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달라지는 것들
✿ 2025년 주일 예배의 순서와 찬양이 조금 달라집니다.
다시 주신 새해의 은총 앞에 늘 그랬듯이 쌍샘의 공동체와 예배를 사랑합니다. 예배는 교우들과 교회의 정체성과 지향성을 갖는 중요한 일입니다. 새해엔 예배의 시작 찬양과 마침 찬양이 바뀌고, 함께 읽는 글이 공동체의 신앙고백으로 바뀝니다. 나눔은 계속하되 ‘나에게 소중한 분’을 나눕니다. 살아오면서 내가 존경하고 배우는 소중한 분을 생각하며 나눠주십시오. 가능한 한 가족이나 하나님은 당연하시니 다른 분들을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새해엔 애찬식은 쉬고 성찬식으로만 진행합니다. 새해에도 예배에 정성을 다합니다.
✿ 쌍샘의 주일 오후에는 다양한 모임과 만남, 내용이 있습니다.
새해에도 주일 오후는 변함없이 변함을 지향합니다. 기존의 구역 기초 모임과 영성, 자연, 문화의 모임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첫째와 셋째 주일 오후에는 <이런저런 신앙이야기>, <이런저런 활동이야기>, <이런저런 노래이야기>가 마련됩니다. 자유롭게 원하시는 곳에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신앙의 고민이나 궁금증, 또는 우리 교회에 대한 알고 싶은 것 등을 자유롭게 나눕니다. 또한 활동하고 만들고 가꾸며 놀고 싶은 분들은 그런 모임으로, 또는 노래와 기도 등으로 흥과 은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그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 새해에도 영성, 자연, 문화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쌍샘의 신앙공동체를 열어갑니다.
쌍샘의 정체성과 지향성은 영성, 자연, 문화입니다. 새해에도 교우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공부하고 논의하며 사역을 감당해 나갑니다. 3위원회는 우리 교회공동체의 뼈대이며 중심축입니다. 3위원회가 잘 되면 교회가 잘 되는 것이며 건강하고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각 위원회의 임원들은 물론 위원들과 함께 쌍샘이 신앙영성으로, 생명자연으로, 문화사회로 건강하게 세워지고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신앙과 삶이 잇대어지고 일치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 새해에는 오래 준비하고 마음 모았던 <바울 선교지> 성지순례가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성지순례 후 바울의 선교를 만나보려 했던 계획들이 코로나 등으로 막혔습니다. 이제 다시 그 소망을 꺼내며 기도합니다. 경비나 시간, 건강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건 없지만, 그래도 꼭 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모아져 올해 가을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마음을 표해주셨습니다. 가능하면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귀하고 좋은 안내자와 여행사 등으로 최상의 튀르키예, 그리스, 로마를 잇는 바울의 선교지 순례가 큰 은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새해엔 분기별, 조금 색다른 <사랑방인문학당>이 마련됩니다.
사랑방인문학당, 어르신 그림책 모임 등을 가졌었지요. 올해는 책 모임은 도서관이나 책방에서도 하니 인문학 모임은 조금 줄여봤습니다. 그래서 5주가 있는 3, 6, 8, 11월만 합니다. 하지만 조금 색다르게 작지만 풍성한 모임을 기획했습니다. <때를 따라 사유하는 인문학>입니다. 정진희 집사님이 디자인 한 1) 서로 손을 맞잡는 용기가 필요할 때, 2) 대안적 삶이 가능성이 될 때, 3) 상실이 삶의 이유가 될 때, 4) 마음의 초가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반짝일 때 등입니다. 자세한 것은 주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쌍샘자연교회의 새해 수요예배는 50개의 주제, 개념,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새해를 맞아 쌍샘의 수요일 예배는 50개의 주제를 하나씩 공부하며 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기본적이며 많이 알고 있던 것도 있고, 새롭고 다양한, 그러나 중요한 주제도 있을 것입니다. 교우들께서도 혹 관심이 있는 주제나 개념, 키워드가 있으면 제안하셔도 좋습니다. 그렇게 수요일 저녁에는 <함께 찬양>, <함께 기도>, <함께 말씀>, <함께 나눔> 등의 내용들로 채워집니다. 쌍샘의 공적인 예배는 주일 오전과 수요일 저녁입니다. 소중한 자리와 시간을 만드는 일에 교우들의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새해엔 무엇보다 교우들(사람), 마을(공동체)로 하나님의 나라를 중심합니다.
분주하게 열심히 살았지만 뭔가 아쉽거나 허전하다면 그것은 중요한 것을 놓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쌍샘은 교우들(사람)과 공동체(마을)를 하나님 나라로 여기며 세워갈 것입니다. 주님이 그러셨듯이 쌍샘도 중요하고 필요한 그것을 다음으로 미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교역자들과 장로님들과 항존직, 그리고 제직 등 모두가 마음과 신앙을 따라 주님의 교회를 지키며 이루어 가겠습니다. 아이도 소중하고 노인도 소중합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게, 너와 내가 다르지 않게 그렇게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