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나는 인천에서 태어났지만 6.25. 전쟁으로 인하여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제주도에 살았는데 군대 생활 3년을 강원도 화천에서 했고 약 15년 동안은 부산에서 살면서 대학도 다니고 취업을 했었기에 이제 돌이켜 보면 제주도와 부산이 젊었던 청춘 시절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0대 후반에 되어 서울로 발령이 나서 상경한 후로 지금까지 35여년 동안 서울 지역에 살고 있지요. 저가 제주도 출신이라 우리 아름다운 동행 5670 카페에 제주도편 메뉴가 있기에 여기저기서 모아둔 제주도에 대한 전반적인 다양한 정보들을 올려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특징은 흔히 삼다도라고 해서 돌, 바람, 여자를 말합니다. 더욱 특징적인 것은 제주도의 언어가 아주 오래전에 고려시대(?)에 개성 등지에서 귀양을 내려온 사람들이 쓰던 말들이 600 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서울처럼 빨리 변하지 못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사투리를 보면 대개가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고어들 그대로가 남아 있지요. 우리 소시적에는 서울 말을 쓰면 왕따를 당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초.중.고 학생들이 표준어를 그대로 많이 쓰고 있어서 옛날 우리가 쓰던 그 시절의 언어들이 많이 퇴색되어 가고 있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주도에 사는 젊은 이들과 이야기 해 보면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제주 언어가 정말 많이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답니다.
제주도의 사투리 중에는 아주 오랜 예전에 쓰던 아래 "아"자가 유일하게 남아있는 데 이제 사라져가는 제주도의 독특한 언어가 앞으로 정말 잘 보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주도의 자연경관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떨어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한평생 영국 회사에 30년, 싱가풀 회사에 10 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영업이나 교육 프로 그램 참여 등으로 세계 20여 나라들을 다녀 보았지만, 실제로 가보았더니 제주도 만한 풍광과 아름다움을 가진 지역도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 제주올레는 순전히 도보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로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그러한 긴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 그리하여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어 제주도 전체 둘레를 아름답게 꾸며놓은 제주올레 길이 되었답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이 띄엄띄엄 찍는 점의 여행이라면, 제주올레는 그 점들을 이어 가는 긴 선의 여행입니다. 점 찍듯 둘러보고 훌쩍 떠나는 여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주의 속살을, 제주올레를 걸으면 발견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를 걸어서 한 바퀴 돌 때까지, 제주도 해안가의 숨은 비경들의 저마다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때까지 제주올레 길은 이어집니다.
저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주도의 자연 풍광이 좋은 곳으로는 저의 고향에 소재한 성산일출봉, 섭지코지를 비롯하여, 용머리해안, 절물휴양림, 차귀도 일몰, 정방폭포, 천제연 폭포, 엉또폭포, 한라산, 새별오름, 다랑쉬, 산군부리, 사라오름, 송악산, 우도 마라도, 가파도, 쇠소깍, 외돌개, 샤러니 숲길, 휴애리, 상효원, 에코랜드 등등입니다.
