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엄마........."
나에게 점점다가오는 꼬마아이
"얘 난 니엄마 아니야"
"서한설씨 애도 있었나? 쿡,"
"농담말아요 ! 얘 엄마 잃어버렸니?"
"잃어버렸어"
"흐-응 그럼 어떻하지?"
"근데 엄마가 앞에 있잖아-"
이 꼬마 말이 안통하네.
"꼬마야 이름이 뭐야? "
"엄마 내 이름도 까먹은거야?"
"난 니엄마가 아니라니까?"
"하루잖아."
"뭐?"
이꼬마애 이름이 하루라고 한다.
"쿡쿡, 니 이름도 하루니? "
옆에서는 재밌다는듯 꼬마를 쳐다보고 있는 이남자
쿡 그럴테지 자기 이름이랑 똑같으니
"성이 뭔데?"
"반하루에요"
"와- 반하루씨 성까지 당신이랑 같아!"
"쿡, 그러게 경찰서에 대려다 줘야하는건가?"
"엄마엄마 이아저씨 또 새아빠야?"
"새아빠?"
이꼬마애 사연이 있는 아이인가보다.
꼬마애 엄마는 어디간거야 대채
"난 니엄마가 아니야 , 니 새아빠도 아니구"
"엄마- 나 엄마말 잘들을꼐, 새아빠 말도 잘들을꼐...버리지마요"
꼬마애의 말과 동시에 반하루 이 남자는 아이를 번쩍 안아 올리더니
"경찰서에 대려다 주고 오자"
"그래요"
꼬마아이와 , 나, 그리고 반하루씨 이렇게 걷고 있으니
분위기 묘하다.
"야! 저 꼬마 봐봐 귀엽다!"
"어 진짜진짜 , 엄마아빠도 까리한데?"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우리를 쳐다보며
얘기를 속닥인다.
"다 들리는데 "
"쿡, 서한설씨 당신이랑 나 꼬마애 있으니까 가족같아 보이나봐?"
"그러게요"
"새아빠 새아빠 저 말 잘들을꼐요"
"쿡, 나 니 새아빠 아니야 꼬마하루야 "
"엄마랑 같이 있잖아요"
"니 엄마일지는 몰라도 쿡 난 니아빠 아니야"
아이에게 쇠뇌 시키는 반하루 .
"반하루씨 근데 당신이랑 이애 닮은거 같아"
"쿡, 꼬마애랑 내가 잘생겨서 닮아 보이는거야"
"아 진짜 저 도끼병"
그렇게 근처에 경찰서에 대려갔고
"아이가 부모를 잃은거 같은데요"
"그렇습니까? 꼬마야 이름이 뭐꼬?"
"엄마 나 여기 왜 온거야? 응? "
"난 니엄마가 아니라니까?"
계속 꼬마가 나에게 엄마라고 하자
경찰서 사람들은
"젊어 보이는데 왜 아(아이)를 버릴라고 합니까?"
"제 아이가 아니"
"경찰이 애 봐주는댑니까? 어서 가이소"
"반하루씨 어떡해 해봐요"
"후- 안믿어 주는데 내가 어떻게 해?"
"아 그럼 어떻게요!"
.
.
.
.
.
.
"꼬마야 잘봐봐 난 니엄마가 아니야 응?"
꼬마에게 솜사탕을 사주곤, 광안리로 다시 돌아와 바다에 셋이
나란히 앉아 난 아이를 설득시키고 있다.
"서한설씨 진짜 당신 애 아냐? "
"아 진짜 아니라니까요?"
"엄마엄마 나 졸려-"
"뭐..뭐? 아 정말. "
어쩔수 없이 아이를 안았고
"4살짜리 애가 왜이렇게 가벼워?"
"쿡쿡, 서한설씨 잘어울리는데? 그냥 확 키워버려"
"뭐..라구요? 내나이에 애 키워야겠어요?"
"애 엄마 꼬맹이 버리고 간거 같은데"
"그러게요."
아 진짜 첫 데이트에 별일 다생기네....
꼬마를 안고 근처 호텔로 왔다.
"그냥 한방쓰지? 하루 쓸껀데 돈쓸필요 없잖아?"
"뭐라구요? 안돼요! 이 애까지 있어서 비좁아"
"방은 2개라니까 괜찮아."
308호
"후- 반하루씨부터 씻어요"
그가 들어가고 , 아이를 쳐다봤다.
"귀엽다.....꼬마야 이쁘게 생겼네....근데 난 니엄마가 아닌데...."
"...새근,"
"고아원으로 데려다 놔야겠지?"
.
.
.
.
-아침.
"반하루씨 서울 올라갈꺼죠?"
"그래야지 . 꼬마는 키우기로 할껀가?"
"전 그럴 시간 없어요. 고아원으로 데려다 놔야죠"
"그럼 가면서 고아원으로 가지"
"꼬마야 나중에 나중에 꼭 니 엄마가 돌아올꺼야"
"엄마....엄마 나 버리지마......"
"난 니엄마가 아니야 응? "
그렇게 뒷자석에서 아이에게 계속 난 니엄마가 아니다.
라고 말했지만 말은 안통했고
결국 부산에 있는 고아원을 찾았다.
