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왜쓸려니까눈물날라하는지...이야기가길어질것같은데읽어주시고제발조언좀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먼저저는스무살이고요
친오빠가한명있는데열두살차이가나요
나이차이가많이나죠...그래서솔직히다른남매처럼오빠랑웃기게카톡하고 장난치고 싸운기억없어요
제가혼나면혼날까..싸울수가없었죠ㅋㅋ
오빠로말할것같으면..음..
저희아빠가워낙술을많이드셔서경찰차도온적있고..
문제가많으셨어요
술안드셨을때는자상하고엄청웃기시고..그런데 술마시면개가되는...
그래서항상오빠가그럴때마다저랑엄마안심시켜주고
무슨큰일생기면오빠가방패막?이되주었어요
항상제가울면오빠가위로해주면서좋은이야기도해주고
아ㅋㅋ어릴때는동화책도맨날읽어쥼ㅋㅋㅋ목소리변경도엄청하면서.
지금은흑역사였다고그러는데ㅋㅋ아무튼 진짜송일국씨랑비슷하게생기고 행동도똑같아요 자상하고도덕책같은데 허당끼가좀있는..?
저희엄마가진짜예쁘시고(예전에미스코리아 선 이었어요)똑똑하세요. 엄청다정하고..여리시고..
근데딱오빠가그래요. 그래서제가엄청따르고좋아했죠.
어릴때 애기들보면 나아빠랑결혼할꺼야!!
그러는데 저는 오빠랑결혼할꺼야!!를 했다더라구요 엄마가ㅋㅋ
그러다가크면서저도남자친구도사귀고ㅋㅋ그러다보니오빠에대한애정도는급격히떨어지고ㅋㅋ크면서 오빠는오빠 나는나 이렇게되고 제가고딩때 이미오빠는성인이라집에밤에나가끔들어왔고.
시간이지나면지날수록 예전처럼이야기하는날은줄었죠.
그러다오빠가아예자취하면서부터는
가끔카톡하면서안부묻는정도?
그래도오빠는제선물이며절챙겨주며 여전히자상했어요
그리고2년전여자친구가생겼다며소개시켜줬고(오빠보다3살어림)3명이서만나게됐어요
사진으로는 오 예쁜언니다!정도였는데
실제로보니엄청예뻤어요
되게화려하게생긴예쁨??
쌍커풀이얇게 싹~졌는데 크고예쁘고
얼굴도브이라인에 눈화장을화려하게해서그런가 아무튼진짜예뻐보였어요
약간통통해서그런가 옷은긴치마입고있었던걸로기억해요(지금도항상다리는안보이는긴원피스만입어요)
근데도예뻤어요ㅋㅋ애교도엄청많고 말도센스있고재미있게하고 분위기가좋았어요 저도낯가리고그런스타일은아니라붙임성있게다가갔더니언니도되게다정하게대해주고 좋았어요.
그러다오빠가화장실간사이에
언니랑저랑둘이남게됐는데
갑자기 "교복이왜이렇게길고커?오타쿠같은애들이보면
치마가그러잖아~~○○이는예쁘게생겨서따돌림안당할것같은데~"
제가고딩때라교복입고만났는데 학교가 교복줄이고그런분위기가전혀아니에요솔직히공부 좀잘하는학교라 교복줄ㅇㅣ는애가없어요.
저도엄청큰치마가편해서그러고다녔고요 여고인것도이유였지만ㅋㅋ
아무튼 그렇게말하는데 칭찬인지욕인지모르겠는거에요.
ㄴ웃으면서말하는데정색하기도좀그렇고..그냥대충넘겼던것같아요
그러다오빠가왔고 다시분위기는화기애애
그뒤에도
"○○이는몸매가좀아쉽다(가슴을지칭하는거였어요)"
"○○이는 얼굴형이..ㅋㅋ"
아이거말고도되게많았는데기억이안나요
왜냐면 되게장난치듯이말하고 분위기가절대정색하고 그럴분위기도아니고 칭찬도항상곁들여서 디스를해서 ..후..
은근~~~~히기분나쁘고,
그때는몰랐는데뒤돌아서면기분나쁘네?싶은?
아무튼결혼전에는그랬는데..!!!!!!!!!!!!!!!!!!