그러면 이제 제주도에 대한 간략한 역사와 문화 정보를 언급해 봅니다. 제주도 개황 및 역사 □ 섬지역 상대비교 ㅇ 인구 : 제주도 698천명(2020년 12월), 홍콩 754만명, 싱가폴 580만명 ㅇ 면적 : 제주도 1,847 km2, 홍콩 1,095 km2, 싱가폴 648 km2 ㅇ 관광 : 제주도 1,587만명, 홍콩 1,560만명, 싱가폴 1,750만명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의 3관왕'(Triple Crown) (1.생물권보호구역, 2. 세계자연유산, 3. 세계지질공원)을 획득하습니다. ㅇ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2002.12.) ㅇ 세계자연유산에 등재(2007. 6.) 국내최초ㅇ 세계지질공원 인증(2010. 10.) 국내 최초 □ 개황 ㅇ 인구 : 698,000명 (2020년 12월) ㅇ 제주도의 연중 평균 맑은 날수 : 47일(전국은 88일)-13%수준 ㅇ 연평균온도 : 섭씨 16도 * 서귀포시는 여름에는 제주시보다 3~4도가 낮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ㅇ 골프장수 : 36개(운영 32개, 기타 6개) ㅇ 크기 - 면적 : 1,847㎢/남한의 1.9%, 여의도 220배, 서울 3배, 홍콩의 1.7배, 싱가폴의 2.8배 - 길이 : 동서 73km, 남북 31km * 일주도로 길이 : 182km ㅇ 관광객('19) : 1,590만명(외국인 173만명) * 한국의 해외관광객(‘19년) : 출국 : 9,494천명/입국 : 7,878천명 ㅇ 섬 구성 - 8개의 유인도와 55개의 무인도로 구성 . 유인도 : 제주본도. 추자도. 하추자도. 우도. 횡간도, 비양도, 추포도, 가파도, 마라도
ㅇ 한라산 등산코스 - 어리목코스(윗세오름까지 2:00분) 4.7㎞[어리목→윗세오름] - 영실코스(윗세오름까지 1:30분) - 3.7㎞[영실→윗세오름] - 성판악코스 (진달래밭3시간,정상4시간30분)-9.6㎞[성판악→진달래밭(7.3㎞)→정상(동능2.3㎞)] - 관음사코스 (용진각3:30분,정상 5시간)-8.7㎞[관음사지구→용진각(6.8㎞)→정상(동능 1.9㎞)] - 돈네코 코스 돈내코탐방안내소-윗세오름(9.1km)
□ 유네스코 관리 3관왕(트리플 크라운) 등록
1. 유네스코 생물권보호구역 등록 ㅇ 제주도 전지역 * 한국에는 육지에 설악산, 광릉 숲, 신안앞바다가 제주도와 함께 등록되어 있음 2.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 ㅇ 한라산 ㅇ 성산일출봉 ㅇ 거문오름용암동굴계(5곳) 1) 벵뒤굴 2) 만장굴 3) 김녕굴 4) 용천동굴 5) 당처물동굴 * 한국에는 10곳의 세계문화유산과 1곳(제주도가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이 등록되어 있음 3.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 세계자연유산지구(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2) 천지연폭포, 3) 서귀포 패류화석층, 4) 산방산, 5) 용머리 해안, 6) 수월봉 화산쇄설층, 7) 중문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 한국에는 제주도의 상기 7곳이 유일
유네스코 관리 3관왕(생물권. 자연유산, 지질공원)에 등재된 곳은 세계적으로도 제주도가 유일
□ 역사
ㅇ 고려사(김종서 및 정인지 저)에 의하면, 高.梁.夫 세 사람이 땅에서 솟아났고, 일본국 세 공주가 5곡 종자를 지참하고 바다를 건너와 배필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음. * 삼성혈, 혼인지, 삼사석 등은 전설을 뒷받침하는 장소 ㅇ 최초문헌에는 주호국으로 등장(삼국지 위지동이전) ㅇ 고려 이전에는 탐라국으로 자치권 인정 ㅇ 고려 숙종시 탐라군으로 고려에 예속 ㅇ 고려 고종 때(1229년) 탐라를 제주로 개명 ㅇ 제주가 원에 귀속되면서 탐라로 다시 환원(제주와 고려를 차단시키려던 의도) ㅇ 충렬왕 20년(1294)년 원에서 고려에 반환되면서 제주로 다시 환원 ㅇ 1946년 8월 1일 전라남도에서 분리하여 도로 승격 ㅇ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로 승격
