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TV제조사들은, LCD TV인데도 LCD TV라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가장 큰 이유는, LCD(LED) TV에 대해, 오래된 기술에 화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LCD(LED) TV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또 다른 이유로는, 같은 LCD(LED) TV인데도 화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패널은 LCD인데, 'VA Vs IPS' 방식이냐에 따라 화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패널 컬러처리가 '8bit+FRC Vs 10bit'냐에 따라 화질 차이가 발생한다.
해서 TV제조사들은 LCD TV라는 표현보다는 자신들이 내세우는 QLED TV, QNED TV, Mini LED TV와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특히 일부 중소업체들은 등급외 LCD패널을 사용하는데도 LCD(LED) TV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화질에서 차이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LCD TV 외면 현상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엔 LCD(LED) TV가, 어떤 LED를 사용하고, 얼마나 많은 LED를 사용하고, 얼마나 많은 디밍존으로 구성 되어 있느냐에 따라 화질차이가 나면서, 이젠 LCD T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CD TV의 최대 약점은, 1개의 LED 소자가 수백에서 수천 개의 화소를 밝히기 때문에 빛샘으로 온전한 색상을 구현하지 못해, 빛샘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결국 이러한 빛샘을 최소화 하려면, LED 수를 늘리면서 디밍존 수를 늘리는 것밖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
하지만, 어떤 LED를 사용하고, 얼마나 많은 LED를 사용하느냐는 원가 상승과 소비전력 상승과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또한 디밍존 수를 무한정 늘리는 것도 기술적으로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LCD(LED) TV가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존재한 이유는, 지난 25년간 많은 디스플레이(패널) 회사들이 각자의 기준에 맞추어 다양한 기술로(방식으로) LCD(LED)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다양한 LCD(LED)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LCD(LED) TV가 존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LCD(LED) TV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게 형성되되었다는 점에서, 이젠 일정 수준의 화질을 유지하기 위한 LCD(LED) TV에 대한 기준(표준)을 만들어, 그에 기반해서 LCD(LED) TV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해서 "일정 수준의 화질을 유지하기 위한 LCD(LED) TV 기준"을 제시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