"이 애 엄마가 아이를 버린거 같아요 . "
"아. 그래요? 흠.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보호하죠"
"네. 그럼 "
난 반하루씨가 있는 차로 돌아왔고
뒤를 보니
"엄마!!!! 엄마!!!!! 나 버리지마 흐엉----응? 나 말 잘들을께!!"
"후-"
"나 밥도 조금 먹고, 장난감도 안사달라할꼐!!!! 엄마 !! 흐---엉"
"불쌍하군,"
옆에선 불쌍하다며 도와주지 않을거면서
말만 하는 그를 쳐다보고는
"아 정말, 후- "
.
.
.
.
.
"헤헤 엄마 나 엄마 말두 잘들을꼐요!"
이 애가 너무 부쌍했기에, 진짜 엄마 찾을때 까지만
그때까지만 내가 데리고 있기로 했다.
"서한설 아주머니 쿡쿡, "
"하루 아빠 당신도 내 애인이니 아빠나 마찬가지죠 ?"
"난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당신 나빠 "
그렇게 몇시간을 거쳐 서울로 왔고 그와 나의
첫 데이트는 끝이 났고 첫 데이트로 인해
하나의 걸림돌, 아니 어쩌면 선물이 .....
나에게 왔다.
"하루야 내가 너희 엄마 올때까지만 내가 니 엄마야 "
"헤헤 엄마 사랑해요! 쪽!"
쿡, 아이 있는것도 꽤 괜찮은거같네
"음 . 내일은 니 방 꾸밀 가구랑 옷사러 가자?"
"엄마.......돈 없잖아요"
"응?"
아....이애 환경 어려운곳에서 살았구나.....
"아니야 이젠 돈 많아. 그니까 그런건 상관쓰지마 알았지?"
"헤헤 네 !"
썰렁했던 내 집에 아이의 냄새가 풍겨 났고
드라마가 아닌 만화소리가 우리집을 메웠다.
/다음날
"나 오늘 못나갈꺼같애 알았지? 어차피 한가하잖아 오늘은."
=알았다. 그리고 그저꼐 일때문이라면 그냥 나와도 돼=
"그 일때문 아니야 끈어"
뚝
"그래 이젠 리를 하루 엄마니까 . 엄마답게 해줘야지"
"하루야! 나가자!"
"네!"
.
.
.
/백화점.
이쁜 가구들과, 우리 집에 있는 빈방을 꾸밀 벽지, 인형, 옷 등등을 샀다.
"하루야 이제 이게 다 니꺼야 알았지?"
"네! 엄마 어제 그 아저씨 새아빠면. 그 새아빠한테 잘할꼐요"
"응? 아아 그래 "
이 아이 말하는 거 보면 정말 이 때 나이에 맞지 않다.
"어어? 엄마 저기 어제 그 새아빠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입에 뭍히며 작은 손으로 가르키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늙어보이는 40대정도 아줌마랑 백화점에서 성인용품이 파는 곳에 있었다.
"아빤 지금 일하는 중이니까 , 모른척해 알았지?"
"음....네!"
난 이시간에 일할 시간이 아니란걸 알았지만 그냥 모른척하고는
하루를 데리고 백화점을 나왔다.
그리고 확실히 결심했다.
리를 반하루는 이제 내 아들이다. 이 애 엄마가 나타나면
그때 놓아주자 . 지금은 너무 어리니까.....버려지기엔 너무 불쌍하니까
있을때라도 편하게 지낼수 있게 해주자.
난 cool한 엄마니까.
리를
반하루 꼬마아이와 그와 그녀의 이야기 계속....
10편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뜬금없이 엄마가 됐는데도 잘해주네요... 착하기까지 한듯.. 앞으로도 꼬마 하루와의 이야기 기대됩니다. 담편도 기대요
그렇죠. 솔직히 이런사람들이 많지 않다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재미있게 읽어네요......하필이면 이름도 하루이네요.....하루 녀석 대체 누구인기요.....궁금하네요...다음편도기대
이 아이의 정체는 조금씩 조금씩 나오게 됩니다.^ ^
아기귀여워요...
^ ^
잼있어요,,,^^ 근데 중간에 소설이 삭제 됐나봐요,, 좀늦게 읽었는데 중간 내용이 없네요... 아쉬브ㅡㅡ;; 처음으로 댓글달아봐요,,^^ㅋㅋ
중간소설이란게 , 이 앞에 소설들이 보이시지 않는다는 건가요? 확인해보겠습니다.^ ^ 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하루야.. 넌 어디서왔니..? 요로케 귀여운 하루를 대체 무슨사연이길래 혼자놔뒀던걸까요ㅠㅠ?
하하 ^ ^ 그러게요 무슨 사연일까요
재미있내요..ㅋㄷ
감사해요 ^ ^
히히역시새로운뉴페이스의출연!ㅋㅋㅋ더더더스릴잇어여><
^ ^ 하하 그러세요?
아기짱ㅋㅋㅋㅋㅋ
리틀 하루 인기가 올라갔네요 ^ ^
궁금해요, 무슨 사연인지,~ ㅋㅋ 너무 재미있어요!!
^ ^하하. 정말요? 사연은 계쏙 읽으시면 될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