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스승! 부처님 오신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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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해원(海垣), 이경국]
이번 주말은 초파일이다.
올해부터 부처님 오신날이 휴일로 정해졌는데 주말이니 월요일이 대체공휴일 이다.
태초이래 지구에 살다가 떠나간 사람의 숫자는 대략 1천억여 명으로 추측하고 있다. 성현도 많았고 인류에 기여한 분도 오죽 많았을까 싶다.
부처님은 인도(天竺國)에서 왕자로 태어 나시어 요샛말로 금수저다. 일평생 호강스러운 생활이 보장된 신분이셨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야밤에 왕궁을 월담하여 인간으로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지까지 수행을 통하여 직접경험을 하신 분이다. 깨달음은 육체를 괴롭혀서 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찍 깨치셨다.
불교의 핵심은 중도사상(中道思想) 이다. 이는 유교에서 중시 여기는 중용(中庸)이나 사회에서 쓰는 중간자의 의미와는 다른 것이다. 치우치지 않는 삶을 영위하기란 인간의 마음은 고삐 풀린 망아지 처럼 날뛰기 때문에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명상(冥想)이 지구촌에서 성행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물질의 풍부는 이상하게도 영혼의 타락으로 이어져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다.
부처님께서는 육신통이 열리시어 과거, 현재 미래세를 꿰뚫어 보신 분이셨다.
타신통은 상대가 생각하고 있는 마음까지 다 들여다 보는 것이다. 그러나 10대 제자 가운데 신통제일인 목건연존자에게 신통력을 부리지 못하게 하였다.
불경(佛經)은 구전(口傳)으로 내려 오다가 초기 경전인 아함경부터 경전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반야심경을 제외하고 모든 經은 '여시아문 (如是我聞)으로 시작이 된다.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렇게 나는 이렇게 들었다''는 뜻이다. 한 명이라도 견해가 다르다면 경으로 채택이 되질 않았다.
불경이 과학적이고 심오한 것은 이 때문이다. 불교라 하지만 석가모니는 8정도를 가르쳤다. 불교라고 애시당초 말하지 않았다.
모든 종교가 그러하다.
성경의 '창세기나' 불경의 '세기경'은
깊이 공부를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始源을 알아야 부모의 은공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미타경도 그러하고 부처님의 '본생경 (자타카)'도 그러하다. 부처님은 전생에 547생을 사셨다.
인간이 아니고 코끼리, 사슴, 원숭이 등 동물로도 지냈다고 한다.
불자라면 예불문, 반야심경, 그리고 천수경 정도는 암송하여야 할 것이다. 금강경은 우리집 보살은 다 외우지만 필자는 사구게(四句偈)도 겨우 외우니 소위 초파일 불자에 불과할지 모른다.
한 때는 초파일에 삼사(三寺)를 찾아 불공을 드리기도 했었다. 佛子가 아니라 佛者로 지금 머물고 있는 편이다.
누구나 부처님처럼 공양을 많이 받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쌀과 떡 온갖 과일은 물론이고 향냄세와 초가 밝히고 있다. 초파일에는 등을 밝혀서 미혹한 인간의 마음을 살피게 한다.
32상 80종호의 부처님의 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佛性을 지니고 있어 부처가 될 수있다고 한다.
다만 精進하는 모습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인류를 밝히신 부처님께 지극 정성을 다하여 合掌드리는 초파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