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과 3일 扶安郡(부안군) 茁浦(줄포)가 354.5㎜의 降水量(강수량)을 記錄(기록)하는 등 全北 西海岸(전북 서해안)을 中心(중심)으로 南部地域(남부지역)에 集中豪雨(집중호우)가 내리면서 全國(전국)에서 17명이 死亡(사망)·失踪(실종)했다. 또 住宅(주택) 2000여채가 浸水(침수)되고 車輛(차량) 50여대가 침수·유실됐으며 야영객과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3일 오전 6시쯤 全北 茂朱郡(전북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야산에서 山沙汰(산사태)가 발생, 장모(59)씨 부부가 숨졌다. 오전 3시쯤에는 全州市(전주시) 우아동 아중저수지 옆 조모(32)씨의 飮食店(음식점)이 산사태로 무너져 잠자던 딸(5)씨 숨지고 조씨 등 2명이 負傷(부상)을 입었다.
또 오전 9시50분쯤에는 전주시 평화동 신기마을에서 車輛(차량)이 顚覆(전복)되면서 한모(여·80)씨가 숨지는 등 이날 長水(장수군)·金堤(김제시)·完州(완주군)·鎭安(진안군) 등 全北 地域(전북 지역)에서만 山沙汰(산사태)와 急流(급류)로 인해 모두 10명이 사망했다.
전북 부안군 茁浦面(줄포면)과 保安面(보안면) 일대에서는 住宅(주택)과 商家(상가) 500여채에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는 바람에 住民(주민) 1000여명이 待避(대피)했다. 전주에서도 덕진동 법원 隣近 住宅(인근 주택) 500여채와 팔복동 신봉마을과 야전마을 일대 주택 300여채, 진북동 어은골 주택 100여채가 침수됐다. 또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京畿道 抱川市(경기도 광주시)의 溪谷(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 野營客(야영객) 19명이 孤立(고립)됐다가 119救助隊(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江原 鐵原(강원도 철원군), 慶南 密陽(경상남도 밀양시), 慶北 尙州(경상북도 상주군) 등에서 야영객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