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앨런(클리앙)
2023-11-08 11:12:43 수정일 : 2023-11-08 11:14:12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 정부 발표만 기다렸는데…이제 틀렸습니다.
저희 직원 전부 다 퇴사하기로 했습니다”
종이 빨대를 만드는 A업체의 대표 B씨는 7일 자로 11명뿐인 직원들을 놓아주기로 했다.
추석 연휴 이후로 발주가 뚝 끊기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 지도 스무 날을 넘겼다.
이미 사 간 종이 빨대를 환불할 수 없느냐는 문의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A업체를 존망의 기로에 세운 건 다름 아닌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다.
카페나 식당 등 식품접객업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되면서 대체품으로 종이 빨대가 각광 받았다.
그러나 이날 환경부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하면서
종이 빨대 등 대체품 업계에서는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았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중략)
이번 환경부 발표로 대체품 업계에서는 산업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사실상 허용돼 가격을 합리화하고 품질을 개선할 동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
D씨는 “종이 빨대는 개당 13~16원으로 플라스틱 빨대 가격(9~10원)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설명했다.
B씨도 “계도 기간이 끝나는 대로 직원들을 다시 부르고 싶었는데 기한이 없다”며
“그동안 쌓아올린 기술력이 모두 사장될 지경”이라고 했다.
환경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규제를 완화하면서 지원하는 대체품은 다회용 빨대뿐이라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빨대만 사용하던 상황에서 모든 빨대를 금지할 수 없었을 뿐,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하는 건 아니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다회용 빨대의) 중간 단계로
또다른 일회용 빨대 제조 업체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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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책 없는 여가부환정정책 없는 환경부국가정책 없는 용와대
좋빠가 시대
댓글 중---
마군자
종이빨대 -> 종이컵으로 넘어가면 좋을거 같아요. 기존보다 더 성능좋고 1원이라도 싸면 될거 갘습니다.
그걸 떠나 이 정부는 리스크가 크네요. 한순간에 모든게 바뀜
주걸량
지금 정부와는 별개로
종이빨대 정말 별로죠.
사실 빨대 플라스틱에 전 지구적인 사용량의 점유율로 따졌을때 매우 극소수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만 한다고 해서 나아질 상황도 아니구요.
아울러 분리수거도 국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할게 아니라 법적으로 분리에 용이하도록 변경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벨부터 씻기 용이하도록 1회용 플라스틱 그릇을 만들던지 하는 방식으로요.
삼알배엽바척
기업 정부얘기가 아니라 제 사족 달자면 친환경이라 장점은 있긴한데
솔직히 카프리썬에 종이빨때 꼽으려고하면
계속 꼭지 꺾이고 뭉개지고해서 안들어가는거 답답하긴했습니다...
첫댓글 댓글 중---
인페이즈
종이컵 제작사들도 지금은 한숨돌렸지만 마찬가지겠네요.
푸하하
@인페이즈님 종이컵은 매장에서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날 듯 합니다.
중간보스
직원이 안됐긴 하지만 종이빨대같은 악마의 물건따위는 세상에서 사라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