□ 애환과 고난 ㅇ 삼별초 - 삼별초가 제주에 입성하면서 벌어진 전쟁, 여몽연합군과 삼별초와의 전쟁터로 제주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주인은 노역과 전쟁의 희생물이 됨 ㅇ 목호의 난 - 고려 공민왕 때 반원-친명정책으로 돌아서며 명나라에서 말 2천필을 징발하자 원나라에서 파견나와 말을 기르던 목호들이 반란을 일으킴. 최영장군이 진압 ㅇ 이재수의 난 - 1901년 제주도민(유림중심)과 천주교도 사이의 충돌사건 - 이재수는 당시 군 관노였으나 유림계열의 제주도민을 지휘하여 난을 일으킴 * 당시 봉세관이었던 탐관오리인 강봉헌의 무리한 과세와 실정이 주 요인이었으나,배타성과 미신 습속에 철저한 유림중심의 제주도민과 봉세관이 지원하는 천주교도들의 미신추방(신단제거등) 등이 마찰을 빗으 면서 발단 - 인명피해는 약 600여명 사망 (천주교인 400여명, 난 가담자 200여명) - 프랑스인 신부는 죽음을 모면,프랑스 군함이 도착하여 평정 - 이재수등 3인은 체포되어 처형당함 - 2000.12. 천주교 주교회는 ‘쇄신과 화해’라는 과거사 반성문을 발표. 천주교와 일부 교인들이 저지른 잘못을 민족 앞에 고백하고 참회와 용서를 구함
ㅇ 제주인의 출육금지 조선왕조의 중앙집권적 통치력이 강화되면서 제주도의 공물과 부역이 증대되고 관부의 수탈이 격심해지면서 제주도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조정에서는 제주인이 제주도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출육정책으로 200여년간 주거이전의 자유를 속박
ㅇ 4.3사건
- 1947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위군중에 경찰의 발포사건으로 주민 6명 사망 - 외지 출신 도지사에 의한 편향적 행정집행으로 불만고조 - 도민의 반감과 이를 증폭시킨 남로당의 선동에 의해 비화하여 1948. 4. 3새벽 350명의 무장대가 12개 지서와 우익단체 공격 - 9연대장 김익열 중령은 평화적인 협상주도하다 해임/후임자 박진경 대령은 암살됨 - 10월 11일 추가 투입하려던 여수의 14연대가 반기 - 49년 6월 무장대 총책 이덕구 사살 - 54년 9월 21일, 7년 7개월만에 막을 내림 * 제주인구의 10%선인 3만여명 줄어듬(사망-행불 포함) - 희생자수 : 14,000여명(진상특위 발표)
□ 주요인물
<비제주출신> ㅇ 주요 유배자 - 광해군 : 1637년(인조 15년) - 송시열 : 1689년(숙종 15), 5현중 한 사람 - 추사(김정희)(1786~1856) * 남제주군 대정읍 안성리에 머물던 집(적거지) 보존 - 정난주 마리아 (황사영의 부인), 황사영 백서로 인해 두살 난 아들은 추자도로 귀양. - 면암 최익현 : 1873년(고종 10), - 김윤식(외무대신) : 1897년 - 박영효(외무대신) : 1907년 ㅇ 4賢 - 불사이군의 고려유신 이미, 김만희, 한천 3인과 이태조의 후처(방원의 계모)삼촌 강영 ㅇ 5賢 - 김정(형조판서), 송인수(한성부자윤), 정온(부사), 김상현(좌의정), 송시열(영의정)을 일컬으며 제주에 귀향 와서 현인의 길을 걸어 추모하고 있으며 오현고등학교는 이를 기리기 위해 세운 학교임
ㅇ 기타
- 화가 이중섭(1916~1956) . 1951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작품 활동 . 서귀포 정방동에 이중섭거리 및 이중섭미술관 소재 - 사진작가 김영갑(1957~2005) . 1985년 제주에 내려와 사진작가 활동 . 성산읍 삼달리 폐교에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개관 . 제주도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선정(2006) - 맥그린치 신부(1928~/한국명 : 임신부) . 아일랜드 출신 신부 . 1954년 한림 천주교 주임신부(25세)로 부임 . 2004년 현재 성이시돌목장 개발, 신용조합 설립 등 평생 50년간 제주사랑 실천 - 석주명(1908-1950) . 평양출생. . 1943년 경성대학생약연구소제주시험장에서 2년 근무. . 7년간의 연구 끝에 '제주도 방언집' 발간 - 김익열(?~1988) . 4.3사건시 9연대장(중장예편) . 초대 좌익 초대사령관 김달삼과 평화협상, ‘선 귀순 작전, 후 토벌’을 주장하던 평화주의자 . 강경진압 반대하다 5.06자로 보직해임. . 4.3기념관 '의인관'에 전시된 대표적 인물. 한국판 쉰들러라는 평을 받고 있음 . 그는 유고록에서 ‘4.3의 기록들이 너무 왜곡되고 미군정과 경찰의 실책과 죄상이 은폐되는데 공분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집필 사유를 밝힘. 그의 원고는 1988년 사망 후 4년 후인 1992년에 공개.