결혼을했어요 작년에..저희집이랑30분거리에요
언니네부모님집이랑도30분거리고 아무튼 서로다같은동네비슷한??
그래서저희집에자주왔었는데 올때마다 절디스하는거에요 근데그게점점심해지는...
"땡땡이는가슴이이렇게없어서어떻게해?(제가슴을꾸욱누르면서)땡땡아 가슴중요한데 아후ㅠㅠ그래도 땡땡이는 얼굴이예쁘니까남자들이좋아할꺼야~"
"땡땡이는가슴이왜그대로야?아직도애기네애기ㅋㅋ귀여워 하긴 말랐는데 가슴이있을수가없지~자연의섭리야~~"
"땡땡아 왜이렇게또살쪘어~얼굴이찐빵처럼됐네ㅋㅋ아우포동포동귀여워"
"나중에좀크면안면윤곽같은거하면딱이쁘겠다 지금은 광대가 하늘로승천하겠어ㅋㅋㅋ"
"땡땡이 피부에 곰팡이폈네!! 언니가좋은화장품사다줄게!!(근데안샤다줌)"(이때한참사춘기라피부가뒤집어지고난리도아닌때였어요 그래서한참예민했는데 저말듣고 나중에 엉엉울었어요혼자)
아이거말고도엄청많아요
근데저런말을꼭저랑단둘이있을때만 해요
또 되게웃기게말해요...저렇게써놓고보니까안웃긴데
전체적인상황은되게웃긴상황이었고 행동이나몸짓이나말투가진짜엄청웃겨요 그래서그상황에서정색ㄱ빨면 저만 이상한애되는듯한?
그리고저희엄마랑아빠랑진짜잘해줘요 언니한테..
그래서친정보다여길더자주오는것같애요
음식도싸주고 걍 일도안시켜요저희엄마가..
그리고 오빠랑가끔싸우면 저희엄마한테전화를해요ㅋㅋ
엄마가항상언니편이거든요
워낙애교도많고 제가남자라면 참좋아할것같은스타일?
진짜매력이있어요
그래서항상언니보면서나도저렇게연애해야겠다싶은?
근데저한테저러니까미치겠어요..
저런말할때마다 스트레스받고밤ㅈ마다부글부글끓는??
이런말하기뭣하지만
저희엄마는교사시고아빠는사업하시는데좀..사는편이에요
그리고오빠도지금고등학교선생님이에요
어릴때부터진짜공부만하고 맨날철벽치드니만..
연애도지금 새언니가 첫연애..
근데새언니는 전문대졸업하고 무슨 경리?했대요
길에서오빠가위험한상황에서도와줘서 인연이되었고
연애하고결혼하게된거에요
(참고로연애중에는무슨쇼핑몰한다고하는데..백수였죠)
후...근데되게예의바르고 착해요 저희부모님한테나 오빠한테나 내조잘하고 착하고..
근데저랑단둘이있을때만막말하고 빡치게해요
특히외모나몸매가지고11!!!!!!!!!
아뭔가복수할만한방법없을까요?도와주세요제발..
1편에 올라왔던 베댓들
글쓴이 가슴하고 피부가지고 얼평을 하다니...새언니 아주 막되먹었네...ㅂㄷㅂㄷ
그후 후기
안녕하세요며칠전 새언니가 저한테막말한다던글을쓴사람입니다!!
댓글하나하나다읽었어요.
아..진짜내편되주고 새언니욕해주니까 막..눈물났어요저도잘몰랐는데맘고생엄청했던것같아요. 새언니올때면..감사해요진짜..
댓글들읽어보고나서 어떻게해야겠다대충계획을세웠어요
아빠생신이라오늘만날텐데 저녁에새언니보면어떻게해야겠다~~하고.(그래도딱히답은안나왔지만ㅜㅜ..)
근데댓글들에보면 새언니한테먼저말해봐라.
그런글이있어서..점심시간에잠깐전화를했어요
뭐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약간정색하고
언니...저...언니한테할말있어요 언니가저한테몸매나얼굴가지고이야기할때마다기분너무나빠요.. 어쨌든촌수로따지면언니가저한테그렇게막대할수있는사이는아니잖아요??그렇게말했더니 좀당황하면서
에?진짜?내가언제??아~~그때가슴가지고장난쳐서그래?
