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글이라 아고라 경제방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현재 약사로, 로컬약국에서 느끼는 바를 피부로 전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아고라를 자주 보고, 광동제약이 불매운동 1호기업으로 지정된것을 보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매출은 그다지 차이가 없습니다.
이러니 광동제약 직원이 검찰에서 소비자들의 협박에 못이겨 한겨레,경향에 광고를 했다는 그런 망언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좀더 효과적인 불매운동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 네티즌들께서 지적해주신바 대로 광동제약의 주력 상품은 비타500입니다.
비타500은 약국에서 파는 것이 따로 있고, 슈퍼에서 파는 것도 있습니다.
최근들어 한병더 이벤트를 하는데, 저도 약국에서 수십번 병 까서 먹어봤지만 한병더 진짜 안나오더군요..
10병에 1병도 안나오덥니다.
"한병더" 상술에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참고로 저는 비타민음료 달라는 분에게 다른 음료 권해드립니다. 종근당이라던지 일양꺼라던지...)
그리고 작은목소리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십시오. 비타500먹지 말고 다른 회사 음료 마시라고...
비타500 매출 절반으로만 떨어져도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제가 다니는 약국은 전문약(의사처방으로 조제하는약) 중에 광동제약 약이 많습니다.
이는 병원 처방으로 광동제약 의약품이 나온다는 말이지요.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을때 의사가 처방전을 써 줄 것입니다.
진료를 받고 의사가 처방전을 써 줄때, 의사에게 요구하십시오.
광동제약 약은 처방전에 넣지 말아주세요..대신 다른 회사걸로 넣어주세요..
세번째로, 약국에서 일반약을 살때도 여러가지 회사가 있습니다.
약사가 건낸 약중에서 광동제약에서 나온것이 있으면 다른회사걸로 바꿔달라고 요구하십시오
병원이나 약국에 오고가는 영업사원들에게 이러한 애로사항이 전달되고 그 의견들이 회사에 건의 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약국에서 느끼는 광동제약 불매운동은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씀해주십시오.
기업이 소비자의 힘을 무시하지 않고, 소비자가 기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소비자가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렇군요..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글을 퍼나르자...
좋습니다 대폭 찬성 합니다 오늘부터 실천 그럴러면 지금 아파야 하는데 ^^*
유통업체나 판매업하시는 분들 광동제품 있으면 구석으로 옮기셔야 겠습니다~발주할 때 빼버리시고요~ (그래서 손님이 광동제품 찾으면 다른제품 구매하라고 하시고요~)
광동제약의 불매운동 취소에 대한 재검토를 부탁드립니다.
잘 알겠습니다.
좋은 글입니다.............너무 단시일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꺼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소비자의 머리에 서서히 각인이 될때 그 파급력은 무서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불매운동 이전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글 베스트로 올려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