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호 판사님 만난 후기
질문을 답해 주실 때 전문가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질문의 답이 왠지 나의 편견을 깨고 알려주시는 대답을 해주셨다.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가 비행을 한 청소년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질문의 대답, 아니면 역으로 질문을 하셔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편견을 깨부셔 주셨다. 그러면서 판사님께서 청소년들을 얼마나 아끼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그만큼 가해자가 다시 비행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시는 것이 느껴졌다. 정말 앞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 천종호 판사님 같은 판사님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지 재범률이 낮아지고 또한 비행 청소년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또 국가에서 또한 손길이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질문을 적을 때에는 음... 완벽한데? 이런 생각으로 질문을 작성 했는데 알고 보니 조금 더 생각을 깊게 하고 자세히 해서 적었어야 했던 것 같다. 내가 물어 보고 싶었던 것은 사과를 가해자가 아닌 부모님 등등 가해자가 아닌 사람이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물어볼려고 하였지만 그 전에 있던 피해 보상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는 부모님이 해줘야 한다고 답해 주셨다. 하지만 그것도 좋은 대답이 였다. 자신의 아이가 사고를 쳤다고 아이를 버리고 가는 것이 아닌, 아이가 다 알아서 해결하게 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금전적 피해나 이런 것을 보상해 주는 것이 부모로써의 책임이고 역할이고, 당연한 것이다 라고 답해주셨다. 만일 부모님이 없다면 친척들이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답해 주셨다. 근데 사실 이 경우도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한다. 비행을 저지르는 청소년 중 대부분은 아마 부모님이 이혼을 하였거나 부모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물건을 훔치는 절 때 대부분 소년 재판까지 오지 않는 일로, 그저 물건을 돌려주고 사과하면 되는 일을 부모님이 없어 보상을 할 수 없어서 재판까지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다. 사실 이런 경우들은 다 아까 천종호 판사님께서 말씀하신 부모로써의 책임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모든 답변 하나하나가 유익하고 나도 모르게 있던 편견을 부시는 답변이였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강의, 책등을 통해서 사람들의 편견은 깨버리고,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모든 질문에 유익한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