에이~~~장난인데 가족까리뭘그런거가지고그래~
아무튼안할게 이제ㅋㅋ이러는거에요;;;
속으로생각했져
설마했던장난드립..아새언니..미친년이구나ㅋㅋㅋㅋ하고.
그냥 아알겠어요언니 좀있다봬요 하고끊었어요
그리고오늘저녁에이를갈았져
저녁에식구들이모여서 큰식당으로갔어요
아빠생신이라 작은아빠네도왔는데 오빠랑워낙친해서 새언니랑도서로잘알고그래요.
식당이 무슨큰방에 길게되었는상이었어요
한쪽으로쮹~~~길게되어있는?
저는일부러 새언니랑 멀리앉았어요
새언니가오른쪽맨끝쪽에앉아있었고
저는 왼쪽맨끝에앉았죠 바로옆에는 엄마있었구요.
새언니랑은대각선으로.
즐겁게식사하는내내저는계속벼르고잉ㅎ엏어요
언제말할까..언제할까..
그러다마침 식사다하고 작은아빠가화장실가시고
우리가족이랑새언니는 자리에있었어요
밥다먹고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 약간의정적?이있었어요 애기들만장난치고떠드느라시끄러운?
그래서그때제가큰소리로 새언니!하고불렀죠 쳐다보더라구요 가족들다.(언니랑저랑자리가멀었어서ㅋㅋ)
그랬더니 언니가 화장고치다말고 응?왜?이러길래
언니혹시쌍수했어요?하고물었더니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저는그냥제가할말하려고밑밥깐건데ㅋㅋㅋㅋㅋ
엄청 당황한표정으로(아 이표정처음봤는데잊을수없음..)
어?어..했어....왜?라고하는거에요(이때가족들도 어?진짜?성형한거였어? 이래서 기분져아씀)
저도순간엄청당황했져 진짜햇을거라고는생각도못했어서..그래서바로그냥
아~그렇구나 언니저도쌍수하려고하는데어때여?
언니가맨날제눈가지고이상하다고해서 신경쓰여서ㅠㅠ
그랬더니엄마가바로옆에서
뭐?뭘한다고??이러셔서
아~~새언니가내눈이이상하다고자꾸그래서 쌍수하려고!!
그리고언니가내피부곰팡이핀거같다고그러는데 나 너무 신경쓰여서 스트레스받아 엄마 피부과도좀보내주면안돼?
그랬더니 엄마가새언니쳐다보면서
얘가뜩이나예민한데그런말하면어떡하냐고
좀그런말은하지말라고 약간상기되셔서말하니까
언니엄청당황하면서(근데웃으면서말함ㅡㅡ)
아그게....제가좋은화장품좀가져다주려고그런거에요~~
막이러길래 제가
그말저고3때했는데 왜아직도안줘요언니?ㅋㅋ
그랬는데 웃으면서말하는데
사실엄청떨렸어요...ㅠㅠㅠㅠ저렇게말하ㄴ게처음이라...
아무튼새언니가엄청당황하고..
그때마침작은아버지가다시오셔서ㅠㅠㅠㅠㅠㅠ 어영부영다른이야기로넘겨갔어요ㅠ아쉽..
집가면서 새언니가 장난끼없는말투로 화장품가져다주겠대요ㅋㅋ
그리고성형하지말래요 다장난으로한말이라고(ㅡㅡ..)
그래서 그냥퉁명스럽게 장난은 상대방도 장난이라고 느껴야장난이죠 아무튼알겠어요언니. 하고아빠차탔어요.
집에오면서 엄마한테 주저리주저리다말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처음에는 에이~하시더니 제말 믿어주시더라구요
아까 제가 그렇게말해서그런지. 엄마가 엄청놀라셨어요...
다음번에이야기좀제대로해봐야겠다고. 아진작에말할껄..근데아빠는 그만두라고 하셨지만..ㅜ
ㅇ근데여ㅋㅋ이렇게한번 터뜨리고나니까다음번에는더잘말할수있을것같아요
제몸매가지고뭐라하면 저도말하려구요
언니는결혼했다고몸관리안하나봐요?아 처음에도그랬구나ㅋㅋ언니맨날긴치마만입는이유가다리때문이잖아요ㅋㅋ하고 받아치려구요.
