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때문에 오랫만에 포스코 텃밭에 갔다.
상추가 따야 할 만큼 자랐다.
기다리던 감자순이 여기 저기에서 순이 올라왔다.
그런데 절반은 아직도 순이 나지 않아 한번 파봤더니 맨숭 맨숭 그데로네
이걸 믿어줘야할지? 포기해야 할지? 일단 절반은 건졌다.
제일 실망은 오이가 다섯 구덩이 모두 추위에 동사하고 말았네.
가지는 잘 자라고, 케일도 잘 자라고, 부추도 잘 자라고,
열무도 잘 자라고, 상추는 무성하고.
오늘은 대파를 30개쯤 고모님이 주셔서 일단 옮겨 심었다.
오이는 다시 사다가 심자.
와~~. 잡초~~. 무성하다. 내일 토요일은 잡초를 뽑자.
오늘 상추 한주먹, 돌나물 한주먹, 돼지감자 한보딸이 캐왔다.
머윗대 많이 자라고 , 도마토 6그루도 자라고 있다.
난 텃밭농이 아니라, 기업농인가 보다.
하긴 땅값으로 하면 엄청날텐데, 남의것이긴 하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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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래 고모님댁에 소고기와 딸기를 사가지고 다녀왔다.
92세에도 정정하시다.
첫댓글 와이구야~ 먹거리가 풍성하네요~!
감자싹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이따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은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올라올겁니다.
92세에 정정하신 고모님의 체력이 부럽습니다.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