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는 늘 그래왔다. 경쟁사들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내 놓으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불만 끄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삼성D가 지금까지 성공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정도에, 폴더볼 OLED지만, 이들 기술마저 최근엔 중국에 모두 따라잡혀, 이젠 삼성D만의 차별화된(내세울만한) OLED도 없는 상태다. 물론 QD-OLED가 삼성D만 생산하고 있어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QD-OLED도 기존 LGD의 W-OLED랑 기술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발광소자가 White OLED(LG)가 아닌 Blue OLED라는 점이고, RGB컬러필터대신 QD시트를 덧붙인 QD-RGB컬러필터를 사용한 점만 다를 뿐이다. 해서 QD-OLED도 그냥 OLED다. QD의 의미는 무의미하다. 그리고 삼성전자 TV가 세계 1등을 할 수 있었던 LED TV와 QLED TV도, 모두 가짜라는 점에서 삼성의 디스플레이(패널)에 대한 기술력은 더 없이 무색해 보인다.
즉, LED TV와 QLED TV는, LCD패널에 LED백라이트로 발광하여 (QD)RGB컬러필터로 색상을 구현하는 TV여서, 가짜 LED TV 내지는 가짜 QLED TV라는 오명을 받아 왔다. 단지 이러한 오명이 그동안 이슈가 되지 못한 것은, 경쟁사들도 삼성과 같은 LED TV 내지는 QLED TV를 출시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도 가짜 QLED TV에 대한 오명을 벗기 위해 나름 노력은 하였지만, 'RGB-OLEDoS'를 내 놓겠다는 전략처럼, QLED TV도 해외 관련 기술까지 인수해가며 대응을 하였지만, 어느것 하나 성공한 사례가 없다.
▶삼성, QD디스플레이 진행 일지 2015년 2월 5일 삼성전자,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TV 출시 2016년 11월 삼성전자, 美 퀀텀닷 업체 'QD비전' 인수→LCD TV 2017년 삼성전자, 'SUHDTV→QLED TV'로 개명 출시→LCD TV 2019년 10월 삼성, '퀀텀닷(QD) 디스플레이'에 13.1조원 투자→자발광 디스플레이 2019년 11월 자발광 QNED 개발착수→자발광 디스플레이 2021년 3월 Neo QLED TV 출시→LCD TV 2021년 6월 자발광 QNED패널 완성 단계→자발광 디스플레이 2022년 3월 자발광 QD-OLED TV 출시 →사실상 QD디스플레이와는 거리가 먼 B-OLED TV 2022년 5월 자발광 QNED 양산 연기→사실상 포기 2023년 2월 삼성전자, 英 나노코와 QLED TV 특허소송 1900억원에 합의 2024년 5월 삼성D, 퀀텀닷 이용 미래 자발광 기술 'QD-LED' 첫 공개 →양산은 미정(양산 가능성 희박) 위 상황들을 보면, 삼성의 진짜(자발광) QLED TV에 대한 노력은, 2016년 11월 미국 퀀텀닷 업체인 'QD비전' 자산을 830억원에 인수까지 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진짜(자발광) QLED TV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D의 디스플레이(패널) 기술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끝으로 삼성전자의 XR 헤드셋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다. 천하 제일의 애플도 XR 헤드셋(비전프로)을 성공시키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환경이 더욱 열악한 삼성전자가 XR 헤드셋을 성공시키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해서 이번에 공개한 삼성전자의 XR 헤드셋(무한)의 W-OLEDoS도, 수요의 한계로 성공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해외 매체들은 Apple Vision Pro의 실패 요인을 아래와 같이 지적하고 있다.
▶Apple XR 해드셋 'Vision Pro' 실패 요인(해외 매체) *전용 컨트롤러 없음 *VR 게임 지원 부족 *심각한 콘텐츠 부족 *엄청나게 높은 가격표
하지만, 운영자는 해외 매체의 지적보다 더 심각한 XR 헤드셋이 갖는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라도 삼성전자의 XR 헤드셋(무한)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본다. ▶삼성전자 XR 헤드셋 '무한'이 성공하기 힘들 이유(운영자) *눈에 착용한 자체가 현실적이지 못하다(3D TV에서 이미 확인). →HMD가 상용화 된지도 10년이 넘고, 수십종이 나왔지만, 눈에 착용하는 부담감으로 지금까지 성공한 것이 없다. *HMD 자체가 무겁고 밧데리 사용시간이 길지 않다. →눈을 완전 가린 XR 해드셋은, 그 특성상 밧데리와 컨트롤러 등으로 무게를 줄이거나 밧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면이 어지러움 증을 유발하여, 30분 이상 착용이 쉽지 않다. →어지러움 증을 최소화 하려면, 해상도가 8K/120Hz(한쪽 기준/양쪽 8K/240Hz 필요) 되어야 하는데(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 그렇다고 8K/120Hz가 된다고 해도 어지러움 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긴 힘들다.
이 기본적인 3가지 사안만으로도 XR 해드셋 자체는 성공하기 힘들다. 해서 지난 10년간 많은 회사들이 HMD에 도전하였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어, 삼성전자의 XR 헤드셋(무한)도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차라리 삼성이 이러한 것에 돈을 쏟아 붓기 보다는, Micro LED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리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