<제주출신> ㅇ 고득종(1388~1452) - 조선시대 제주도를 대표하는 인물 - 조선초기 문신이며 학자, 한성부 판윤, 당상관 역임 - 세종대왕의 끊임없는 신임으로 세 차례에 걸친 사신(중국과 일본)의 임무 수행 ㅇ 의녀 김만덕(1739~1812) - 제주성 출생으로 평생 독신생활 - 18세 때 기녀 등록 후 23세 때 양녀신분으로 복귀 - 50세에 대부호가 되어 1795년 양곡 500석을 구입, 병든 자를 위해 관에 기부하였고 축척한 부를 사회에 환원 - 1812년 정조대왕 알현하고 의녀책봉되며, 왕이 이에 대한 상으로 금강산 구경. ㅇ 송봉규(1931~) - 1771년 한림읍 협재리 일원의 불모지 모래밭 9만여평에 인공의 “한림공원” 조성 시작 - 한림공원의 유명인사 관람객 .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 장쩌민, 나까소네, 마셜(아일랜드 대통령) . 이건희(삼성), 심수관(도예가), 장한나(첼리스트), 박찬호 등 다수
ㅇ 현대사 주요인물 - 박충훈(국무총리-대통령권한대행 역임) - 고재일(건설부장관 역임/박정희정부) - 강보성(농림부장관 역임/김영삼정부) - 강금실(법무부장관 역임/노무현정부) - 문정인(동북아시아추진위원장 역임/노무현 정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문재인 정부) - 원희룡(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졸/ 한나라당 최고위원, 사무총장역임, 제주도지사) - 현인택(통일부장관/이명박정부) <학계/언론계/경제계/연예계/체육계 등> - 김우중(전대우그룹 회장) - 좌승희(전 한국경제연구원장) - 현기영(전 문화예술진흥원장), "소설 순의 삼촌 작가" - 고희범(전 한겨례신문사장) - 신용하(현 서울대교수) - 변시지(서양화가) - 김인종(육군대장 역임, 이명박 경호처장) - 김인식(해병대사령관 역임) - 현명관(삼성부회장, 전경연 부회장 역임) - 고두심, 혜은희, 양미경(대장금의 한상궁역) - 최진철(축구), 최홍만(씨름/격투기), 송보배(골프), 나상욱(골프), 정성룡(축구) - 고상돈(산악인)
※ 제주도의 특징 ㅇ 3다, 3무, 3보 - 3多 : 바람, 돌, 여자(원래는 여자대신 '말'이었다.) - 3無 : 도적, 거지, 대문 - 3寶 : 언어(사투리), 자연과 민속, 식물 * 일부는 자연과 민속대신 수산자원을 꼽기도 한다.
ㅇ 제주돌담 돌담의 쓰임은 다양했으며 그에 따라 명칭 또한 달랐다. ㅇ 축담 : 초가집의 벽에 쌓은 돌담ㅇ 올렛담 : 집에서 큰 길까지 이어지는 올레 담 ㅇ 울담 : 집 주위를 두른 담 ㅇ 밭담 : 밭의 경계 담ㅇ 잣담(잣성) : 마소를 방목할 때 나가지 못하도록 쌓은 담 ㅇ 원담 : 물고기를 잡기 위한 바닷속 담 ㅇ 산담 : 무덤 담 ㅇ 성담 : 성(읍성, 진성)으로 쌓은 담 ㅇ 환해장성 :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해안 담
ㅇ 정낭 정낭은 제주도 대문을 일컫는 말이다. 양옆에 세개의 구멍이 뚫린 돌 두개가 있고 그사이에 나무를 보통 3개 끼워 넣는다. 그 구멍난 돌을 정주목이라고 한다. 정주목을 세워 긴 나무를 걸터 놓는다. 3개 가 걸터 있으면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의미이고, 2개 가 걸터 있으면, 조금 멀리 갔다는 것이며, 1개가 걸터 있으면 옆집이나 가까운 곳에 가서 금방 온다는 표시이다. 제주도는 소나 말을 방목하여 들어오지 못하게 정낭이 필요한 것이었다.
ㅇ 방사탑 제주도를 돌다보면 마을 어귀나 바닷가 근처, 관광지 등에서 바위섬 같은 탑을 만난다. 조형물 같기도 하고 돌무덤 같기도 한 이 탑은 방사탑. 방사탑은 제주인들의 마을 공동체적 민간신앙이 깃들여 있는 돌탑이다. 방사탑은 말 그대로 '사악한 기운을 막아주는 탑'으로, 육지의 장승과 솟대와도 같은 속신이다. 제주인들은 지형적으로 허한 곳에서 부정과 액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그리고 사악하고 부정한 액은 마을 전체로 퍼진다고 믿었다. 이 사악한 기운을 방지하기위해 액탑을 쌓았다.
