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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마을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기능하면서 미래사회 요구에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자 한다면 기존의 학교체제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을 것이고 마을이 그 기능을 해야 할 것인데 이때 마을의 (작은)도서관들은 그런 ‘마을 학교’를 작동시키는 ‘세포’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병헌, 작은도서관‘여전히’마을의 희망인가,2010) |
2002년 대조어린이도서실이 생길 때에 비하면 현재 은평구의 도서관 현실은 많이 변화했다. 2004년 구립도서관이 생긴 이후 증산정보도서관, 응암정보도서관이 문을 열었고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생긴 작은도서관이 은평구청내, 그리고 진관동의 상림도서관, 응암1동 주민자치회관내 등 3곳 있으며 갈현1,2동 자치센터내에도 제법 규모가 있는 도서관이 있다. 또한 서부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교도서관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교회에서 운영되는 도서관들이 있다. 이러한 변화된 도서관 현실에도 도서관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요구는 계속되고 있기에 도서관설립과 운영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
• 도서관은 평생 교육의 장이며, 교육공동체 공간,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입니다.
•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도서관 기능을 넘어 마을복지, 마을공동체, 마을문화단체입니다(여기서 작은은 크기가 아니라 생활밀착형이라는 의미임)
제안 하나 - 큰 규모의 공공 도서관의 건립 |
모든 주민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 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은평구의 도서관현실이 아무리 좋아졌다하더라도 44만의 인구의 공공도서관 7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더구나 구립도서관은 접근성이 떨어지며 그 외 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이거나 새로이 신축된 도서관으로 장서수나 열람석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공공도서관의 확충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 수색지역과 녹번지역에 공공도서관이 설립되어야 합니다
- 수색지역은 재개발지역이라 신도시 형성과 함께 도서관부지를 확보하고 현 구립도서관규모의 도서관 설립이 요구됩니다.
- 재개발 진행상황을 판단, 수색역사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녹번지역 역시 국립보건원 자리에 도서관 또는 어린이책 박물관이 있어야 합 니다.
제안 둘 -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의 접근에 제한 없는 도서관 건립과 활성화 |
• 은평구에는 꿈나무도서관이 유일한 어린이도서관입니다.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청소년이 학교와 학원이 아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도서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의 지역주민의 특성에 맞는 지역의 작은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을의 작은도서관은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가방 메고 들려 쉬어 가거나 학원 가는 길에 틈틈이 들려 뒹굴며 책을 보며 쉬는 공간입니다. 또한 다양한 강좌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전개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또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학원을 다니지 못하거나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동네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도서관이 마을마다 있어야 합니다.
• 청소년센터나 방과후 학교를 진행할 수 있는 곳도 도서관이어야 합니다.
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이용해야하는 곳입니다.
• 서울숲 안에 있는 ‘숲속작은도서관’형태의 도서관 , 다문화작은도서관을, 학습장애를 겪는 친구들이 상담도 받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나, 어르신작은도서관을 운영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공기관내 도서관을 만들거나 고양시위스타트주교센터처럼 구가 전세로 계약을 해서 임대하여 도서관을 만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길게 보면 공적인 기관에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생활밀착형 도서관은 그만큼 주민들이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존재해야 합니다.
제안 셋- 도서관위원회 구성, 관련법 개정 및 제정 |
이런 내용들은 지속 가능해야 하고, 또 책임성이 있어야 하며 관계자가가 바뀌거나 한다고 해서 정책이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어야 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그 전제 아래에 발전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때마다 정책과 내용이 변하고 그것으로 인한 혼란은 없어야 합니다.
• 법률적 근거가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 광역시도 3개 곳 (강원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서 시군구 26개 곳(서울시 : 양천구 / 경기도 : 파주시, 하남시, 광명시 / 전라도 : 순천시, 광주 북구, 광주 서구, 익산시, 목포시, 나주시, 무안군, 영광군, 신안군, / 경상도 : 마산시, 양산시, 김해시, 울산동구, 울산북구, 포항시, 고성군, 영양군, 영덕군 / 강원도 : 원주시)에 작은도서관 관련 조례나 운영규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은평구에도 도서관 관련 조례를 개정 또는 제정해서 법률적 근거 아래 도서관이 조성되고 지원,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 (작은)도서관 조례는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은평구에 맞는 형태로 개정,제정되어야 합니다
• 도서관위원회가 구성되어 도서관 정책과 지원을 논의하고 담당해야합니다.
