 또래의 사람끼리 또는 윗사람에게 문안이나
새배를 할 때 행한다.
* 반절
평절을 받는 사람이 절하는 사람을 존중해서 답배
하는 절이며 가까운 친족이 아닌 성년자의 절에
는 반절로 답배한다.
3.횟수에 따른 구분
* 단배 : 한 번 하는 절이며, 어른에게 평상시 보통하는
절이다.
* 재배 : 두 번 하는 절이며, 죽은 사람의 영전이나
차례, 제사를 지낼 때 하는 절이다.
* 사배 : 네번하는 절이며, 옛날 왕에게 올렸던 절이며,
신부가 시집갈 때도 했고 며느리가 시부모의
장예시 반혼제사때도 한다.
♡절하는 법
○. 공수법
공수(拱手)란 어른 앞에서나 의식 행사에 참석했을 때 취하는 공손한 자세로서 손을 맞잡는 것을 말한다.
전통 절하는 예절은 모두 공수에서 시작된다.
공수의 기 본 동작은 두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 끼고 식지 이하 네 손
가락은 포갠다. 평상시에는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한다.
흉사시의 공수는 남녀 모두 평상시와 반대로 한다.
○ 큰 절
*남자의 큰 절
1. 공수한 자세로 절할 대상을 향해 선다.
2. 엎드리며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3.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4. 왼발이 아래로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5.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
를 숙인다.
6.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7.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8.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에 오른 무릎 위에 놓는다.
9. 오른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 양발을 가지런히
모은다.
* 여자의 큰 절
1.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에서 수평이 되게 올린다.
2. 고개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댄다.
3.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4. 오른발이 아래를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5.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힌다.
6. 상체를 일으킨다.
7.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8. 일어나서 두 발을 모은다.
9.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내린다.
첫댓글 옮긴 글인데 저 자신도 몰랐던 부분도 있고 해서 친구들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절 하는것도 참 어렵고 다양하네요. 좋은 상식 얻어갑니다.
3.절 회수 추가: 삼배는 절에서 부처님이나 신에 대한 절은 삼배를 한다.
-108배는 108번뇌를 닦고 건강관리를 위해 108배를 한다. ~~ 다른데서 친구가 댓글을 달아 주었네요^^
옛날 아버지에게 교육받은 기억은 나는데 지금까지 아무생각없이 절을 한것 같네요^^ 이제부터라두 생각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