ㅇ 신구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세시풍속 중 음력 정월 초순경을 전후해 지상의 신들이 천상으로 올라가 있는 기간. 신구간은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로 보통 일 주일 정도이다. 이 때 인간 세상을 관장하는 1만 8천여 신들이 모두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에게 한 해 동안 일어난 일을 보고한 뒤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내려온다고 한다.따라서 이 기간에는 지상에 신격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이사나 집수리 등 평소에 금기되었던 일들을 하여도 아무런 탈이 없다고 믿었다.제주 사람들은 이 기간을 이용하여 평소에는 극히 꺼리는 일들을 처리한다. 변소와 외양간을 고치고, 뒤꼍의 나무를 자르고, 묘소의 담을 손보며, 이사를 한다. 특히 변소를 손보는 일은 반드시 신구간을 기다렸다가 한다.
ㅇ 괸당문화 - 잦은 모임 - 제사 - 선거시 타향인, 장기간 출타자는 배척 ㅇ 혼례 - 3일 잔치 - 부조문화-안내대 없음/아는 사람숫자만큼 부조봉투를 준비하는데 이를 겹부조라고 함 ㅇ 제주인이 배타적인 이유 - 섬사람은 대체적으로 육지인에 대해 배타적 - 귀향 조상 - 이재수의 난(평민과 천주교인의 충돌), 4.3사건 등 역사적 배경 ㅇ 묘지 - 밭 중앙에 위치 ㅇ 고부간 한집 살이 - 고부간 한 집에 살면서도 식사는 별도로 한다. ㅇ 3바리 - 다금바리 및 북바리 : 18~20만원/kg * 자연산 전복회, 참복어회 : 다금바리 수준(7만원/인) * 갓돔(0~1만원 저렴/다금바리) - 비바리 ㅇ 집의 개념 육지에 비해 재산증식보다는 주거생활의 개념이 강함. 나홀로 아파트도 분양이 잘 되는 편 ㅇ 외지인이 제주인이 되려면 - 식사 : (돼지)고기국수, 물회, 몸국을 먹을 줄 알아야 한다. ㅇ 이혼율 전국 제2위, 교통경찰 뇌물 불통
제주 올레길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주는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2007년 9월 시흥광치기 1코스를 시작해 최근 김녕에서 하도로 이어지는 20코스가 개장했다. 우도, 추자도, 가파도 등 부속 섬과 제주 본섬의 지선 올레를 포함해 25개 코스 395km에 이른다.
지난번 하도에서 종달로 이어지는 21코스가 개장되어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올레가 완성되었다. 올레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문화를 천천히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25개 올레에는 제주의 여행지가 대부분 포함되며, 제주를 대표하는 바다와 포구, 해안 절벽, 오름, 마을 등이 이어져 있다.
유배의 흔적, 일제강점기와 4․3 사건 등 슬픈 제주 역사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 그냥 눈으로 둘러 봐서는 안 된다. 25개 코스 중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도 있고,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문 곳도 있다. 특히 서귀포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1~10코스는 성산일출봉부터 남원큰엉, 외돌개, 주상절리, 쇠소깍, 산방산, 송악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백록담에 대해서
깊이 : 최고수심 150m 이름의 뜻 : 흰 사슴이 나타나는 못 전설 : 전설에 따르면 오랜 옛날 이 호수는 매년 복(伏)날이 되면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 한라산 산신령을 이것을 알고 복날이면 북쪽 방선문(訪仙門)으로 내려가 선녀들이 목욕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복날 미쳐 내려가지 못한 산신령은 선녀의 옷 벗는 모습을 보고 그만 황홀경에 빠져 정신을 잃은 채 서 있었다. 산신령을 가득히 펼쳐져 내륙의 어떤 산에서도 느낄 수 없는 희열이 넘치는 곳이다. 발견한 선녀들이 기겁을 하고 하늘에 올라가 이 사실을 옥황상제에게 일러 바치자 노한 옥황상제는 산신령을 흰 사슴으로 변하게 하였다.
그후 매년 복날이면 흰 사슴 한 마리가 이 못에 나타나 슬피 울었으므로 이 못을 '흰 사슴 못' 즉 백록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백록담의 주위는 철쭉꽃밭이 펼쳐져 꿈속 같은 경치를 이루고, 정상은 5월까지 눈이 녹지 않으므로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하여 '영주(瀛州) 12경' 중 제 6경으로 꼽는데, 사방 어디를 보아도 일망무제의 바다가 시야에 가득히 펼쳐져 내륙의 어떤 산에서도 느낄 수 없는 희열이 넘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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