공공도서관과 민간/작은도서관이 함께하는 ‘도서관 협의기구’ 마련을 해야 합니다,
• ‘도서관 기금’을 조성할 수 도 있습니다.
도서관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과제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함께 ‘도서관 기금’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구에서 예산을 세우고 그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지만, 정해진 예산 가운데 도서관 운영비 조성을 계속 늘려가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라도 지역 기업체나 사람들이 도서관을 위해 기부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간도서관을 지역기업체와 연결시켜주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만들어진 ‘도서관 기금’으로 새로운 형태의 작은도서관을 세우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이는 시민사회의 ‘기부하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안 넷 - 도서관현황 파악 및 지원 |
공공도서관의 확충이 기본이지만 그 기간과 비용부담이 현재 은평구의 현실에서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지역 구석구석에서 공공서비스의 영역을 담당했던 도서관에 대한 현황 파악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학교도서관과 민간작은도서관 현황파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교도서관과 민간작은도서관을 지역 도서관정책 대상에 포함시켜 주민서비스를 전개하는 공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주민대상 대출서비스를 전개하는 학교도서관이 있으며 어린이도서관이 없는 지역적 특성상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학교마다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주민동아리로의 발전 등 주민 활동으로의 연계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우수민간작은도서관을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도서관은 사서인건비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파주시의 경우 공공도서관 운영위원회에 작은도서관 지원에 대한 분과가 있고, 그 분과에서 심사를 진행하여 3개 민간작은도서관은 우수민간작은도서관으로 선정하여 년 운영비 1천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1개 350만원, 3개 250만원, 2개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 작은도서관지원비(도서지원비를 포함) 91백만원을 예산 편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 민간도서관 역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사실 은평구의 민간도서관대부분은 교회 등의 종교기관에서 만든 도서관입니다. 선교의 목적이라 할지라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며 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이라면 마을도서관의 역할 및 도서관서비스의 전문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을 해야합니다. 그럴때만이 거미줄같은 촘촘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도서관 지원, 그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 지원
이미 우리는 1970,80년대에 정부주도로 우후죽순처럼 마을도서관이 들어섰지만 그에 따른 인력과 지원 등이 없어 공간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도서관 기능은 무용지물이 된 사례를 겪었습니다. 마을의 도서관은 도서관 건립이나 조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성된 도서관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운용될 수 있는 근본적인 계획과 지원정책의 마련하는 것입니다. 많이 짓는 것보다 하나하나를 잘 운영하게 하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 지원입니다
활발하게 잘 운영되는 곳을 살펴보면 그 도서관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작은도서관은 ‘공간’이 중심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운영자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공간’보다는 ‘운영하는 사람’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지원 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도서관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도서관서비스의 질향상을 꾀해야 합니다.
도서관에는 전체 운영자와 사서에 대한 인건비와 도서구입비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고 프로그램 지원비는 공모지원 또는 거점도서관 연계형식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도서관의 지원은 학교도서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도서관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관에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공무원총액임금제, 사서공무원 발탁의 어려움, 공무원의 업무과중)이 있다면, 민과 관이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은평구는 공공도서관을 모두 위탁하는 현실이지만 위탁기관의 전문성도 고민해야합니다.
