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OOM DAILY
금융위기 2라운드 가능성 낮아
■ 유럽 증시 동향
- 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은행 부실 우려로 금융섹터가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1.4% 하락한 188.67pt를 기록했다.
■ 오늘의 투자 전망
-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에 대한 신용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는 현상은 3월 결산을 맞아 일본 금융기관들의 대규모자금이탈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는 성급해 보인다. 우선 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규모를 살펴보면, 국고채는 약 3조 8천억 수준이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 9월의 20% 수준이다.금융채의 경우에는 약 10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하지만 2009년 1월말 기준으로 국내 외환보유고가 2,017.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은행과 FRB는 통화스왑의 만료시기를 오는 4월 30일에서 10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 또한 3월을 앞두고 나타나는 외환시장의 변동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3월과 4월 배당금 지급이 나타날 경우 외국인이 이를 본국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다.
- 글로벌 신용경색 현상은 완화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자금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008년 11월 이후 외국인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매수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 전일 아일랜드의 국가 부도위기 소식은 이머징 국가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국내적으로는 일본 금융기관의 3월 결산을 앞두고 해외 발행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는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해외 발행채권의 규모와 금융시장에서 최근 외국인 동향을 감안할 때 금융위기가 2라운드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모닝노트
제약업종: 1월 원외처방매출액 전년동월대비 4.3% 증가. 대형사 중심 차별화 지속
- 1월 원외처방매출액 전년동월대비 4.3% 증가. 키움유니버스는 12.9% 늘어나 시장평균 대폭 상회
- 자체개발신약 중 동아제약의 스티렌, 부광약품의 레보비르 호조 돋보여
- 업종의견 ‘Overweight’ 유지하고 한미약품, 부광약품, 종근당, LG생명과학 등을 TOP PICKS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