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절 철을 맞이하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통해, 그리스도의 때가 되었는데도 자기 때만 주장하다가 메시아를 맞이할 준비를 하지 못한 예루살렘 성전의 영적 상태를 고발하십니다. 잎사귀가 있으면 열매도 있음직한데 아무 열매도 없는 무화과의 모습은 외적인 제의활동만 활발한 기만적인 성전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예수님은 배고픔을 통해 자기 백성을 향한 갈망을 표현하시지만,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 같은 예루살렘은 그 기대에 적절하게 화답하지 못했으므로,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처럼 파멸에 이를 것입니다. 우리도 무성한 잎으로 열매를 대신하려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15-19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보다 상인들에게서 나오는 수입에 골몰하고 있는 성전 체제를 뒤엎으시는 상징적 행동을 통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멀리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예배드리러 온 순례자를 위해 흠 없는 제물과 성전세 전용 동전을 거래하며 이득을 챙기고, 이 좌판들을 이방인의 기도터인 ‘이방인의 뜰’에 설치해놓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러 온 이방 개종자들을 소외시켰습니다. 이렇듯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뒤바꾸어놓은 그들에게, 성전에 임하신 ‘그리스도’는 성전 기득권을 위협하는 대상에 불과합니다. 우리 또한 교회의 외적인 활동으로 내적 열매를 대체하려 할 때, 예수님의 단순하고 명확한 명령들을 도리어 성가시고 번거롭게 느낄 것입니다.
20-24절 제자들에게 성전의 파멸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성전 산이 바다에 던져지는 심판의 때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심판 선언이 무화과나무의 죽음으로 이어졌듯, 성전도 바다에 수장되듯 사라질 것입니다.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성전 대신 예수께서 진정한 성전이 되실 것이고, 대안적인 성전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실 것입니다. 제자들도 이를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만민이 기도하는 주님의 집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의 피가 아닌 그리스도의 피로 사죄의 은총을 받는 새 성전 공동체에서는, 더 이상 동물 제사가 아니라 형제를 용서하는 사랑이 사죄에 합당한 반응이 될 것입니다.
첫댓글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이 마켓으로 바뀌어 있는것에 분노하십니다 선하신 예수님이 가끔 믿음이 부족한 제자들을 꾸짖으실 때 를 빼놓고는 처음으로 불같이 화를 내시는 장면입니다 매매로 어지러운 성전은 곧 내마음 입니다 내마음이 깨끗이 청소가 되어야 주님은 들어와 안주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아버지 겉으로 깨끗한 척 성결한 척 하고 있는 나의 속마음을 절대로 속지 않으시고 부지런히 비우고 청소하라고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각종 예배를 드리며 거룩한 척 하는 겉모습에 절대 속지 않으시고 인내하여 주시는 아버지께 내 마음의 정직과 성실로 하루를 지내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