여기까지가후기에요..
엄청나게통쾌하지않아서답답하실수도있겠지마뉴ㅠ
저는그래도행복해요ㅋㅋㅋ
그리고ㅋㅋ눈했을줄진짜몰랐는데..와..댓긃중에성형한거아니냐고하신분들 대박ㅋㅋㅋㅋ아근데눈했다니까얼굴이며 코며 다의심스러워졌다는ㅋㅋ근데정말성형한얼굴안같아여진짜ㅠㅠㅠ뭐아무튼...
모두 용기준댓글들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2년동안묵고있던체중이쑥내려간하루에요오늘정말ㅋㅋㅋㅋ
앞으로는이렇게혼자끙끙스트레스받지않을게요!!
아맞다그리고집가는데보니까오빠가약간화났는지빠른걸음으로가고 언니가오빠뒤따라가는데좀안쓰러워보이기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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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무개념들은 좋게말하면 1도 못알아먹어서 맞불로 한소리해줘야 정신차림.ㅉㅉㅉ
+통쾌해하는 댓글들
첫댓글 시원쓰!!!통쾌하다!!!!
와 진짜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개사이다다 나같아도 진심 스트레스받겠다.. 그래도 새언니반응보니까 완전 막나가는 막장은 아닌듯? 이제 안그러시길..ㅋㅋㅋㅋ자긴 얼굴 성형해서 열폭이였나봄..ㅎ
ㅎ 더 해 봐
워후~~~~~~~~~~~
후기가있다니 행복하닿ㅎ 후기 이거쓰고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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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ㅋㅋㅋㅋㅋ 댓글 참고해서 후기 사이다인것도 많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런 못된사람이있다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예민한건지그것만확인하려고했지 근데 피부가지고 곰팡이같다고 장난친건 장난이라도 너무 기분나쁠거같음.
@내가예민한건지그것만확인하려고했지 ㅈㄴㄱㄷ당하는 사람이 기분나쁘면 그게 장난인가ㅎ.. 자꾸 저러니까 사람들앞에서 망신주는거겠져
22자작이란소리한번도 한적없는데 이건좀 나이가? 뭔가 꽁기한부분이있음
@내가예민한건지그것만확인하려고했지 생각이달라서 글쓴이를 이상하게생각하는것까진 그러려니해도 굳이글까지자작으로 몰고가야하나싶어요 글쓴분속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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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없는 사람이 둘만 있을때만 그런다는게 좀 이상한거같음
추가댓글 1번 대박이다ㅋㅋㅋㅋㅋ실제로 그렇게한거 사이다ㅋㅋ
당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받고 괴로우면 그건 장난이 아니지..
ㅇㄱㄹㅇ 나 성형고나리 당해봤는데 완전 불쾌했었음..것도 수차례 ...자꾸 권유해주시니까 저에게 성형할 돈대주심 생각해보구여^^늘 그러셔서 ㅎㅎㅎ하고 응수한뒤론 안그럼ㅋ
사이다 ㅋㅋㅋㅋ 저런사람들은 꼭 데여봐야 안하더라 ㅋ ㅋㄲㅋ 자각이 없어 자각이
가슴 찌르고 얼굴에 곰팡이폈다고하는건 너무한거아님...? 나라도 개상처 나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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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2222
근데 쌍수한거 오빠도 몰랐던거면 오빠도 좀 빡칠듯 오빠 불쌍 ㄷㄷ
근데 후기 사이다 후하후ㅏ 이런거조아
그래도완전 ㅂㅅ는아닌거같네글때문인진몰라도그냥진짜생각이없어서나오는말같음.. 상대방이기분나빢으면고쳐야지뭐
듣는사람이기분이나쁘다는데무슨그게장난임
와나이런적엄청많은데스트레스도개쩔게받아서맨날울었음 중딩때같이다니던 3명이맨날저러고나놀리고 ㅋㅋㅋ나만놀림; 존낰 휴...저런사람많음 .. 피부에곰팡이폈다하고맨날나존나못새ㅇ기게그려서 코개크다고 눈개작고 피부개드릅다고관리좀하라고계속그러고 ㅋㅋ큐ㅠㅠ맨날비교하면서못생겼고 그래도지금은걔네보다내가훨씬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