제안 다섯 - 꿈나무도서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
2002년도에 만들어져 유일한 어린이도서관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 도서관 현황
- 5,000여명의 회원과 15,000권의 도서구비
- 자원봉사자모임인 꿈지기가 8년동안 운영관리
- 2003년 이후 대추마을어린이문화축제 등을 주도적으로 운영
- 2007년~현재 다문화가정지원사업 전개
- 2009년~현재 청소년지원
- 2007년 주민자치센터박람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 2008년 은평대상 수상
2. 문제점
- 협소한 공간: 20여평의 공간은 매우 협소한 상황
- 문고등록도 되어 있지 않은 도서관(주민자치과에서 교육지원과로 이전 요)
- 운영주체 역시 대조동 주민자치위원회로 되어 있지만 주민자치위원회에 참 여하는 봉사자도 없고 주민자치위원들도 봉사활동 전개하지 않음
3. 제안 내용
- 공간 확대,
- 위탁체계로 전환
제안 여섯 - 독서진흥 ‘생애주기별 독서운동’ |
- 영유아 시기 ‘책’을 매개로 아가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기회를 균등하게 지원하며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육아교육을 실시 사회가 아기 양육의 문제를 공동을 책임져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북스타트운동 전개
-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 독서상담, 독서치료를 통한 지속적 책읽기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학교사서를 배치하고 학교사서와 지역도서관사서 협의체를 만들어 지역 전체독서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전 시민적 차원의 독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15분 책읽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어디에서나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읽을 수 있는 책정보를 다양한 지역 매체에 소개하며 이를 직장, 지역동아리, 모임 등에서 활용한 사례들을 모으고 독서동아리를 지원합니다.
- 어르신들의 책읽기 활동 보장.
노인도서관을 만들고 경로당에 도서를 보급하고 확대경등을 마련하여 어른신들의 책읽기가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합니다.
- 장애인,다문화가정을 위한 책읽기 도우미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책읽기 활동을 돕는 전문 자원활동가를 양성하고 활동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합니다. 학교와 지역도서관에서 저소득층 아동의 독서지도나 책읽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 글자교육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해야 합니다.
【요약】
1. 큰 규모의 공공 도서관의 건립
• 수색지역과 녹번지역에 공공도서관 설립
- 수색지역은 재개발지역이라 신도시 형성과 함께 도서관부지 확보,
현 구립도서관규모의 도서관 설립
- 재개발 진행상황을 판단, 수색역사 활용
- 녹번지역 역시 국립보건원 자리에 도서관 또는 어린이책 박물관
2.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의 다양한 생활밀 착형 작은도서관 건립과 활성화
• 동마다 특성화된 작은도서관 운영
3. 도서관위원회 구성, (작은)도서관 조례 개정 및 제정
• (작은)도서관 조례는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은평구에 맞는 형태로 개정,제정
• 도서관위원회가 구성되어 도서관 정책과 지원을 논의
• 공공도서관과 민간/작은도서관이 함께하는 ‘도서관 협의기구’ 마련
• ‘도서관 기금’을 조성.
4. 도서관현황 파악 및 지원
• 학교도서관과 민간작은도서관 현황파악
• 우수민간작은도서관을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도서관은 사서인건비를 지원
• 민간및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 진행
• 도서관 지원, 그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 지원
5. 꿈나무도서관의 변화가 필요
- 협소한 공간: 20여평의 공간은 매우 협소한 상황
- 문고등록도 되어 있지 않은 도서관(주민자치과에서 교육지원과로 이전 요)
- 운영주체 역시 대조동 주민자치위원회로 되어 있지만 주민자치위원회에 참 여하는 봉사자도 없고 주민자치위원들도 봉사활동 전개하지 않음
• 제안 내용 : 공간 확대, 작은도서관등록, 위탁체계전환
6. 독서진흥‘생애주기별 독서운동’
•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북스타트운동 전개
•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 학교사서 지원
- 독서상담, 독서치료를 통한 지속적 책읽기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
- 학교사서와 지역도서관사서 협의체
• 청소년도서관 설립,독서동아리 지원, 문학의 밤 개최
• 전 시민적 차원의 독서 캠페인을 진행
- 책정보를 매체에 소개
- 직장, 지역동아리, 모임 등의 독서동아리를 지원
• 어르신들의 책읽기 활동 보장.
- 노인도서관을 만들고 경로당에 도서를 보급하고 확대경등을 마련
• 장애인, 다문화가정, 문해교육을 위한 책읽기 도우미
-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책읽기 활동을 돕는 전문 자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