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여의도에 있는 [중경신선로]라는 중국요리를 하는 가게에 가서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를 맛있게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양재동에 중경신선로 요리를 하는 가게가 있더군요.
조금 특별한(?) 요리여서.. 어찌나 반갑던지^^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는 일명 징기스칸요리라고도 하던데요..
우리나라 샤브샤브와는 달리 탕이 홍탕과 백탕 두가지가 나와서
그 탕에 고기나 야채를 넣어 익혀먹습니다.
탕에 각종 약재와 향신료가 썪여있어서, 특이한 향이 나구요..
홍탕은 매운맛, 백탕은 담백한 맛입니다.
여의도의 그집은..
꽤 유명한 집인었는데,
음식의 가격에 비해서 실내분위기가 그다지 세련되지 않았고,
써빙하시는 분들도 아줌마여서 그다지 고급음식점이라는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특이했던 것은 여의도에서는 다양한 야채나 고기 등을 따로따로 주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재동의 [디오라마]는
쇠고기 정식 ?인분, 양고기정식 ?인분, 모듬야채, ?야채, 모듬버섯, ?버섯, 완자, 당면사리... 이런식으로 메뉴가 있었습니다.
여의도집과는 달래 디오라마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실내장식과 분위기,
교육을 받은 듯한 써버 등이 좋았습니다.
맛은 비슷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여의도집이 조금 더 나았던것 같기도 하네요.
음식의 가격은 여의도에서 2명이 먹었을때 5만원이 나왔고,
양재동에서는 4만원 조금 더 나왔으니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것 같아요.
다만, 메뉴의 종류가 여의도쪽이 훨씬 다양하더군요..
그래도 양재동 디오라마는 실내인테리어나 서비스가 아주 으뜸이어서,
양식에 질린 커플이 분위기내면서 가기에도 좋을듯하고, 어려운 분들(어른)하고 가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화장실도 엄청 좋더라구요.. 게다가 화장실을 계곡처럼 만들어놨어요..^^
위치는..
양재꽃시장과 양재역 사이에 영동1교라는 양재천을 지나는 다리가 있습니다. 양재꽃시장방면에서 양재역으로 가는 길에서 그 다리를 건너기 바로 직전에 우측으로 나와 있는 도로를 따라 70-80m 가시면 'diorama'라는 가게가 보일것입니다. 1층은 레스토랑이고, 2층은 호프, 3층은 징기스칸요리집입니다. 1층은 밖에서보면 내부에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울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