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기자]=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 이중언어교실 중국어반 소속의 최유리 학생(사동초등학교 3학년)이 지난 25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한 ‘제15회 경기도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 이중언어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경기도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이해와 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이중언어·한국어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동영상 심사로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이중언어 부문 15명, 한국어 부문 5명 총 20명이 대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언어 실력을 뽐내었다.
이천시가족센터 대표로 참가한 최유리 학생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 이백’이라는 주제로 한국어와 중국어 순서로 발표하였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장려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유리 학생은 “경기도 말하기대회에서 이중언어로 상을 받게 되어 뿌듯하고 기쁘다. 센터에서 3년간 꾸준히 수업한 결과인 것 같다. 앞으로도 대회에 계속 도전하며, 언어 실력을 키워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현재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총 4개 언어반을 운영하고 있는 이천시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이중언어를 재미있게 학습하고 익혀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